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커싱이란
- 자기 인식(self awareness)과 정서적 치유(emotional healing) 를 위해 몸에 집중하여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과장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느끼는 과정
- 인간내면에 존재하는 특정한 문제와 연결된 느낌, 또는 감각 느낌(felt sense)에 초점을 맞추어 특별한 느낌의 신체자각과 접촉하는 과정
- 알아차리는 과정을 도구로 삼아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자아(self)가 체험하는 중요한 이슈들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체험하는 것
- 발달배경
- 성공적인 상담의 내담자들은 자신의 신체적인 반응에 민감하게 깨어 있고 스스로가 상담 회기에서 이를 다뤄 준다는 것
- 전제
- 신체적인 반응에 집중하면서 이 느낌을 체험할 수 있고, 그 곳에 답이 있다는 것을 전제
- 특징
- 감각느낌(felt Sense)이라는 핵심적이면서도 독특한 내면경험을 하는데 그 체험은 내 안에서 더 생생히 살아 움직여서 아직도 그 느낌이 어떤지 쉽게 체험을 할 수 있다. 몸에서 전해지는 감각을 매개체로 자신의 핵심문제에 접근하도록 활용하는 체험적인 치료기법이기 때문
- 내가 받아 놓고 내가 알아서 필요한 것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체험
- 내면의 경험을 통해서 앎에 접근하도록 해 주며 매우 부드럽고 위협적이지 않은 과정
- 그래도 내가 선택했다면 그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어진다.
- 감각느낌(felt sense)은 마음의 체험이 아닌 신체의 체험으로 신체, 상황, 사람, 사건에 대해 몸이 느끼는 감각이다.
- 이는 특정 시기, 특정 주제에 대해 느끼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인의 주관적인 내적 경험이다.
- 사건의 의미를 의식적, 언어적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자동적인 정서반응-->기분을 느낀다.
- 포커싱에서는 기분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 자동적인 정서반응(automatic emotion reponses)-->감각느낌(felt sense)-->감각전환(felt shift)
- 정서적 생동감 (emtional aliveness) : 진짜 자기가 느끼는 깊은 수준의 감각느낌
- 정서가 생생하고 강렬한 마음 상태야말로 내담자의 안녕감을 높여준다.
- 정서의 종류
- 정서(affect) : 무의식적 신체적 현상을 포함하는 느낌 : 객관적인 신체적 현상
- 기분(feeling) : 신체감각에 자신의 경험-->정동 후 인식과정
- 정서(emotional): 의식적으로 상징화된 표현을 통해 주관적으로 경험되는 것
- 자신의 기분 상태 및 표현되는 행위를 포함, 촉발된 상황에 자기가 결합될 때 생겨나는 총제적인 경험
- 왜 체험인가?
- 인간은 체험을 통해서 진짜 성숙할 수 있다는 것을 비로서 느낀다.
- 이미 물질적으로 풍요로움을 겪었기 때문에 물질이 줄 수 없는 것을 체험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 체험은 순리적인 사이클 형태를 지니지만, 체험처럼 인간을 변화시키는 확실한 방법도 없다.
- 태도
- 인위적으로 내담자를 대하지 않는다.
- 부드럽고, 따뜻하고, 친절하고 허용해 주면서 기다려준다.
- 우리는 일상적으로 자신의 건강에 필요한 적당한 거리를 두지 못한 채 살아와서
- 내가 인생의 주인임을 놓치고 살아왔다.
- 포커싱의 태도는 가족치료 분야에서도 강조하는 경계(boundary)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 현상학
- 인과적인 것이 아닌 주관적 체험의 중요성들
- 세계와 세계의 대상이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지 말고 오직 외부 대상으로 향하고 있는 시선을 멈추고 의식내부 세계로
- 순수의식 : 왜곡된 의식 외에 부편화 된 체험의 주관적 체험을 탐구하는 학문
- 실존주의
- 세계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미를 추구하는 것
- 자기를 이끌어주는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는 기본적인 인간관
- 주관적인 경험이 곧, 실존이다.
- 감각느낌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그런 경험에 대해 중요하게 초점하고 있다.
- 인간은 정지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가 되어가고(becoming) 도는 실존하고 있는(existing)
- 인간중심 접근
- 개인이 현실을 경험하게 만드는 주관적인 틀
- 사람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 개념, 기본적인 태도, 자기주도적인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음
- 촉진적인 태도가 제공되기만 하면 독특한 인간의 특성인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으로 존재하게 된다.
- 감정을 있는 그대로 두기 : 당신이 당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허락하면 감정은 변할 수 있다.
- 감정과 관계를 맺기 : 당신이 느끼는 감정 옆에 앉아 있을 때 가장 잘 진행할 수 있다.
- 당신 자신의 좋은 경청자가 되기
- 환영하는 존재 : 감정이 살아 있다는 것을 인정, 숨쉴 공간 제공, 감정 변화 발달 해줌
- 자리에 버텨 주기 : 내면 경험에서 초점을 잃지 않도록 내면에서 벌어지는 경험을 일관, 유지
- 본질을 듣기 : 원하는 것을 계속 들어주면 그 메세지가 명확해 질 것
- 현재에 머무르기 : 지금-여기(here & now)로의 인도
- 감각느낌과 친구되기
- 당신의 직관을 향상시키기
- 당신의 문제를 깨닫고 알아차리기
- 당신의 존재를 촉진시키기
포커싱은 시카고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면서 인간중신 이론가인 젠들린이 개발한 이론이에요, 포커싱은 일반적으로 카메라등에서 말하는 포커싱이라는 의미와는 비슷하면서 다른데요. 포커싱은 자기 인식과 정서적 치유를 위해서 신체에 집중해 올라오는 느김을 과장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느끼는 과정을 말해요. 다시 말해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어떤 사건에 연결된 느낌에 촛점을 맞추어서 감정의 치유로가는 과정을 말해요
포커싱에서 중요히하는 키워드 중에서 감각느낌이라는 키워드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께요 *^^*
감각느낌이란 부끄러울 때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등 현재에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각을 말해요. 이 감각느낌이란 다양한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각느낌에 해석을 덧붙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감각느낌을 느끼기 어려운데 포커싱은 이 감각느낌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줘요
포커싱은 응용하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6단계로 이루어져요
1단계 주변 정리하기
2단계 감각느낌을 펼친다.
3단계 이름 붙이기
4단계 맞춰 보기
5단계 물어보기
6단계 받아들이기
1단계 주변정리하기는 포커싱으로 들어가서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재 이슈와 관련된 것 이외의 것을 비워내는 작업이에요 다른 말로는 공간 비우기라고도 해요
침묵하고 자신의 내부에 귀를 기울이며 올라오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해요.
그리고 난 뒤에 "내 삶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지?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지?" 스스로에게 질문함으로 이슈에 포커스를 맛추어요
2단계 감각느낌을 편친다에서는 자신의 몸이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관찰을 하는 단계에요. 이 단계에서 스스로에게 "지금 나의 몸은 무엇을 느끼고 있나?" "그 이슈를 생각할 때 몸의 어디에서 어떤 느낌이 느껴지나요?" 등의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의 몸의 감각 느낌에 귀를 기울 일수 있도록 해요
3단계 이름 붙이기에서는 감각느낌에서 찾은 것들을 언어를 통해서 이름을 붙이는 과정이에요 "그 감각의 느낌은 어떤 성질인가?" " 이 감각느낌으로 부터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등의 질문으로 2단계에서 찾은 모호한 감각느낌에 이름표를 붙여서 좀더 명료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에요
4단계 맞춰보기는 2단계에서 찾은 감각 느낌과 3단계에서 찾은 이름표가 잘 맞는지 맞추어 보는 과정이에요 "지금 말한 이름이 감각느낌과 잘 맞나요? " "자신에게 맞춘 옷처럼 잘 맞아 떨어지나요?"등의 질문을 할 수가 있다.
5단계 물어보기에서는 이렇게 포커스가 잘 맞추어진 감각느낌과 대화를 하는 과정이에요. 전에도 말한 것처럼 감정은 정보의 형태로 몸에 저장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이 정보에게 물음을 던지고 대화를 해서 이 감정을 해소하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통찰을 나에게 주는지 대화를 하는 과정이에요 "그 감각은 무엇을 원하고 있나요?" "그 것이 당신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있나요?" 등의 질문을 활용할 수 있다.
6단계 받아들이기 물어보기 과정을 통해서 감정과 다양한 대화를 했을 텐데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과정이에요
[출처] 감정과 대화를 해보자 포커싱 기법 |작성자 미니미니
포커싱은 내면에 자리한 특별한 신체적 자각과 접속하게 만들어 주는 과정이다.
이 자각을 ‘감각 느낌(felt sense)’이라고 부른다.
감각 느낌은 반드시 형성되어야 한다. 내면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감각 느낌을 형성할 수 있다.
처음 다가오는 감각 느낌은 모호하고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일정 단계들을 거쳐 포커싱과 변화에 작용한다.
감각 느낌은 특별한 문제나 상황에 대한 신체적인 감각이다.
포커싱을 진행하다 보면 독특한 신체 변화에 대한 느낌이 생긴다.
이것을 ‘몸의 전환(body shift)’이라고 부른다.
포커싱은 느낌에 닿은 이후의 발전 단계이다. 처음에 막연히 감지되었던 다른 종류의 ‘내적 주의’에 관한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인 ‘내적 움직임’을 통해 포커싱이 되고, 신체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변화 과정은 신체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몸이 알아서 느낀다.
평소 고통이 느껴졌던 곳보다 깊은 곳에서 처음에 막연히 신체적인 감지가 있었던 곳으로 중요한 움직임이 이동한다. 그곳에서 무언가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경험은 안도감과 활기를 느끼게 해 준다.
포커싱의 내면 행동은 6개의 주요 활동으로 나뉜다. 책에는 포커싱의 주요 활동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사례들이 제시되어 있다.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조금씩 적용하다 보면 어느새 포커싱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포커싱은 다양한 심리 문제의 원인과 답이 몸에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내면에 주의를 기울이며 몸의 반응에 집중하면 놀라울 정도로 심리 치유 효과를 얻을 것이다. 다행히 이러한 능력은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다. 자신을 믿고 포커싱을 시도해 보길 바란다.
포커싱 매뉴얼
첫 번째 활동은 ‘공간 정리’이다.
잠시 동안 조용히 긴장을 풀고 내면으로 주의를 모은다.
“내 인생이 어떻게 되어 가고 있지? 지금 당장 내게 중요한 것은 뭐지?”라는 질문을 하고 자신의 내면을 느낀다.
이 느낌에서 해답이 천천히 나오도록 한다. 걱정거리가 나타나더라도 절대 그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걱정거리와 자신 사이에 약간의 거리를 둔다. 그 다음 당신이 느낀 다른 무언가를 물어본다.
두 번째 활동은 ‘감각 느낌’이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 중에 개인적 문제 하나를 선택하고 집중한다.
보통 자신이 느끼는 곳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곳에서 문제 전체가 느끼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문제 전체에 대한 모호한 느낌이 감각 느낌(felt sense)이다.
세 번째 활동은 ‘핸들 찾기’이다. 모호한 감각 느낌의 특성은 무엇인가?
감각 느낌에서 단어나 문구 또는 이미지가 나오게 한다. 이때 나타나는 단어나 문구, 이미지를 ‘핸들handle’이라 한다. 무언가 맞는 핸들이 나타날 때까지 감각 느낌의 특성을 느끼며 그 자리에 머무른다.
네 번째 활동은 ‘공명하기’이다.
감각 느낌과 단어(문구나 이미지 포함) 사이를 오간다. 그것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공명하는지 확인한다.
자신에게 알맞은 단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작은 신체적인 신호가 있는지 살핀다.
감각 느낌이 변하게 놓아둔다.
[출처] 포커싱: 몸의 감각을 느끼며 정체를 찾아간다.|작성자 햇살
포커싱 태도 척도
여기의 질문은 당신이 당신의 몸이 말해주는 감각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질문이다.
1: 전혀 그렇지 않다. 2. 그렇지 않은 편이다. 3. 보통이다. 4. 그런 편이다 5. 매우 그렇다
번호 | 질 문 내 용 | 전혀 그렇지 않다 |
그렇지 않은 편이다 |
보통 이다 |
그런 편이다 |
매우 그렇다 |
1 | 몸 안을 느껴 보면 그 안에는 여러 풍부한 느낌이 있다. | 1 | 2 | 3 | 4 | 5 |
2 | 일상생활에서 내 몸 안을 잠잠히 느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다 | 1 | 2 | 3 | 4 | 5 |
3 | 때때로 나는 염려하는 것들에 대해서 잠시 멈추고 그것들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이 낫다. | 1 | 2 | 3 | 4 | 5 |
4 | 내 자신을 거의 비난하지 않는다. | 1 | 2 | 3 | 4 | 5 |
5 | 나는 이야기할 때 말하는 것과 감정이 일치한다. | 1 | 2 | 3 | 4 | 5 |
6 |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생길 때 그것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 1 | 2 | 3 | 4 | 5 |
7 | 감정에 따라 정직하게 행동한다. | 1 | 2 | 3 | 4 | 5 |
8 | 일상생활에서 막연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 1 | 2 | 3 | 4 | 5 |
9 | 자신에게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꼭 이렇게 느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 편이다. | 1 | 2 | 3 | 4 | 5 |
10 | 휴일에 무엇을 할지 내면의 감정에 따라서 결정한다. | 1 | 2 | 3 | 4 | 5 |
11 | 문제에 부딪힐 때 잠잠히 내 자신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기대하며 묻는다. | 1 | 2 | 3 | 4 | 5 |
12 | 머리로 생각하기 보다는 나의 감정을 더 자주 묻는다 | 1 | 2 | 3 | 4 | 5 |
13 | 일상생활에서 문제들이 새길 때 나는 종종 그 문제들로부터 거리를 두려고 노력한다. | 1 | 2 | 3 | 4 | 5 |
14 |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라도 나는 내 안의 여러 가지 감정들을 귀중히 여긴다. | 1 | 2 | 3 | 4 | 5 |
15 | 내가 느끼는 것이 신뢰할 만한 것이라고 믿는다. | 1 | 2 | 3 | 4 | 5 |
16 | 내 안의 막연한 느낌들에 대해서 귀중하게 여긴다. | 1 | 2 | 3 | 4 | 5 |
17 | 나에게 맞다고 느껴지는 것을 골라서 먹으려고 노력한다. | 1 | 2 | 3 | 4 | 5 |
18 | 말할 때 나는 느낌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 1 | 2 | 3 | 4 | 5 |
19 | 내 자신의 느낌이나 감각의 속성을 인식하는 것이 쉽다 | 1 | 2 | 3 | 4 | 5 |
20 | ‘이것이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이야’와 같이 나의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 1 | 2 | 3 | 4 | 5 |
21 | 무엇에 대해 걱정할 때 잠시 멈추고 주변을 정리할 수 있다. | 1 | 2 | 3 | 4 | 5 |
22 | 평소에 자신에게 ‘지금 나의 느낌은 어떤가’라고 천천히 물어보곤 한다. | 1 | 2 | 3 | 4 | 5 |
23 |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내 안의 느낌을 점검하면서 그에 맞는 적절한 단어들을 고른다. | 1 | 2 | 3 | 4 | 5 |
3점 이하의 항목이 많을수록 당신의 몸이 보내는 감각느낌의 대화를 체험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자신의 몸의 감각과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출처:주은선 <포커싱채험 심리치료>
몸 감각을 통해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Being here and now through bodily felt sense)
당신은 '지금, 여기'에 잘살고 있나요?
그 한 가지 방법은 '몸의 감각에 집중' 하는 것이에요. 최근에 다양한 명상 기법, 상담 기법에서 강조하는 부분이죠. 제가 공부한 무용동작치료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에요. 그럼 어떻게 '몸의 감각'을 활성화하는 지 사알짝 소개해 보겠습니당.
수용적인 상태 (Receptive mode)
말과 생각을 내려놓고 가만히 느낌에 집중하는 것을 말해요. 이런 상태에서는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혹은 무시했던 감각 경험이 가능해져요.
몸에 집중 (Body-focusing)
머릿속이 조용해지면 스스로 몇 가지 질문을 해볼 수 있어요. 내 몸이 편하게 느껴지는지 아니면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물어보세요. 전반적인 느낌이 파악되었으면, 세부적으로 더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아요.
긴장이 되어있는지 아니면 이완되어 있는지, 몸이 가벼운지 무거운지,
따뜻한지 차가운지, 혹은 나의 마음이 얼마나 열려있는지 닫혀있는지,
마음이 상처받기 쉬운 상태인지 단단한 상태인지.
여기에는 옳고 그른 것이 저얼~~대 없답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태이든 0%도 없고 100%도 없고 그 중간 어디쯤 위치할 거예요.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0%-100% 혹은 상-중-하로 나누어 수치화하면 더 명확하게 나의 상태를 볼 수 있어요.
그다음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아요.
'오늘은 어디가 어떻게 아프지?'
그리고 몸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세요. 배가 당길 수도 있고, 어깨가 아주 무거울 수도 있고, 특정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어요. 종종 몸의 감각은 특정한 감정 혹은 과거의 사건을 연상시키기도 해요.
만약 어떠한 감정에 압도될 것 같이 느껴지면 천천히 호흡하면서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라고 되뇌어 주세요.
토닥토닥
받아드리기 (Embodying)
과거에 해결되지 못한 사건이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해결되지 못한 갈등이 몸의 특정 부위와 연결 지어 떠오를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머리는 인지와 관련된 사건, 심장은 감정과 관련된 사건과 더욱 관련될 수 있어요.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를 마음의 눈으로 지켜봐 주세요. 만약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해보죠.
이때 눈썹이 찌푸려지거나 얼굴 근육이 씰룩쌜룩 움직여지지는 않는가요? 그 움직임을 조금 반복해 보면서 그 움직임이 나의 감정과 잘 맞는지 알아차려 보세요. 떠오르는 이미지와 (의지와 상관없는) 움직임이 일어나도록 허용해 주세요.
움직이다 보면 감정이 해소되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어요. 그게 아니라 흐름이 갑자기 끊기거나 움직임을 멈추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와도 괜찮아요. 잠시 멈추어 바라보시고 내가 방어적으로 되는 것이 오히려 나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오는지 음미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경험한 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도 여러 감정을 처리하고 통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요.
하지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는 언어로만 규정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잖아요?
무용동작치료에서는 몸의 감각을 움직임으로 이어가고, 움직임을 통해 깊은 내면과 만나는 작업을 하기도 해요.
감정이 일으킨 작은 움직임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움직임으로 이으면 본연의 나를 잃지 않고 관계 속 에서
더욱 잘 '지금, 여기'를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그것의 의미를 말로 할 수 있었다면, 춤을 출 이유가 없다."
-이사도라 던칸-
"If I could tell you what it meant, there would be no point in dancing it"
(Isadora Duncan cited in G. Bateson, Steps to an Ecology of Mind, 1972, p. 137).
오늘의 글은 유진 겐들린 (Eugine Gendlin)의 포커싱(focusing) 기법을 움직임 심리치료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소개한 글을 읽고 제 나름대로 해석하여 작성하였습니다.
(American Journal of Dance Therapy. 1981, Vol. 4, No. 2, 33-44. Experiencing in Movement Psychotherapy. Erma Dosamantes-AIperson, Ph.D., 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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