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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Holy/홀로그램

홀로그램 우주: 불교 화엄사상의 파창의 비유 (하나는 만물에, 만물은 하나에), 인터스텔라 비유

soma-harmony 2021. 4. 8. 10:25

마이클 탤보트의 '홀로그램 우주' 407, 408쪽

7세기에 창시된 불교 화엄사상의 창시자인 파창(Fazang, Fa-Tsang)도 만물의 궁극적 상호연결성과 상호침투성을 표현하기 위해 이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비유를 사용했다.

우주의 모든 부분들 속에 온 우주가 숨어 있다고 주장한 파창은, (그는 또 우주의 모든 곳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다)

우주를 하나의 보석이 다른 모든 보석을 무한히 비추고 있는 다차원 보석그물에 비유했다.

우 황후가 파창에게 그래도 잘 이해하기가 어려우니 좀더 명확히 가르쳐달라고 하자 파창은 벽과 천장과 바닥이 온통 거울로 된 방 안에 촛불을 하나 가져다놓았다.

그는 우 황후에게 이것이 일체(, One)의 만물(, many)에 대한 관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一卽多[일즉다]

하나는 곧 만물이다.

Photograph by Reese Evans

[그림설명: 사진 속의 촛불은 하나이지만, 많은 거울들은 모두 하나의 촛불을 담고 있습니다. 즉, 하나(촛불)가 만물(거울들)속에... 또는 근본적인 요소가 만물속에 공통으로 있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그 다음에 그는 잘 닦인 수정을 방 한가운데 놓고 주위의 모든 것을 비추고 있는 그것을 가리키며 이것은 만물의 일체에 대한 관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多卽一[다즉일]

만물은 곧 하나이다.

[그림설명: 사진 속 가운데의 다면체 거울의 각 면은 주변에 있는 상들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즉, 만물(실내의 모든 상들)은 하나(다면체 거울)속에... 또는 우주의 삼라만상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그러나 우주가 한낱 홀로그램이 아니라 홀로무브먼트임을 강조하는 봄(David Bohm)과 마찬가지로 파창은..

자신이 보여준 것은 정지된 하나의 단면이며,

그것은 우주 안의 만물 간 상호연결성의 역동적이고 끊임없는 변화상을 보여주지는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림설명: 인터스텔라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차원 서재 장면은 거울 속 촛불 비유의 역동적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따라 펼쳐지는 역동적인 주인공의 '삶'은 촛불 사진에서 '거울'을 나타냅니다.

즉, 촛불 입장에서 보면 거울 속 모든 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듯, 사진 속 가운데에 있는 고차원 자아의 시각에서는 모든 시공간 속 자신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고차원 자아의 시각

[특수 상대성 이론으로 생각해 보는 고차원 자아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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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는 동시에...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인터스텔라 비유)

​​오늘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때때로 얘기하는..​'과거, 현재, 미래는 동시에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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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홀로그램 우주: 불교 화엄사상의 파창의 비유 (하나는 만물에, 만물은 하나에), 인터스텔라 비유|작성자 오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