바디 body/해부학

이중 자루 이론

soma-harmony 2021. 6. 28. 16:02

이중 자루 이론

인체의 각 세포는 이중 자루에 담겨져 있고, 심장과 폐도 모두 이중 자루에 담겨져 있으며 뇌는 세 겹이 아니라 최소 이중으로 된 자루에 담겨 있다.

①근막망 형성

배아에서 최초의 세포 특수 분화는 발생 2주 무렵부터 시작되며, 이는 매우 중요한 발달과정이다.

이 시점까지 대부분의 세포들은 똑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점이 거의 없고, 공간적인 배열 과정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간층인 중배엽을 자세히 보면 후에 척추가 되며,척삭으로 불리는 원시선 부분 아래의 중간 부위가 두꺼워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부위 바로 옆쪽으로는 축방중배역내에 간엽이라 불리는 중배엽의 특별한 부위가 위치하고 있다.

간엽세포들은 섬유아세포 및 다른 결합조직세포들을 만드는 배아줄기세포이며,배아의 모든 세포들 사이로 이동하여 세 개의 층 모두에 존재하게 된다.

간엽세포들은 기질 공간으로 세망 섬유들을 분비한다.

이런 세망 섬유들은 배아 전체에 걸친 그물망을 형성하기 위해 테이프같이 서로 화학적인 결합을 하게 된다.

인체 내에서 존속되고 있는 몇 다능적 간엽세포들은 언제든지 가장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식을 변형시킬 수 있다.

이런 세포들은 인체의 필요에 맞춘 섬유/결합조직 체계가 인체에서의 다양한 요구조건들에 대해 최상의 적응성과 반응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런 간엽세포들이 생성하는 세망섬유들은 하나씩, 단계적으로 콜라겐 섬유로 대체되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대로 남게 된다.

이런 세망섬유가 인체의 단일 근막망의 원천이며,복수형인'근막들'보다 단수형인 '근막'이 선호도된다.

족저근막,간의 겸상인대,횡격막의 중심 인대,요천추부 근막 그리고 경막을 예로 들자면 이러 것들은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진정한 단일 체계인 근막망의 일부분에 분석적인 목적에 의해 인위적으로 이름을 붙여 구분한 것이다.

세 개의 층과 근막의 결속체가 형성되면 단순히 세층으로 배열된 이런 구조에서부터 인간의 형태를 이룬다.

중배엽은 중심 부위에서 앞쪽으로 뻗어가고 늑골,복근,골반을 형성하며,내배염의 소화관을 에워싸서 지지한다.

또한 중배염은 뒤쪽으로 뻗어가며,중추신경계를 에워싸서 지지하는 척추의 신경궁 및 두개골의 두개관을 형성한다.

입천장에서 두 개로 나뉜 구개가 함께 맞닿아 주름이 생기는 데 이는 발달 단계라는 벽의 마지막과 같아서,하나라도 부족하면 구개 파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구개 파열이 일반적인 선천적 결손증 중의 하나가 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간엽 바로 옆쪽으로 배아의 가장자리 근처에는 배자내 체강들이 위치해 있다.

이 체강들은 각각 배아의 옆쪽을 따라 위로 올라가 머리 부우의 앞쪽 부분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이런 체강들은 나중에 흉부와 복부의 근막 자루를 형성하고,체강의 맨 윗부분은 시상면으로 접혀서 얼굴 바로 앞을 지나 발육중인 심장을 에워싸는 이중자루인 심장내막뿐 아니라 횡경막의 중심 부위가 된다.

체강의 양 측면 윗부분은 접혀 들어가게 된 다음 폐를 에워싸는 이중 자루인 장측흉막과 벽측흉막이 된다.

횡격막의 반구 부분에 의해 체강은 윗부분과 아랫부분으로 나뉘게 되고, 각 체강의 아래 바깥쪽 부분은 접혀 들어간 다음 이중 자루인 복막과 장간막이 된다.

뇌와 척수를 에워싸는 이중 및 삼중 자루들은 좀더 복잡하다.

이런 자루들은 중배엽이 외배엽을 집어 올려 만들어진 신경능 부위로부터 형성되므로 뇌막들도 이런 두개 층의 배합으로 인해 형성된다.

②근골격 시스템에서 이중 자루 구조

인체의 운동 시스템도 근막으로 싸여진 거의 모든 다른 구조물들과 같이 이중의 근막 자루 안에 싸여 있다.

안쪽 자루에는 매우 견고한 조직들과 거의 액체 성분의 조직인 활액이 덤겨 있다.

활액은 안쪽 자루와 실패 사이의 공간에 위치한다.

안쪽 근막 자루가 뼈를 주방용 랩처럼 감싸고 있는 겨우에 이를 골막이라 부르며,인대처럼 관절을 감싸고 있는 경우에는 관절낭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결합조직 요소들은 서로 연속되어 있으며 근막망 내에서 항상 통합되어 있지만 해부학적 분석을 위해 인체 내 구조물들을 부분적으로 분리해 놓게 되면 이를 개념적으로도 분리해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인대들과 골막들은 골격-관절 조직들의 주위에서 공동으로 안쪽의 주머니를 형성한다.

전체적으로 인대와 골막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뼈와 관절 조직 주변의 연속적인 안쪽 자루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종종 분리된 것처럼 보여 지는 무릎의 십자 인대도 이러한 안쪽 자루의 한 부분이다.

근육은 신경꼐로부터의 자극에 매우 빠르게 반응하여 자신의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근육을 담고 있는 바깥쪽 주머니를 심층 피복 근막이라고 부르고, 두 엄지손가락 사이의 이중벽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근간중격이라 부른다.

근막망 개념에서 보면 각 근육들은 단순하게 바깥쪽 자루에 담겨 있으며 우리는 근육을 담고 있는 부분이 안쪽 주머니와 연결된 지점을 '근육 부착 부위'또는 '종지부'라 부른다.

이런 자루안에서 일어나는 성장과 운동에 의해 발생된 장력 작용선들은 근육과 근막 모두에 날실과 씨실과 이루어진 '결'을 만들게 된다.

근육세포들의 움직임은 근막을 당기며,근막이 부착된 골막은 뼈를 당기게 된다.

인체에는 오직 하나의 근육만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데, 하나의 근육이 600개 이상의 근막 주머니 속에 담겨 걸려 있는 것이다.

근막이 외측방향으로 근막에 작용하는 장력을 주변 근육근막 구조물들로 분산시킨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한쪽 끝에 위치한 힘줄에 작용하는 장력이 동일 근육의 다른 쪽 끝에 전적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이런 현상은 근육을 분리해서 보는 관점으로 인해 간과되고 있다.

되돌아보면 근육을 분리하여 보는 관점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스트레스를 겪는 체계를 만들어내는 비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는 각 근육들이 근막 경선들과 고리들을 따라 나타나는 상승효과를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관해 초점을 맞추어 보았다.

이제 근육근막경선들이 바깥쪽 자루,관절과 골격을 형성,변형,개선,안정시키며 움직이는 근육근막 자루 그리고 안쪽 자루에 모두 걸쳐 있는 긴 장력 작용선으로 보일 것이다.

바깥쪽 자루 내에 연속된 근육근막의 장력 작용선들을 앞으로는 '경로'라고 부를 것이며,바깥쪽 자루 부분이 안쪽 주머니에 연결되어 고정된 부위들은 '근막 정착점'종착역이 아니라 전송이나 제동의 위치로 단순히 경로 상에 있는 정거장이라고 부를 것이다.

[출처] 『근막의 세계』|작성자 U 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