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이루는 주요관절로 고리뒤통수관절(환추후두관절, atlanto-occipital joint)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고리뒤통수관절은 뒤통수뼈(후두골, occipital bone)와 척추뼈(추골, vertebra) 중 첫째 목뼈(경추, cervical vertebrae)인 고리뼈(환추, atlas) 사이의 관절입니다.
두 뼈가 관절하는 부위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리뒤통수관절(환추후두관절, atlanto-occipital joint)은 뒤통수뼈관절융기(후두과, occipital condyle)라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과 고리뼈(환추, atlas) 가쪽덩이(외측괴, lateral mass)의 위관절면(상관절면, superior articular surface)이라는 오목한 부분이 서로 만나 이룹니다.
고리뒤통수관절(환추후두관절, atlanto-occipital joint)은 윤활관절(synovial joint)의 일종으로, 관절을 이루는 두 뼈가 만나는 곳은 관절주머니(관절낭, articular capsule)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고리뒤통수관절(환추후두관절, atlanto-occipital joint)은 관절의 앞과 뒤에서 막(membrane)처럼 넓게 펼쳐진 두 인대에 의해 보강됩니다. 관절 앞쪽에 있는 것을 앞고리뒤통수인대(전환추후두인대, anterior atlanto-occipital ligament), 관절 뒤쪽에 있는 것을 뒤고리뒤통수인대(후환추후두인대, posterior atlanto-occipital ligament)라 합니다. 이 두 인대에 의해 관절의 과도한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근육뼈대계통의 기능해부학, 고기석 외, 현문사, 2013, 232쪽 그림 4-55(왼쪽), 233쪽 그림 4-59]
고리뒤통수관절(환추후두관절, atlanto-occipital joint)에서는 고개를 앞으로 끄덕이는 운동과 머리를 가쪽으로 굽히는 운동이 일어납니다(해당 관절에서 일어나는 운동의 범위는 크지 않은데, 고개를 끄덕이거나 머리를 가쪽으로 굽힐 때 목뼈(경추, cervical vertebrae)도 함께 참여해 운동범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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