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Soma Movement

소마 soma/바디마인드센터링 6

바리나모 바디마인드 센터링 소매틱 움직임 워크숍 골격의 몸 골격의 구조와 공간의 중력

. [몸풀기] 첫번째 날은 골격계를 인지하면서 몸을 풀었습니다. 나모의 가이드에 맞추어서 공간을 걷고, 팔을 움직이고, 무게 중심을 이동하며 움직였습니다. 시선에 의해서 척추가 구부러지기도 하고, 척추가 구부러지며 시선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보니 베인 브릿지 코헨의 바디마인드센터링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발생학적으로 앞, 옆, 뒤가 어떤 과정으로 발달하는지 배우고 있는데, 발생학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찾아가는 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몸은 인지하는 그대로 반영됩니다. 나모가 모든 것이 선명해진다고 발화하면 나는 그 순간 몸이 선명해집니다. [기어가기] 다음으로는 기어가기를 배웠습니다. 배를 붙이고 엎드려서 기어가보고, 엎드린 자세에서 네 발로 기어가는 자세로 전환하기를 하였습니다. 대각선 축을 인지..

바리나모 바디마인드센터링 소매틱 워크숍 골격의 몸 흉골과 갈비뼈

해방촌 wake 스튜디오 명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 주제가 척추였기 때문에 좌골부터 머리까지의 연결성을 갖고 편하게 앉아서 5분간 명상했습니다. 바리는 해부학적 책의 지식도 좋지만, 여기 모인 몸들을 스승, 친구 삼아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여기 함께 몸으로, 움직임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살아 있는 교과서이니 서로 터치하고 서포트하자고 하였습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몸이 아니라, 몸으로 이해하는 몸으로 말이죠. 이어서 바리는 스텐(해부학 모형)을 데리고 해부학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몸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요. 가령 후두부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특정 방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있었기 때문에 후두부라는 명칭이 붙은 것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았다면 ..

주나모 <뇌와 함게 듀엣춤>

뇌 해부학 이미지 나모의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올해 들어서 바리와 나모가 서울에서 워크숍을 자주 진행한다. 춤추는 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큰 만큼 서울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은 꼭 참여하려 한다. 이번 워크숍은 이다. 나의 뇌와 춤을 추는 게 되기도 하고 파트너의 뇌와 춤을 추는 게 되기도 한다. ​ 공간을 걸으면서 시작했다. 내가 이 공간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공간이 나를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간이었다. 내가 주체가 되어 공간에 적응하지 않고 공간이 주체가 된다. 공간이이라는 환경에 주체의 자리를 내어주었듯이 에고 대신 몸에게 주체의 자리를 내어주었다. 무언가 시작할 때는 언제나 긴장되는 법이다. 느슨하고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잠시 수동적인 상태가 되어 보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낯선 ..

바리나모 <ORGAN DANCE 장기의 춤>

장기의 춤 워크숍을 들으러 왔다. 머리, 갈비뼈, 골반이 방향을 안내하며 공간을 걷기 시작했다. 앞공간, 옆공간, 뒷공간을 인식하면서 움직였다. 공간이 나를 터치하고, 내가 공간을 터치하고, 공간과 함께 움직이고, 공간이 나를 서포트하고, 내가 공간을 서포트하고, 내가 공간이 되고, 몸이 공간이 되는 시간이었다. 최근에 신유물론 강의를 듣는 중에 몸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 몸의 경계가 뚜렷하게 우리의 피부를 기준으로 안과 바깥이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몸을 관계 속에서 인식하는 내용이었다. 몸과 관계 맺는 것을 통해 몸을 인식할 때 몸의 의미가 확장된다는 이야기였다. 또 하나는 에서 몸이 외부와 내부에서 언제나 물질을 주고받고 있다면 어디까지가 몸이고 어디에서부터 비인간 자연이 시..

주나모 - 뇌와 듀엣춤

수업에서 사용되는 자료 ​ 첫째날은 공간을 걸으면서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이 공간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공간이 나를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주체가 되어 공간에 적응하지 않고 공간이 주체가 됩니다. 공간과 나는 항상 상호적인 관계인 것이죠. 공간이이라는 환경에 주체의 자리를 내어주었듯이 에고 대신 몸에게 주체의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무언가 시작할 때는 언제나 긴장되는 법인데요. 공간이 주체가 되고 내가 비주체가 되면서 느슨하고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마치 잠시 수동적인 상태가 되어 보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낯선 몸들이 서로를 환경 삼아 공간을 꽉 채우고 있으니 사방에서 지지력과 장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들이 움직이니 공간도 변합니다. 발가락 사이 공간, 다리 사..

바디 마인드 소개

지금여기에 실린 네트로메디카 대표이신 최현물님의 바디마인드 센터링에 대한 글입니다. 바디마인드센터링 (Body-Mind Centering B.M.C)은 움직임에 대한 교육이자 치료방식이다. 1973년 미국인 보니 바인브리지 코헨 Bonnie Bainbridge Cohen에 의해 설립된 학교 SBMC(School for Body-Mind Centering)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 메사츄세트(MA)의 아멜스트(Amherst)에 본원을 두고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 코헨여사는 어려서부터 가족들의 영향으로 사람과 동물들의 서커스와 퍼포먼스를 보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녀가 16세 되던 해에는 학교에서 뇌성마비 아이들을 위해 무용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무용수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작업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