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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Holy/홀로그램

홀로그램 우주 중에서 (플라시보: 난로 위의 눈덩이처럼 녹아내리는 종양 그리고 카르마적인 질병의 치유)

soma-harmony 2021. 4. 8. 10:23

마이클 탤보트의 홀로그램 우주 137~139쪽에서 발췌

심리학자 브루노 클로퍼(Bruno Klopfer)는 라이트라는 남자 환자를 치료하고 있었다. 그는 림프절에 말기 암이 있었는데 일반적인 치료법은 다 시도해보았고 아무래도 오래 살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그의 목, 겨드랑이, 가슴, 복부, 사타구니 등에는 오렌지 크기의 종양이 불거져 있었고 지라와 폐는 팽창되어 날마다 약 2리터의 우유 같은 복수를 빼내야만 했다.

그러나 라이트는 죽을 생각이 없었다.

그는 크레비오젠이라는 획기적인 신약에 대한 소문을 듣고 의사에게 그것을 시험해볼 수 있게 해달라고 졸랐다. ... 의사는 금요일에 크레비오젠을 주사했다. 그러나 그는 속으로 라이트가 이번 주말을 넘기지 못하리라고 느끼고 있었다.

다음 월요일, 그는 놀랍게도 라이트가 병상에서 일어나서 걸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클로퍼는 환자의 종양이 마치 난로 위의 눈덩이처럼 녹아내려 처음 크기의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가장 강력한 X선으로 줄일 수 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빠른 속도였다.

라이트는 크레비오젠을 투약받은 지 10일 만에 퇴원했고, 의사가 판별할 수 있는 한, 암으로부터 깨끗이 해방되었다. 처음 입원할 때는 산소호흡기로 호흡했지만 퇴원할 때는 자가용 비행기를 아무 불편 없이 조종해서 날아갈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라이트는 약 두 달 동안 건강하게 살았다.

그런데 크레비오젠이 사실은 림프절 암에는 아무런 효능이 없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리기 시작했다. 완고할 정도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라이트는 맥이 풀려서 병이 재발되었고 다시 입원했다.

이번에는 그의 의사가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그는 크레비오젠이 경험한 바와 같이 정말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처음에 왔던 약은 우송과정에서 변질되었던 것이며, 하지만 이번에는 고농축된 새로운 약을 구했고, 이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의사는 새로운 약은 가지고 있지 않았고 환자에게 증류수를 주사할 작정이었다. 적당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의사는 라이트에게 플러시보를 주사하기 전에 복잡한 준비절차를 밟았다.

이번에도 결과는 극적이었다. 종양 덩어리가 녹아버리고 가슴의 복수도 사라졌다. 라이트는 곧 기분이 좋아졌다. 그는 이후 또 두 달 동안 아무런 증세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 의사협회가 크레비오젠의 효능을 전국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이 약이 암 치료에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밝혀졌다는 발표를 했다. 이번에는 라이트의 신앙이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그의 암은 새로이 발생했고 이틀 후 그는 죽어버렸다.

라이트의 일화는 비극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즉, 의심을 피해갈 수 있는 행운만 있다면 우리는 내부의 치유력을 열어 종양까지도 하룻밤 만에 녹여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크레비오젠의 경우에는 단 한 사람만이 관련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비슷한 예가 있다. 시스 플래티늄(cis-platinum)이라는 화학약품을 살펴보자. 이것이 처음 나왔을 때 이 또한 기적의 약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이 치료를 받은 사람의 95%가 치료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최초의 흥분의 물결이 지나가고 시스 플래티늄의 사용이 좀더 일반화되자 그 효과가 25~30%로 떨어졌다. 물론 시스 플래티늄으로부터 얻어진 효과의 대부분은 플러시보 효과에 기인한 것이었다. (후략)

[부연설명: 사실 모든 질병은 마음 차원에서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원리적으로는 치유에 대한 굳은 믿음만 있다면 (플라시보), 질병이 사라질 수 있겠죠. 그러나, 종종 카르마적인 질병은 치유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차원 자아가 영적 성장을 위해 질병의 상황을 선택할 수도 있기에...)

하지만, 질병의 어원에서 말씀드렸듯 (질병: disease= dis ease: 평안에서의 분리), 모든 질병은 단지 궁극의 평안을 회복하면 사라집니다. 궁극의 평안이란 지금 이순간에도 언제나 편한 상태로 있는 우리 본성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면, 그때는 단지 질병이란, 병 걸린 꿈을 꾸고 있는 자아에게나 있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죠. 우리가 매일밤 꾸는 꿈속에서 병이 걸렸다고 하더라도, 깨어나면 병걸린 꿈속자아는 사라지고 침대에 편히 누워있는 육신자아를 알아차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출처] 홀로그램 우주 중에서 (플라시보: 난로 위의 눈덩이처럼 녹아내리는 종양 그리고 카르마적인 질병의 치유)|작성자 오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