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해부학 이미지 나모의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올해 들어서 바리와 나모가 서울에서 워크숍을 자주 진행한다. 춤추는 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큰 만큼 서울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은 꼭 참여하려 한다. 이번 워크숍은 이다. 나의 뇌와 춤을 추는 게 되기도 하고 파트너의 뇌와 춤을 추는 게 되기도 한다. 공간을 걸으면서 시작했다. 내가 이 공간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공간이 나를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간이었다. 내가 주체가 되어 공간에 적응하지 않고 공간이 주체가 된다. 공간이이라는 환경에 주체의 자리를 내어주었듯이 에고 대신 몸에게 주체의 자리를 내어주었다. 무언가 시작할 때는 언제나 긴장되는 법이다. 느슨하고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잠시 수동적인 상태가 되어 보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낯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