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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Training/태극권

태극권의 과학적 원리 및 방법 (Scientific Principles and Methods of Chenstyle Taijiquan)

soma-harmony 2021. 12. 31. 03:50

태극권의 과학적 원리 및 방법 (Scientific Principles and Methods of Chenstyle Taijiquan)


by 홍균생 (1906-1996)

실제 세계에 속하는 모든 것들과 현실의 객관적 법칙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과학적 원리에 따라야 한다. 방법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지라도, 원리는 불변하는 것이다. 방법은 사람, 상황, 지형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여전히 원리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필수적인 것이다.

진가태극권은 오랜 세월 동안 세대를 거치면서 전수되어 왔지만, 16대 진흠(1849-1929)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권가의 과학적 원리 및 방법이 글로써 정리되었다. 진흠은 "태극권은 전사(纏絲)의......."라고 적으면서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권법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언급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흠이 언급한 전사란 나선형의 동작을 말하는데, 이러한 나선을 통하여 신체는 점점 전사경을 획득하게 된다. 이러한 에너지는 강/유의 혼합체라 할 수 있는데, 왕종악이 태극권론에서 언급한 "음은 양으로부터 떨어질 수 없으며, 양은 음으로부터 떨어질 수 없는 바, 음과 양의 혼합체" 와 같은 의미이다. 이러한 에너지는 과학적 방법을 통한 수련의 결과물이다. 생리학적 견지에서, 이러한 에너지는 관절, 근육, 세포의 움직임을 야기시키는 바, 한 번 움직이면 모든 것이 움직이는 상태를 표출하며, 심지어 척추가 좌우로 선회함에 따라 내장의 自己 마사지가 나타난다. 세월이 거듭됨에 따라, 기와 혈의 막힘 없는 순환으로 인해, 건강은 자연적으로 얻어진다.

實戰의 측면에서 볼 때, 선회(rotation)가 쉽게 변화됨으로 해서, 상대방의 에너지가 신체의 어떤 부분을 향해 엄습해 오더라도, 공격과 같은 방향으로 약간 만 틀면, 공격을 쉽게 화해시켜 떨쳐버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태극권에서 요구되는 "해를 입지 않고 공격자를 떨쳐냄" (yin jin luo kong)이다. 회전 시, 圓으로 돌기 때문에, 원의 반쪽이 화해(neutralizing)에 쓰이더라도 회전이 계속됨에 따라, 다른 반쪽은 반대방향으로 나타난다. 자연히 원의 반은 화해에, 나머지 반은 힘을 발하는데 사용된다. 공격자의 동작이 느릴 경우, 원의 1/4만 회전하여 원하는 결과(공격의 화해)를 성취할 수 있다. 당신의 실력이 더 발전되고 상대방이 빠른 속도로 공격하여 온다면, 아주 약간만 선회하여 화해와 공격의 효과를 동시에 성취할 수 있다. 따라서 태극권은 큰 원에서 작은 원으로, 작은 원에서 (외형상의) 無圓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큰 원과 작은 원은 四枝의 전,후,좌,우 회전(公轉)을 동반한 수직 축(척추)의 회전이다. 無圓이란 수직축(척추)의 회전(自轉)을 이용하는 것이다.

역학 원리에 따르면, 무게 중심을 낮출수록 더 많은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원리로 태극권은 항상 "내적 에너지를 하복부에 가라 앉힘 (기침단전)"을 강조한다. 기를 가라앉힌다는 것은 의식적으로 하복부를 볼록하게 내미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과학적 방법을 이용함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 진가태극권에서 채용하고 있는 방법은 미골 및 장강혈을 약간 뒤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척추)곡선상의 하복부는 자연히 안쪽으로 끌어당겨지며, 내기는 자연스럽게 하복부에 가라 앉고, 무게중심 또한 낮아진다. 이것은 진가태극권의 기본요결 중 하나이며, 또한 다른 유파의 태극권과 다른 점이다.

진발과 노사가 태극권을 가르칠 당시, 그는 종종 3단계에 대해서 언급하곤 했다. 제1단계는 요결에 따른 기본동작을 배우는 단계이다. 제2단계는 요결에 따른 투로나 一團의 동작 수련에 능숙해지는 단계이다. 제3단계에서는 요결에 익숙해지는 과정으로부터 시작하여, 왜 그러한 요결들이 필요한지, 용법은 무엇인지, 눈/몸/자세/손 등에 어떠한 요결을 적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세심한 탐구가 진행되는데, 그 목적은 8문(붕,리,제,안,채,열,주,고) 과 5보(진,퇴,고,반,정)를 서로 조화시키고, 더 나아가 이들을 융합하여 사용하고자 함에 있다.

진발과 노사는 "태극권을 수련하는 자들은 이론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되며, 온 몸에 젖어들 수 있도록 연습하여야 한다."라고 했다. "어떻게" 뿐만 아니라, "왜" 에 대해서도 이해하여야 하며, 그래야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고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하느냐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투여하느냐에 달려있다. 무술에 있어서 공부는 고된 수련 없이 얻을 수 없다. 노력을 적게 하면, 적게 얻을 것이다. 나 만큼 노력하면, 나와 대등해질 것이다. 나보다 많은 노력을 투여한다면, 나를 능가하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다. 진흠은 말하기를 "탁상공론은 한 줄기 붓글씨만을 창조할 뿐이다. 실제로 연습에 투여하는 것만이 진정한 것이다."라 했다. 이러한 인용구로부터 우리는 前代의 권사들 모두가 가르침에 있어서 실제로 연습하는 것만이 유일한 수행방법이라고 주장했음을 알 수 있다.

진발과 노사는 태극권 습득의 3단계를 논할 때, 모든 단계에 걸쳐 빠뜨리지 않는 어구가 있는 바, 이는 "요결(규칙)에 따라서 (an zhe guiju)" 이다. 이는 우리 제자들로 하여금 요결의 중요성을 상기하도록 했다. 진발과 노사는 제자를 가르칠 때, 개별 동작의 자세부터 시작했다. 더 진도가 나아가면, 각 손의 위치가 다른 손에 대하여 어떻게 놓여야 하는지, 각 발이 다른 발에 대하여 어떻게 놓여야 하는지, 심지어 손이 발에 대하여 어떻게 놓여야 하는지를 가르쳤으며, 동작의 변화시 몸 전체를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지를 가르쳤다. 그는 항상 말하기를 초보자는 ,(스승을) 모방하는 과정을 통하여, 차근차근 수련에 임해야 하는데 이는 서예를 배우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한 점을 찍는 방법을 정확히 배우며, 그 이후에 한 개의 문자를 쓰는 것을 배운다. 그런 후에야 문자를 이어 문장이나 문단을 쓸 수 있다.

진노사는 종종 "어떤 자가 내게 배우고자 찾아왔을 때, 그의 배꼽에 구멍을 뚫어 잘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씨를 심어줄 수 없어서 안타깝다. 그러나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오로지 길을 보여주는 것일 뿐, 그들의 길을 대신 걸어줄 수는 없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따라서 유명한 권사의 자식이라 할 지라도, 그들이 갖고 있는 우선권이란 '상황'에 대한 것일 뿐이며, 물려받을 절대적 권리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무술에 있어서, 形(자세)은 類似를 창출하는 과정이며, 공부에 있어서 성취란 정정당당한 能熟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물질적 돈처럼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고, 후손에게 자연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1930년부터 산동의 Jinan市로 복귀한 1944년까지 진발과 노사로부터 태극권 수업을 받았다. 1956년 다시 북경으로 돌아와 진노사의 가르침을 구했다. 그는 나에게 태극권 투로에는 하나라도 헛된 동작이 없으며, 모두가 실제 용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투로에서 동작을 하나씩 분리하여 설명했으며, 우리들은 짝을 지어 서로에게 그 동작을 적용해 보았다. 그는 적용방법(yang fa) 뿐만 아니라, 대응방법(jie fa)에 대해서도 논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비로서 나는 진가태극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이러한 수련을 3월부터 북경을 떠난 6월까지 계속했다. 떠나기 전 실제 용법에 따라 태극권을 가르쳐도 좋다는 허락을 진발과 노사로부터 받았다. 이에 따라, Jinan市로 돌아온 나는 기초동작에 수정을 가했으며, 동료들과 함께 이를 시험해 보았다. 요결에 입각한 이러한 동작들은 백전백승의 수단이었다.

50년간의 진가태극권 수련경력을 통해, 아래의 사실들을 깨달을 수 있었다.

(1) 진가태극권 원리는 反하여 있는 중에 合한다는 것이다. 투로의 측면에서 보면, 動/精, 열고/닫음, 大/小, 進/退 등이 있고, 에너지의 측면에서 보면, 虛/實, 强/柔, 화해/타격 등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정지 상태에서는 서로 反하고 있지만, 일단 움직이면 反하는 중에 合하여 진다. 예를 들면, 투로 중 첫 번째 "금강도대"에서, 눈은 앞을 보고, 몸은 약간 왼쪽으로 돌리며, 양 손은 흉곽 옆으로부터 앞을 향하여 순환한다. 한 손은 높고, 다른 손은 낮다. 눈/몸/발/손의 방향 모두가 서로 反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작에 있어서는 合이 되고 있다. 그 용법의 목적은 앞에서부터 공격해 들어오는 상대방의 팔을 비켜내는 것인데, 이 또한 合의 양상을 보여준다. 內氣와 용법의 合을 살펴보자. 오른 손이 순전으로 돌면서 상대방의 손목과 만나 이를 비켜 내고, 왼 손이 역전으로 돌면서, 상대방의 팔꿈치를 덮는다. 오른 손과 왼손의 전사는 서로 상반되지만 동시에 함께 작용하여 상대방을 비켜낸다는 목적하에 合하고 있다. 투로에 포함된 모든 동작들은 나선의 전사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사 속에서 동작의 방향은 각각의 점에서 서로 反하고 있는데 나선(spiral)을 따르기 때문이다. 實戰的 사용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균형을 무너뜨리고(wo shun, ren bei), 화해와 타격을 동시에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1로에는 4개의 금강도대가 포함되어 있는데, 비록 명칭은 동일하나, 방법과 실제 용법이 모두 다르다.

(2) 전사의 사용은 진가태극권에 있어서 주된 원칙인 바, 모든 동작에 녹아있는 전사를 엄격하게 습득하여야 한다. 배움에 있어서는 아주 세밀하여야 하나, 사용에 있어서는 원활하여야 한다. 각도와 속도의 조화는 상대방에 따라야 하는 바, 여기에서 한치도 벗어나서는 안된다. 진흠은 말하기를 "요결을 지켜라. 그러나 요결의 늪에 빠지지는 말아라."고 했다.

(3) 요결에 따른 정확한 연습을 기본으로 하여, 능숙해질 때까지 연습한다. 그러나 자신의 신체상 장/단점, 나이 등을 고려하여 투로의 횟수 및 난이도를 조정하여야 한다. "자연스러움"을 가장 상위의 지침으로 삼아야 하며, 강제로 해서는 안된다. 內力은 일상적인 수련을 지속적으로 하면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자연히 나타난다.

진노사는 가르칠 때 유독 '송(relaxed)'과 '원(circular)'을 강조했는데, 전신을 '송'하여 '원'을 구하라고 했다. 진가태극권에서 원은 태극문양의 바깥 쪽을 에워싸는 원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회전동작의 방향 전환시 마치 태극문양 중간의 구분선처럼 'S'자 모양의 곡선이 나타난다. 이것은 원호가 점(point)과 선(line)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점은 강이고 구부러진 선은 유이다. 이른바 "사각형 속의 원(fang yuan xiang sheng)"이란 실제로 선 속의 점을 의미하는데, 동작에 있어서 강/유의 융합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진노사는 항상 송/원(song yuan)을 언급했으며, 송/유(song rou)를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tan dou(spring shaking, 튀고 요동침)"를 강조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플라이휘일이 속도를 높일 때, "tan dou(spring shaking)"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外形과 관계하여 언급되는 요결들은 태극권수련자 모두에게 잘 알려진 것들이다. 태극권 용어로 요약된 이러한 요결들을 나열하면 "허령정경(정수리를 매달아 놓은 것처럼 세움)", "기침단전(內氣를 하복부에 가라앉힘)", "불편불의(구부리거나 기울지 않음)", "hu yin hu xian(갑자기 사라지고 갑자기 나타남)", "zuo zhong ze zuo xu, you zhong ze you yao (왼 발이 실이면 왼 손은 허이고, 오른 발이 실이면, 오른 손이 허)" 등이 있다. 수련자는 요결들과 동작간의 조화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요결들은 태극권 공용어처럼 사용되지만, 실제 수련에 있어서는 접근방법상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허령정경"에서 "허령"의 의미를 "백회혈의 기는 '虛'가 되어야 하며 위로 끌려져야 한다"라고 이해하고 있다. "13세가"에서는 "정수리를 위로 매달면 온 몸이 가벼워지고 영민해진다"라고 해설한다. 진흠은 "이처럼 백회혈을 위로 끌어올리는 실을 연상한다"고 설명한다. 양징보는 문자 "領(lead, neck)"을 "靈(spirit)"으로 바꾸었는데, 목이 자연스럽게 긴장 없이 비어있고 머리가 똑바르면, 靈氣가 세워진다는 것이다. Gu Liu-Xing 은 "이것은 마치 머리 꼭대기가 대단히 가벼운 것과 같다" 라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虛", "靈", "頂"은 3가지의 구분되는 내적 에너지(勁)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위의 해석들 중 3가지 구분되는 에너지라는 주장을 제외하면 모두가 "허령정경" 또는 "정경령기"(진가태극권 자료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해 거의 동일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머리가 매달려지건, 영기(ethereal energy)에 의하여 세워지건, 머리의 결과적 자세와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능력은 동일하다.

진정뢰 노사는 1994.4.1 편지를 통하여 아래와 같이 이야 했다.

진가태극권에서는 미골과 장강혈을 약간 뒤로 향하게 함으로 해서 "기침단전"의 '기침(기가 단전에 가라앉음)'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기가 단전에 가라앉음'은 '기가 단전에 축적됨'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일찍이 道人의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東漢시대(25-220 AD)의 'Xun Yue'에 의해 작성된 'Shen Jian'에 나타나 있으며, 그 원형은 BC 380년 12개의 측면장식으로 꾸며진 옥띠의 각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Wang Jiao-Yu의 말을 인용하면 "가랭이 에너지(당경)의 수련 자세는 쪼그리면서 목욕탕에 들어갈 때와 같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의를 이용해 내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동작과 호흡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숨을 들이쉴 때, 단전의 기가 배(stomach)로 올라와 배가 내밀어진다. 숨을 내쉬면, 배속의 기가 다시 단전으로 돌아가 하복부가 내밀어진다." 라고 말한다. 그들은 또한 "복식역호흡(reverse abdominal exhaling method)"을 채용한다. 그러나 진노사는 항상 자연스러운 호흡, 규칙적인 호흡(명상수련시의 호흡처럼)을 강조했으며, 運基(기를 몸속에서 돌림)을 강조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내게 편지를 보내 단전의 기와 배속의 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물어온 적이 있었다. 나는 중의학, 양의학에 경험이 많은 의사들에게 이것을 다시 물어보았는데, 그들 모두는 단전의 기와 배속의 기 사이에 소통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나는 생리학에 지식이 없는 바, 이러한 질문을 다룰 수 없었으며, 따라서 답변해줄 방도가 없었다.

[상기 '단전과 배 사이의 기의 소통'과 관련한 논의에서, 기가 '에너지'를 의미하는지, '숨(breath)을 의미하는지 분명하지 않음. 홍 노사의 의도는 진발과 노사가 가르칠 당시 이러한 사항에 세부적으로 들어가지 않았음을 강조함에 있는 것으로 보임.]

"어깨를 이완하고 팔꿈치를 가라앉힌다"는 진가태극권의 일반적인 요결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것은 실제로 육체적 노력에 의한 요결이다. 나는 진가태극권의 모든 요결은 실제적인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근자에 일부 진가태극권 수련자는 이른바 복식호흡, 의, 기에 의한 '의기운동'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어깨는 상체에 붙어있는데, 어떻게 이를 아래로 가라 앉힌단 말인가? 진 노사는 "팔꿈치는 늑골(ribs)를 떠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는데, 이것의 의미는 손을 바깥쪽으로 뻗을 때, 팔꿈치를 어깨로부터 5 - 6인치 아래로 떨구라는 것인 바, 그 목적은 늑골의 급소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팔꿈치를 늑골에 붙여서는 안된다(zhou bu tie lei)"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요결이 진가태극권에서도 강조되는지 나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 "왼 발이 실이면 왼 손은 허이고, 오른 발이 실이면, 오른 손이 허(zuo zhong ze zuo xu, you chen ze you yao)" 라는 요결은 같은 쪽의 손과 발을 동시에 實이 되도록 하지 말라는 의미인데, 雙重의 결점을 치료하기 위함이다. 태극권과 관련된 많은 서술들은 이 語句를 추수시 직접적으로 저항하지 않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으며 馬步는 쌍 중이라 언급한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진노사가 종종 언급했던 "아래로 떨어뜨리고 바깥쪽으로 굴러감 (xia ta wai nian)"이라는 語句를 발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이라고 해석하는데, 물론 이러한 해석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원래 이것은 손의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 1996년 3월 마홍 선생의 게시판 답변을 보면 "아래로 떨어뜨리고 바깥쪽으로 굴러감"이란, 마치 맷돌이 벼껍질을 갈아까는 것과 같이, 접촉시 손바닥을 떨어뜨려 상대방의 힘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여 뿌리를 무너뜨리는 것이라 했다. 기타 진노사가 항상 강조했던 語句 로는 "상대방이 왼손으로 공격하면 왼손으로 응하고, 오른손으로 공격하면 오른손으로 응한다. (zuo shou lai, zuo shou ying; you shou lai, you shou ying)", "앞쪽으로 발경할 때, 등을 밑으로 떨어뜨려야 한다. (qian fa hou ta)", "정면으로 들어오는 공격은 옆으로 밀어낸다. (zhi lai heng bo)", "공격은 양손을 이용하여 옆으로부터 다룬다. (heng lai peng ye)"등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다.

진노사 및 그의 후손들에 대한 애정과, 값으로는 따질 수 없는 진가태극권이라는 문화유산에 대한 더 없는 사랑으로, 위의 글을 쓰는 바이다. 이 글에서 진가태극권 요결과 관련한 진노사의 가르침을 서술하였는 바, 이는 참고를 위한 것이며, 그 어느 누구를 비평하기 위함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