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soma/소매틱

분노의 에너지 털어내기

soma-harmony 2023. 4. 9. 02:17

신체 심리치료사인,

#남희경님의 '분노의 에너지 털어내기'에 대한 강의 내용 공유합니다.

오늘 내 마음은 어떤가요?

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나요?

강한 압력이 치솟아 오르나요?

매사에 답답하고, 짜증이 나나요?

파괴적인 충동이 감지되나요?

이것은 #분노의신호입니다.

분노는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도록 준비시키는 중요한 1차 감정입니다.

외부로부터 자신이 공격받는다고 느껴질 때 자신을 보호하고,

관계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내면을 들여다보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분노라는 압력이 끓어오를 때,

그 에너지를 폭발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출구를 열어주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야생동물은 #트라우마가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을 스스로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털어내기’를 통해 스스로 방출하는 거죠. 분노는 #야생성입니다.

이때 야생성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창조적으로 일하면서 삶을 건설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인간은 식물이 아니라 동물이기 때문에

스스로 움직이는 신경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면의 야생성을 흔들어 깨우고,

자기 주도적 움직임을 실천할 수 있을 때,

그 야생성은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안의 야생 본능이 이성적 조련사와 함께 있을 때 안전하게 나올 수 있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의 야생성을 알고 있나요?

분노라는 감정은 억압하거나 회피해버리면,

자신을 공격하여 우울감에 빠지게 됩니다.

우울은 ‘자신에게 향한 분노’라고 합니다.

 

마음의 건강은 본능 충동을 억압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책임지는 상태입니다.

분노의 공격성이 출구를 찾아서 나갈 때,

비로소 감정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럼 분노의 정서적 전환을 위한 신체활동으로 '털어내기'를 같이 한번 해볼까요?

먼저 두 발이 바닥에 접지하는 뿌리 감각을 확인합니다.

무게중심을 조금씩 이동하면서 발바닥을 눌러봅니다.

발바닥을 향해서 숨을 깊이 내 쉬면서 바닥 감각을 느껴봅니다.

손끝에서부터 ‘털어내기’를 시작해 봅니다.

마치 물을 튀기듯이 손끝의 에너지를 밖으로 사방으로 털어냅니다.

천천히 부드럽게 시작해서 조금 더 빠르고 격렬하게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 볼 수 있습니다.

숨을 밖으로 내뱉으면서 털어내는 동작과 연결해 봅니다.

이번에는 팔목을 털어봅니다.

천천히 부드럽게 시작해서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 볼 수 있습니다.

숨을 밖으로 더 깊숙이 내뱉으면서 소리를 내면서 사방으로 털어봅니다.

이번에는 어깨로 이동해 봅니다.

천천히 부드럽게 시작해서 조금씩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 봅니다.

숨과 소리를 밖으로 내뱉으면서 조금 더 빠르고 격렬하게 털어내 볼 수 있습니다.

내 몸의 충동에 따라서 털어내기를 합니다.

천천히 털어내는 리듬의 속도와 강도를 줄이면서 숨을 조금 더 깊숙이 내뱉어봅니다.

움직임이 멈춰질 때까지 기다려주고, 정적인 상태로 돌아옵니다.

다시 내 몸의 바닥 감각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지금 내 몸에 남아있는 감각을 알아차려 봅니다.

발의 뿌리 감각을 확인하면서 호흡은 어떤지,

심장박동은 어떤지,

열감이 어디서 느껴지는지,

시작할 때와 비교해서 몸의 감각이 어떻게 다른지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근육이 움직이면서 긴장감이 방출되고,

막혀있던 정서도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기분 전환이 일어납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세요.

“분노가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