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Soma Movement

소마 soma/소매틱

진정한 사람되기 - 사람중심 심리학 - 포커싱

soma-harmony 2022. 1. 23. 02:10

진정한 사람되기

칼 로저스 | 주은선 옮김

학지사 2009.05.15

▶ 저자소개

칼 로저스[Carl Ransom Rogers, 1902. 1. 8. ~ 1987. 2. 4.]

로저스는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OakPark)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농장을 소유하여 어린 시절 농촌에서 생활했던 로저스는 곤충이나 동물 사육에 열중했고, 또 과학적 농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런 이유로 위스콘신대학교 농과대학에 입학했지만, 전공을 역사학으로 바꾸어 1924년에 졸업하였다. 유니언 신학대학에 2년간 재적되어 있다가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 임상심리학을 배웠다. 그는 1931년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40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일하였다.

로저스는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신이 발전시킨 사상을 반영한 개인적 삶을 살았다. 즉, 늘 의문을 갖는 자세로 살았고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기꺼이 맞이하려는 용기로 살아왔다. 그는 자서전에서 자신의 유년기 가족분위기를 가족의 유대를 강조하면서 드러나지 않는 강한 애정으로 자녀의 행동을 강하게 통제하며, 종교적 규범을 엄격히 따르는 분위기로 기술하였다. 그가 아버지의 농장에서 성장하면서 많은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아온 것, 학부 초반에 농학을 전공한 것은 인간 역시 하나의 유기체로서 자신을 실현하려는 경향성을 가지고 자기실현의 과정을 밟게 된다고 보는 그의 인간관과 상담이론에 기본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는 아버지의 직업과 유사한 농학으로 대학 공부를 시작했지만 학생 주최의 감동적인 종교학회에 참석한 뒤 전공을 신학으로 바꾸었다. 대학교 2학년 때 학생 대표로 선발되어 국제세계학생기독교연합회의 국제학회에 참석한 것은 그에게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되었고, 이후 부모님의 종교적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당시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유니언 신학대학에서 종교적 사역을 준비하는 공부를 하였다. 유니언 신학대학에서 그는 학생 주도적인 수업을 요구하여 관철시켰는데, 이러한 경험은 개인의 자유가 확보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성향과 잘 부합하는 것이었다. 당시 막 등장한 심리학과 정신과학 강의에 큰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여 유니언 신학대학 건너편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의 교육대학원에서 강의를 더 듣게 되었다.

 

교육학 공부를 병행하면서 그는 홀링워스(Hollingworth) 교수 밑에서 아동상담을 시작하였다. 아동지도연구소에서 인턴을 했고 아동학대방지협회의 아동연구부서에서 심리학자로 고용되어 비행 및 부적응 아동, 청소년을 상담했는데, 이 기간이 그의 상담이론을 정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일련의 상담 경험을 통하여 그는 무엇이 상처를 주는지,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 어떤 경험이 깊이 뿌리박혀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바로 내담자라는 인식을 분명히 하게 되었다. 그는 상담자로서 자신의 영리함과 박식함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를 없앨 수 있다면 상담과정의 변화가 내담자에 의해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배웠다. 1940년에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제의받아 상담실제와 연구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견해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교수직에 있는 동안 그는 논란과 찬사 등 다양한 반향을 일으켰던 여러 편의 논문과 책을 썼고, 점점 더 내담자들과 깊은 치료적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자신의 상담접근이 명확해져 가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생각이 동양 사상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그는 자신이 매우 공명하는 사상으로 노자 사상 한 구절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다음과 같다. "그는 귀를 기울이는 듯하였다. 그의 깊은 귀 기울임은 고요함 가운데 우리를 감싸고 그 고요함 가운데서 우리는 마침내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듣기 시작하였다." 또한 그는 노자의 무위자연 사상을 설명하는 마르틴 부버(Martin Buber)의 표현을 빌려 자신의 사상을 설명하기도 하였다. "사물의 삶에 간섭한다는 것은 사물과 자기 자신 모두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다. 힘을 행사하는 자는 드러나 보이기는 하나 작은 힘을 소유한 자요, 힘을 행사하지 않는 자는 숨겨져 있지만 큰 힘을 소유한 자다. 수행을 쌓은 사람은 인간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다른 인간에게 힘을 행사하지 않으며 모든 존재가 자유롭게 되도록 돕는다. 조화로운 사람은 그 조화를 통하여 다른 사람을 조화로 이끌며, 그들의 본성과 운명을 해방시켜 주고 그들 안의 도가 발현되도록 돕는다." 그 후 로저스는 1964년 캘리포니아 라호이아(La Jolla)에 있는 서부행동과학협회에 임원으로 참여하면서 1960년대에 참만남의 집단운동(Eucounter group movement)을 활발히 키웠다. 1968년에는 동료들과 함께 라호이아에 상담소를 개소하고 상담분야에서 인간적 접근법의 기수로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국제적 외교분야에 참여하여 핵 보유 경쟁에 대한 글을 기고하기도 한 그는 1970년에 『Carl Rogers on Encounter Groups』를 출간하여 명성을 얻었다. 노년기에는 일상생활에 집중하면서도 세계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쏟았다. 로저스는 어느 대규모 집단경험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인간중심(Person-centered)'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는 생애 마지막 15년 동안에는 정책 입안자, 지도자, 갈등 집단을 훈련시킴으로써 정치에 인간중심접근을 적용하였다. 가장 힘썼던 분야는 인종 간 긴장 완화와 세계 평화였으며, 이러한 업적에 힘입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하였다. 이후 1987년, 낙상을 하여 허리 골절상을 입은 것이 원인이 되어 85년간의 생애를 마감하였다.

로저스는 고전적 정신분석과 행동주의와는 명백하게 대조적인 학문적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내담자중심 심리치료로 독립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것은 그의 개인적인 생애 이야기와 관련하여 실험적, 자연과학적 교육, 실용주의, 게슈탈트 심리학, 현상학, 그리고 후기의 존재철학이라는 원천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이론은 실존적 관점의 많은 개념이나 가치를 공유하고 인본주의 심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기본적인 가정은 사람은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있고 상담자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체적인 치료적 관계를 통하여 자기-지시적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상담자의 태도와 인간적 특성, 내담자와 상담자 관계의 질이 상담성과의 주요 결정요인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심리치료와 관련하여 상담자의 필수적이고 충분한 치료적 기본자세로 일치성(진솔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공감적 이해)을 들었다. 심리치료를 '발달계획(Entwicklungsprojekt)'으로 보았기 때문에 의학적 모델에 대한 거부를 분명히 하였다. 이 점에서 심리학적 진단과 더 좁은 의미에서의 기술(Technik)에 대해 비판적인 거리를 두고 인류학적 기초, 즉 인간상 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주장이 가시화되었다. 그는 환자라는 이름 대신 내담자로 명명했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시설에서 적절한 심리적 관계를 맺으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1942년에는 상담에서의 지시적 접근이나 전통 정신분석적 접근에 대한 반발로 비지시적 상담이라는 용어를 제시하였다. 비지시적 상담이란 상담자의 온화함과 반응성, 감정이 자유롭게 표현될 수 있는 허용성과 어떠한 강압이나 압박도 받지 않는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 상담관계를 중시한다.

1951년 그는 내담자중심치료(Client-centered Therapy)라는 용어로 자신의 접근의 이름을 바꾸었다. 비지시적 상담이라는 명칭이 가진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특성보다 내담자 자기 안의 성장 유발적 요인에 초점을 둔 긍정적인 것으로 강조점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변경한 것이다. 후에 그는 접근의 이름을 인간중심으로 바꾸었는데, 인간중심이론에서는 내담자의 현상학적 세계에 초점을 두어서 사람들의 행동을 가장 잘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내적 준거체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내담자를 변화하도록 이끄는 기본 동기는 내담자의 실현 경향성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로저스는 1957년 시카고대학교 시절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성립한 필요충분조건과 새로운 과정이론이 조현증(정신분열증)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지 연구하였다.

1960년대에는 진정한 자기가 되는 것에 초점을 두었는데, 진정한 자기가 되는 과정은 달리 표현하면 경험에의 개방, 자신에 대한 신뢰, 내적 평가, 지속적 성장의지 등으로 볼 수 있다. 로저스의 이론은 1970∼1980년대 교육, 산업, 집단, 긴장이완,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 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그의 이론은 사람들이 타인과 자신에 대한 통제를 획득하고, 소유하고, 나누고, 포기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갖는 등 폭넓은 영역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점차 인간중심접근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인간중심 상담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상담분야에 큰 공헌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첫째, 상담의 초점을 기법에서 상담관계를 중시하는 쪽으로 움직여 놓았다. 이는 상담자의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로서 상담접근에 따라 어떤 기법과 방법을 사용하건 간에 상담자로서 기본적으로 지녀야 하는 태도를 제시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 둘째, 상담자, 심리학자, 사회사업가, 그 외 인간 조력 전문가를 훈련하는 데 경청, 배려,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영향으로 상담자의 훈련과정에서 경청, 반영, 공감, 관계 촉진 기술 등이 주요 부분으로 포함되었다. 한편, 인간중심 상담은, 첫째, 내담자가 표현한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부분이나 내담자가 왜곡하여 전달하는 것을 무시했다는 점, 둘째, 사용하는 용어가 상당히 범위가 넓고 모호하여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등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간중심 접근은 개인상담 혹은 개인심리치료와 집단상담 혹은 집단심리치료는 물론 교육, 가족생활, 리더십과 관리, 조직구성, 건강관리, 문화나 인종 간 활동, 국제관계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로저스의 이론과 방법은 한국 상담계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저작도 여러 권 번역되어 있다. 로저스의 공적은 내담자중심요법의 전개에서 그치지 않고 비의사인 심리학자에게 치료행위의 길을 열어 주었던 점이나 상담의 과학적·실증적 연구를 개척했다는 점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로저스 [Carl Ransom Rogers]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 역자 : 주은선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정신건강 프로그램(상담과 임상심리학을 통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심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시카고 대학 병원, 노스웨스턴 재향군인 병원에서 심리검사 경력을, 시카고 상담 및 심리치료센터에서 인간-중심 상담과 심리치료로 치료 훈련을 쌓고, 심리치료자로서 활동하였다. 로저스의 동료였던 젠들린Gendlin 교수의 포커싱Focusing 기법 훈련을 마치고 미국 공인 포커싱 트레이너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심리치료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연구 주제로 심리치료자들의 성장과 발달, 심리치료의 문화적 이슈 등에 관심을 갖고 Orlinsky & Ronnestead (2005) 『How Psychotherapists Develop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의 일부를 공저하였다. 『Psychotherapy: Theory, Research, Practice & Training』, 『Journal of Counseling & Development』,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 Psychotherapy』, 『The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Asian Women』 등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역서로는 『상담의 기술』 등이 있다. 다수의 상담과 심리치료 학회 멤버이며, 꾸준히 상담과 슈퍼비전을 실시하고 있다.

목차

상담과 심리치료, 이제는 기본에 충실하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제1부 개인적인 이야기

1. “이것이 나다.”

제2부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2. 인간 성장을 촉진하는 것과 관련된 몇몇 가설들

3. 도움관계의 특징

4. 우리가 심리치료에 대해 아는 것-객관적, 주관적 관점에서

제3부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

5. 치료에서 명백히 드러난 방향

6.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7. 심리치료 과정에 대한 개념

제4부 인간에 대한 철학

8.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인본주의 치료적 관점

9. 건강한 삶에 대한 치료자의 관점-충분히 기능하는 사람

제5부 사실을 통해 얻은 것: 심리치료 연구 부문

10. 인간인가 혹은 과학인가-철학적 질문

11. 심리치료를 통한 성격 변화 257

12. 내담자-중심 치료-연구적 측면에서

 

제6부 인생의 함의는 무엇인가

13. 교수와 학습에 대한 개인적 생각

14. 치료와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학습

15. 참가자가 경험한 학생-중심 교수법

16. 가족 생활을 위한 내담자-중심 치료의 함의

17. 개인 간, 그리고 집단 간 의사소통의 부재 다루기

18. 대인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법칙의 시험적 공식

19. 창조성에 대한 이론 391

제7부 행동과학과 인간

20. 행동과학의 성장하는 힘

21. 행동과학의 새로운 세계에서 개인의 역할

부 록-칼 로저스의 문헌목록

출 처

▶ 정리 및 공명구절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현존하고 있는 인종 간, 산업장면과 국제적 긴장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학습이 예방 차원에서 활용된다면 미래에 긴장이 나타나도 건설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성숙하고 비방어적이며 이해적인 사람들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인간관계 영역에서 사용되지 않은 지식을 많은 사람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써 나는 보람을 느낀다. 10P

제1부 개인적인 이야기

1. “이것이 나다.”

전문가로서의 사고와 개인적 철학의 정립에 관하여

나는 내담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부드럽게 하고자 노력하면서 좀 더 민감하고 인내심 있게 내담자의 행동을 해석하는 것을 배웠다.

무엇이 상처를 주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 어떤 경험이 깊이 뿌리박혀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바로 내담자라는 사실을 경헌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많은 사건 중에 하나였다. 24P

치료는 내가 주관적이 될 수도 있는 경험이다. 연구는 이 풍부하고 주관적인 경험을 나 스스로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정하기 위해 모든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면서 멀리 떨어져서 객관성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다. 중력의 법칙이나 열역학 법칙처럼 인간의 진보와 인간 이해에 중요한 성격과 행동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내 속에서 자라고 있다. 27P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솔직하지 않은 행동은 결국 도움이 되지 못한다. 29P

스스로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수용하고 있는 그대로의 내 자신이 될 수 있을 때, 더 효율적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30P

우리가 완전히 우리 자신을 수용할 때까지는 변화될 수 없고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변화는 거의 알지 못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듯하다.

내 자신이 되는 것의 다른 결과는 관계가 진실해진다는 것이다. 31P

나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감정, 개인적인 지각의 세계를 터놓고 이야기하도록 하는 것이 나를 풍부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교수로서 다른 사람들이 나와 자신을 나눌 수 있도록 통로를 개방할 수 있을 때, 내가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33P

상담을 하면서 또 다른 아주 중요한 깨달음에 다가가게 되었다. 그것은 또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 것은 대단히 보람 있는 일이라는 것의 발견이다. 34P

다른 사람을 수용할 때, 이것은 그가 실제적이고 중요한 일부분으로서 그의 감정과 태도, 신념들을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리고 그것은 인간이 되는 것을 돕는 일이다.

나는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실제의 자아를 개방하면 할수록 나는 ‘고쳐봐야겠다’는 마음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기꺼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고자 한다면 자신의 변화를 발견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변화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35P

상황에 대한 나의 모든 유기체적 지각이 지성보다 더 믿을 만하다는 것을 알았다. 36P

다른 사람의 평가는 내 지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 37P

나에게 경험은 가장 강력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 정당성에 대한 시금석은 내 자신의 경험이었다. 그 누구의 생각이나 나의 생각조차도 나의 경험만큼 권위를 갖고 있지 않다. 내가 다시 돌아가고 최종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경험이며, 내 안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으로서 진리에 더 가깝게 접근하는 것 또한 경험이다. 37~38P

나는 경험 가운데서 질서를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 38P

사실(facts)은 친절하다는 것이다. 39P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일반적이 것이라는 개념이다.

나의 경험상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40P

그들이 움직이는 방향을 내가 믿기에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말은 ‘긍정적’, ‘건설적’, ‘자아실현을 위해 움직이는’, ‘성숙을 향해 성장하는’, ‘사회화를 향해 성장하는’ 등의 단어다.

인생은 최선의 상태로, 아무것도 고정되지 않은, 흘러가고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41P

인생은 내 경험에 대한 변화하는 이해와 해석에 의해 인도된다. 인생은 언제나 되어지는 과정 속에 있는 것이다. 42P

제2부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나는 많은 건설적인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개인과 함께 작업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2. 인간 성장을 촉진하는 것과 관련된 몇몇 가설

‘어떻게 내가 이 사람이 자기 자신의 인간적인 성장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관계를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는 인간관계 안에서 얽혀 있기 때문이다. 46P

특정 관계의 유형은 무엇인가?

관계에서 더 진솔해질수록 더욱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진솔해진다는 것은 내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과 태도를 말과 행동으로 기꺼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48P

개인의 성향을 수용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가 사용할 수 있는 관계를 창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용한다는 것은 그의 조건, 행동, 감정과 상관없이 무조건적 가치의 사람으로서 따뜻하게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그를 독립적인 인간으로 존중해주는 것을 의미하며, 그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기꺼이 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용은 이해와 관련되지 않으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이것은 단지 내가 두려워하는 것, 약한 것, 예민한 것, 혹은 기괴한 것과 같은 감정과 사고를 이해하고 있는 것과 같다. 48P

내가 도움이 되는 관계라고 발견한 것은 내 자신이 투명하게 나타나는 나의 진실된 감정이 분명히 드러나는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자기 스스로의 권리에서 가치와 함께 분리된 인간으로서 다른 사람을 수용하고, 그의 눈을 통해 그의 사적인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더 깊이 있는 공감적 이해를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49P

나의 가설 중 두 번째 구절은 개인이 그 자신 안의 성장을 위해 이런 관계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좀 더 마음을 확장하고, 연장하며, 자율적으로 만들고, 발달시키며, 성숙하게 하는 경향성-표현하고 활동적인 모든 유기체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구절은 변화와 함께 개인적 성장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계 속에서 개인은 의식적인 부분과 성격의 심층에 있는 것을 재구조화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가설인데, 이는 삶 속에서 더 만족스러운 방법은 물론이고 더욱 건설적으로, 더욱 지적으로, 더욱 사회화된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50P

3. 도움관계의 특징

도움관계란 적어도 당사자 중 한 사람이 성장이나 발달, 성숙, 기능을 향상시키고 삶에 대처할 수 있도록 증진시키는 관계를 의미한다. 55P 도움관계는 참여자 중 한 사람 또는 두 당사자가 자신이 가진 잠재된 내적 자원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표현하고 더 기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56P

성장을 촉진하고 도움을 주는 관계의 특징은 무엇인가?

내담자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 본질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열망의 태도라는 것

시먼에 의하면 심리치료의 성공은 내담자와 상담자 상호 간에 서로 좋아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강해지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치료자의 태도와 감정이 이론적 접근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60P

할키데스는 내담자의 구조적인 성격 변화의 정도와 네 가지 상담자 변인인 ① 상담자로부터 표명된 내담자에 대한 감정이입적 이해의 정도, ② 상담자로부터 내담자에게 표명된 긍정적인 정서의 태도(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③ 상담자의 말들과 그의 내부 감정과 조화되는 진실한 정도, 그리고 ④ 상담자의 반응이 내담자의 표현과 정서적인 표현의 강도가 조화되는 정도 사이에 중요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63P

상담자가 진솔하고 투명하여 언어와 감정이 일치한다면, 상담자가 내담자를 무조건적으로 존중한다면, 내담자에게 그런 것처럼 내담자의 핵심 감정을 상담자가 이해할 수 있다면 아마도 효율적인 도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65P

어떻게 도움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❶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깊게 믿을 만하거나 의지할 만하다거나 언행이 일치한다고 지각될 수 있을까? 진실할 때, 그 순간에 한결같고 통합된 사람이 되고, 따라서 내 안에 깊이 존재하는 무엇이든지 될 수가 있으며, 이는 다른 사람들도 믿을 만한 사실로 여기는 것이다.

❷ 나의 존재가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충분히 표현적일 수 있는가? 도움관계를 맺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기초적 학습은 투명하게 진실된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나와 관계된 사람들의 개인적인 성장을 촉진하려면 스스로 성장을 촉진하려면 스스로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되고, 종종 고통스러울지라도 역시 나를 더욱더 가치 있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❸ 과연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따뜻함, 보살핌, 좋아함, 관심, 존중하는 태도-를 경험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우리 사이에 거리감-무관심, ‘전문가적인’ 태도, 개인의 감정을 섞지 않는 관계-을 둔다.

❹ 내가 진정으로 다른 사람과 분리될 수 있는가? 내가 분리되어 존재하는 사람의 힘을 자유롭게 느낄 수 있을 때, 나 자신을 잃는다는 두려움 없이 더욱더 깊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다.

❺ 나는 다른 사람을 분리시킬 수 있을 만큼 스스로 확고한가? 잘 적응하고 유능한 상담자일수록 치료와 분리되어 내담자 자신만의 성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고 내담자를 방해하지 않으며, 상호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❻ 내가 다른 사람의 감정에 완전히 공감하여 그가 보는 것처럼 볼 수 있는가?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거나 직원들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하고자 하는 강한 유혹이 있을 때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자 허용하면 서로에게 보람이 있다. 내담자의 경우, 아주 작은 감정이입적 이해조차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❼ 다른 사람이 나에게 보여준 다양한 면을 수용할 수 있는가? 내 자신이 다른 사람의 감정 중 어떠한 면을 두려워했고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나 자신이 더욱 성장해야만 하고 나 스스로 이런 면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❽ 관계에서 상대방이나 나의 행동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을 만큼 충분히 민감하게 행동할 있겠는가? 단순하게 만약 내가 가능한 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내담자를 완전히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그 때 내담자는 자신의 내부에서 자신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서 그 감정과 혼란을 경험하고 다룰 수 있다는 경험적 확신 때문이다.

❾ 과연 내가 외부 평가의 위협으로부터 내담자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가? 다른 사람의 경험의 의미와 가치는 그 자신에 의해 최후로 분석되며, 외부의 정의가 바꾸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나의 모든 감정에서조차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는 방향으로 일하고 싶다.

❿ 내가 성장하고 있는 과정의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가, 또는 내가 다른 사람의 과거와 나의 과거에 속박될 것인가? 실존주의 철학자인 마틴 부버의 ‘타인을 인정하기’라는 구절은 나에게 의미를 준다. 그는 “인정은 다른 사람의 모든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인간은 만들어지도록 창조되어 왔다는 것을 다른 사람을 통해 인식했으며, 알 수 있다. 내가 현재 성장할 수 있고 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른 사람에게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부버의 말처럼 그때 그를 내적 발달의 창조적 능력이 있는 살아 있는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66~72P

4 우리가 심리치료에 대해 아는 것

객관적, 주관적 관점에서

심리치료자가 바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때,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진실되고 ‘체면’이나 허울이 없을 때, 마치 흘러가듯이 그 당시의 느낌과 태도를 개방적으로 받아들일 때 내담자의 개인적인 변화가 촉진되었다. - 일치성

우리는 예의를 차리거나 전문적인 입장을 내세우지 않고 자기 자신이 되는, 본모습 그대로인 사람들을 믿는다. 관계에서 치료자가 더욱더 진솔하고 일치성이 있다면 내담자의 성격 변화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두 번째 조건, 치료자가 내담자 안에 있는 따뜻하고 긍정적이며 수용적인 태도를 경험한다면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치료자가 기꺼이 하는 성실한 태도를 말하며, 치료자가 소유욕 없이 내담자를 위해 돌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주저함이나 평가가 없는, 외향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무조건적 긍정적 수용이다.

세 번째 조건, 감정이입적 이해다. 치료자가 매 순간 경험하는 감정과 개인적인 의미를 감지할 때, 그가 마치 내담자인 듯 ‘내부’로부터 지각할 수 있을 때, 그리고 그가 내담자에게 이해한 것을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때 세 번째 조건은 완수된다. 79~80P

내담자가 치료자를 진실하고, 솔직하고, 감정이입적이고, 무조건적 존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할수록 내담자는 정지되고 고정되며 무감가가고 비인간적인 기능에서 멀어진다. 더 유동적이고 변화하며, 변화무쌍한 개인적 감정의 경험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심리적 건강과 성숙, 자신과 타인은 물론 주변환경과 더욱 실제적인 관계를 맺는 방향으로 성격과 행동이 변화되는 것이다. 83P

만일 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존재와 내가 느끼는 것이 명료하다면, 나의 존재와 내가 느끼는 것은 치료에 기본 요소로 충분하다. 85P

제3부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

나는 개인이 성장하는 과정과 치료법의 관계에서 변화를 관찰했다.

5. 치료에서 명백히 드러난 방향

‘자아를 경험하기’ - 분명히 나타나는 치료 과정의 한 부분은 경험의 인식, 또는 ‘경험을 경험하기’라고 할 수 있다. 94P

내담자가 다양하고 드러난 모순과 함께 경험이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는 발견과 맞지 않는 요인들을 부정하고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자아의 형성을 강요하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자신을 형성하는 것이다.

내담자가 긍정적 감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충분히 자유롭게 수용하는 학습이다. 98P

치료의 심오하고 유의미한 특징 중 하나는 치료자가 내담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감정을 내담자가 자신의 경험으로 충분히 받아들이는 것을 놀라워하지 않는다는 발견이다. 104P

‘자아 수용하기’ 104P

임상 경험에서 얻은 가장 획기적인 개념은 인간 본질의 가장 핵심, 성격의 가장 심층적인 측면, ‘동물 본능’의 기초가 천성적으로 긍정적이고, 사회성이 있고, 전진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라는 인식의 성장이다. 108P

인간 성격의 핵심은 본질적으로 자기 보존적이고 사회적인 유기체 그 자체라는 증거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09P

심리치료(적어도 내담자-중심치료)가 자기기만이나 왜곡 없이, 자신의 유기체가 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치료는 기본적인 감각과 본능적인 경험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21P

치료 과정에서 자기 인생의 공간을 확장하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122P

치료에서는 평범한 경험을 풍부히, 그리고 왜곡하지 않고 - 그의 감각과 본능적 반응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인식을 하며 경험의 왜곡을 막거나 적어도 감소시킬 수 있다.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경험하는지 허용한다.

심리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발견은 ‘단순히’ 사람이라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123P

우리는 모두 아름답고 건설적인 현실적 유기체(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또 음식과 성의 육체적 욕구와 같이 문화의 요구를 인식하는 유기체를 가지고 있다. 친근한 관계를 원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과장하고자 하는 욕구를 인식한다. 타인을 향한 섬세하고 민감한 유연함과 공격성에 대해 인식이 가능하다. 인식하고자 하는 인간의 독특한 능력이 자유롭고 충분히 발휘되면, 우리 내부에 두려워해야 하는 동물이 아닌, 통제를 해야 하는 괴물이 아닌, 인식의 모든 요소의 결과인 중추신경의 굉장한 통합 능력, 균형 있고 현실적이고 자기 향상, 타인 향상의 행동을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유기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123~124P

사람이 독특한 인간의 특성인 충분한 사람으로 존재한다면, 완전한 유기체로 경험을 인식하고,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행동이 건설적으로 된다. 이는 항상 인습적이지 않을 것이다. 항상 순응하지 않고, 개인화될 것이고, 또한 사회화될 수도 있다. 124P

6.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개인이 가슴 깊은 곳에서 묻고자 하는 것은 “내가 진짜 누구인가?”하는 것이다. “어떻게 나의 참된 자아에 도달할 것이며, 내 행동의 근원은 무엇인가? 어떻게 내 자신이 될 수 있을까?”하는 문제들이다.

개인이 도달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이며 알게 모르게 추구하는 것의 끝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의 독특하고 복합적인 문제들로 고통 받는 어떤 사람이 나에게 왔을 때, 내가 가장 시간을 두고 공을 들인 것은 안전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관계를 그와 함께 만드는 것이다. 128P

실제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해 온 가면을 벗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생각하고 느끼고 존재하는 자유가 있을 때, 개인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130P

감정의 경험, 그것은 사실상 자아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의 발견이다. 일상에서 우리의 태도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는 수많은 혹은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그러한 것은 사회적 상황 때문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치료적 관계에서는 충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그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그들은 내가 ‘순수한 문화’라고 생각하는 틀 안에서 체험하고, 그 순간에 공포나 분노가 되고, 또는 부드러움 그 자체가 되거나 혹은 그 무엇이 된다. 132P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험의 흐름 속에 존재하는 내면의 요구, 방식을 발견하는 수단, 그것은 실제 자아는 강제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 속에서 기분 좋게 발견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135P

안전한 관계 안에서 방어나 경직됨은 경험에 대한 개방성으로 대치되려는 경향이 있다. 개인은 느낌과 태도들이 내가 말하려고 하는 방식 안에서 유기체 수준에서 존재할 때 느낌과 태도를 더 솔직히 자각하게 된다. 내 안에서, 그리고 상황 속에서 이 순간 존재하는 것에 대한 자각의 개방성은 심리치료에서 빠져나오는 사람을 설명하는 중요한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136P

인생에서 주어진 선택의 모든 구성 요소의 가중치와 균형의 계산에서 그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며, 잘못된 선택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는 경험에 개방적이 되면 점점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즉시 알아차리게 되고 잘못에 즉각적인 수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36~137P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의 증거 중 또 다른 경향은 선택이나 결정, 평가적 판단과 관련이 있다. 개인은 점차적으로 자기 내부에 평가하는 중심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140P

'나 자신이야말로 나의 경험에 대한 가치를 판단하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고무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142P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발견해 가는 사람들에 대한 마지막 특성, 개인들은 결과물보다 과정에 더 만족한다. 143P

유기체적 경험에 좀 더 개방적인 사람, 삶의 감각을 알아채는 도구로 자신의 유기체를 믿을 수 있게 발달시키는 사람, 평가의 중심이 자신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수용하는 사람, 삶은 계속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경험에서 새로운 자기 자신을 계속 발견하는 사람, 이것이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과 연관이 있는 요소들이다. 144P

7 심리치료 과정에 대한 개념

연속의 고정된 끝에서부터 좀 더 가까운 부분까지의 ‘움직임’과 개인의 변화 과정에서의 연속적 단계

1단계 - 자신과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 의사소통은 오직 외부로 향해 있다. 내부적 의사소통에 대한 많은 장애물이 있다.

2단계 - 표현이 자기와 관련되지 않은 주제로 흐른다. 문제가 자신의 외부적인 것으로 표현된다.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을 느끼지 못한다. 감정들이 개인에 속해 있지 않은 것처럼 묘사하거나 때때로 과거의 일인 것처럼 표현한다. 감정이 나타나긴 하지만 자신의 것이 아닌 것으로 인식한다. 경험은 과거에 의해 결정된다. 개인적 구조는 경직되고, 구조를 깨닫지는 못했지만 사실로 생각한다. 개인적 의미나 감정의 차이는 매우 제한적이고 폭넓다. 부정이 표현되기도 하지만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3단계 - 대상으로서의 자신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한다. 대상으로 자기와 관련된 표현이 있다. 반영적 대상으로의 자아를 표현한 것으로 최초로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 지금의 상태가 아닌 느낌과 개인적 의미에 대해 표현하거나 많은 설명을 한다. 보통, 당연하게도 과거의 감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개인적 구조가 경직되어 있으나, 구조로서 인식되고 외부적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전 단계보다 감정과 느낌의 차이가 일반적이기보다는 뚜렷하다. 경험에서의 모순을 인식한다. 종종 개인적 선택이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있다.

4단계 - 내담자는 ‘지금-현재가 아닌’ 좀 더 격렬한 감정에 대해 설명한다. 느낌은 현재에서 대상으로써 설명된다. 때때로 느낌이 현재로써 표현되기도 하는데, 내담자의 바람에 반대되는 것이다. 현재에서 경험적 느낌을 향하는 경향성에는 불신과 공포가 있다. 여기에는 느낌을 거의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받아들여진 것이 좀 있다. 경험은 과거의 구조에 의한다거나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 지연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는 경험의 느슨함이 설명되고 있으며, 개인적 구조에 대한 발견도 있다. 구조에 대한 뚜렷한 인식 그리고 그것의 타당성에 대한 물음도 시작된다. 여기에는 상징의 정확성을 찾는 경향과 함께 감정, 구조, 개인적 의미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험과 자아 사이의 모순과 불일치에 관한 깨달음이 있다. 여기에는 어떤 문제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책임지려는 감정에 대해 나와 있다. 여전히 가까운 관계가 위험해 보이는데, 내담자는 좁은 감정의 영역에서 그 자신에 위기를 느낀다.

5단계 - 감정이 현재 시제로 자유롭게 표현된다. 감정들이 충분한 경험과 매우 근접하게 된다. 그들은 “확 올라온다”, “스며나온다”라고 표현하는데, 내담자들의 감정이 풍부하게, 그리고 즉시적으로 체험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감정의 경험이 직접적 대상과 관련하여 현실화되는 경향이 시작된다. ‘확 올라오는’ 감정은 놀랍고, 무섭고, 즐거움이라곤 없는 감정이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책임이 커지고, 또 그러길 원하며 ‘진정한 자신’이 된다. 경험은 느슨하며 더 이상 거리가 있지 않고 조금 지연되어 나타난다. 경험이 해석되는 방식은 많이 느슨해진다. 여기에서는 많은 개인적 구조가 발견되고 비판적 조사와 질문들이 행해진다. 감정과 의미가 명확히 다르다는 강하고 분명한 경향서이 있다. 경험의 모순과 부정확함이 명확해지고 있다. 직면한 문제에서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이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그가 어떻게 그 문제에 기여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이다. 개인적인 대화가 자유스럽게 나타나는데, 내부적 의사소통이 개선되고, 그것을 막고 있던 장애물이 감소한다.

6단계 - 여기에는 그것에 대해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삶의 주체로서의 특징이 있다. 대상으로서의 자아는 사라진다. 이 단계에서의 경험은 실제 과정의 특성을 지닌다. 신체적 느슨함과 동반하는 또 다른 특징이다. 경험과 인식 사이의 불일치는 생생하게 경험됨으로써 일치성 속으로 사라진다. 타당한 개인적 구조는 경험적 순간에서 용해되는데, 내담자의 감정은 이전의 그의 안정된 구조에서 분리된다. 완전한 경험의 순간은 명확하고 확실한 대상이 되고 있다. 경험의 차이가 명확하고 기초적이다. 이 단계에서의 더 이상의 외부적, 내부적 ‘문제’는 없다. 내담자는 주관적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문제에 직면한다. 그것은 대상이 아니다.

7단계 - 새로운 감정이 세부적인 부분까지 즉각적으로 풍부하게 경험되는데, 치료 내에서도, 밖에서도 그러하다. 이러한 감정을 경험하는 것은 명료한 대상으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변화하는 감정에 대한 책임감이 더 많아지게 되는데, 이것이 그의 과정상의 기본 믿음이다. 경험은 구조적 경계 측면을 거의 완전하게 걷어 버렸고 경험의 과정이 되었다. 이것은 상황이 과거가 아닌 새로움으로 경험되고 해석되는 것이다. 자아는 점점 단순하고 주관적이며 경험의 반영을 알아차리게 된다. 자아는 지각된 대상이 아니라 점점 더 과정 안에서 확실하게 느껴진다. 개인적 구조가 시험적으로 재구성되고 이전의 경험과 반대로 확인되지만, 여전히 느슨하다. 내부적 의사소통이 명확해지고, 감정과 상징이 잘 맞으며 새로운 감정을 용어로 표현한다. 여기에 새로운 방법에 대한 효과적인 선택의 경험이 있다.

매우 드물게 일어나기는 하지만 내담자가 1단계를 나타낸다면 7단계로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것이 나타나게 하기까지는 1년 정도 걸린다. 145~179P

제4부

인간에 대한 철학

나는 인생에 대한 철학적 인상과 인간이 자유로울 때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에 관해 몇 가지 의견을 만들어 보았다.

8.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

인본주의 치료적 관점

“나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열망하는가?”,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는 모든 개인이 한 시간이나 또 다른 시간에, 때때로 고요하게 묵상하면서 또는 불확실하게 절망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묻는 질문들이다. 186P

찰스 모리스-특정한 개인의 수천 가지 선호도에서 작동하는 가치의 기본 요인을 확정하려고 시도했다.

첫 번째 요인은 삶을 책임지면서 도덕적이고 자기 제한적인 것을 선호하는 것을 포함하는데, 이는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고 보존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 요인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용감한 행동을 좋아하는 것이 강조된다.

셋째 요인은 풍부하고 높은 자기 자각을 통해 자기 효율적인 내적 삶에 가치를 두는 것을 강조한다. 자기와 타인의 깊고 공감적인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 사람과 사물을 통제하는 것을 거부한다.

넷째 요인은 사람과 자연을 수용하는 데 가치를 둔다.

다섯째이자 마지막 요인은 감각적인 즐거움, 자기 향락을 강조한다. 187P

내가 오랜 치료시간 동안 투쟁 후에 그들 스스로 삶의 방법을 발견하는 사람을 볼 때, 모리스가 기술한 어떤 것에도 부합하지 않는 일반적 패턴이 있었다. 188P

일부의 경향성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에게서 나온다. 189P

가면으로부터의 회피, ‘의무’로부터의 회피, 기대에 부흥하는 것으로부터의 회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으로부터의 회피에서 내담자들의 경험과 연관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 그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 몇 가지를 기술해 보고자 한다.

첫째, 내담자는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자기 방향으로 가려 하는 경향성 193P

두 번째, 내담자들은 과정을 통해 더욱더 마음을 열고,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태어난 그대로의 잠재성을 찾아가는 과정 194P

그것은 또한 과정의 복잡성과 관련된다. 내담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거 중 하나는 각각의 중요한 순간에 변화하고 있는 자신의 복잡성을 향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195P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어는 것’의 또 다른 구성요소, 개인이 경험 속에서 개방되어 살아가는 것, 친밀하게 가까운 관계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다. 196P

자신의 내적 반응과 경험, 느낌과 신체반응이 일치하는 메시지를 깨닫게 된다. 자신에게서 벗어나려고 애쓰기보다는 정보에 대한 내적 자에 근접하고자 한다. 197P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물에 젖었다는 이유로 물에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아이들이 무비판적이고 순수한 눈으로 전 세계를 보는 눈이 넓어지듯이, 단순하진 않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요구하거나 논쟁하는 것 없이 어떤 경우든 관찰해서 그 자신과 다른 사람들 속에서 인간 본성을 찾아 자기실현을 해 나갔다.” 198P

자아를 신뢰하는 방향으로, 그 자신이 되어 가는 과정을 스스로 점점 더 신뢰하게 되고,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단순히 사람들이 그 자신만의 영역 안에서 중요하고 창조적인 모습이 되어 가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들은 대부분 그들 안에서 이루어 가는 과정을 더욱더 신뢰하면서 자신을 계발시켜 나갔고, 자신의 감정을 당당하게 느끼는 한편, 스스로 발견한 가치로 살아가면서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 나가고 있었다. 199P

일반적인 방향, 개인이 수용적으로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내적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이 과정을 수행해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200P

진정으로 내면 깊숙이 독특한 구성원으로 인간종을 바라볼 때, 이것은 무섭도록 흥미로운 어떤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대신 우주공간에 가장 민감하고, 반응적이며, 독창적인 창조물 중 한 사람으로 되어 가는 복잡한 과정 가운데 철저하게 마음을 열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철저하게 한 인간으로서 독특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긍정적이거나, 건설적이거나, 실제적이거나, 가치 있는 과정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 더욱더 적절한 말일 수 있겠다. 203P

9 건강한 삶에 대한 치료자의 관점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

치료적 경험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고 생각한 방법, ‘내담자-중심’ 치료 유형 210P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는 것으로서 치료자가 내담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가치를 느끼고 있는 것-그의 조건, 그의 행동이나 감정이 어떠하든지 그것은 치료자가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내담자가 경험한 것을 유적으로 느끼면서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인지적으로 이끌려고 하지 않고, 내담자가 가장 자유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제공하는데 만족하는 것을 말한다. 211P

건강한 삶이란 인간 유기체가 내적으로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향대로 움직이는 과정이며, 선택된 방향성의 일반적인 특징은 어떤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213P

내담자들이 치료 이후에 어떤 수확을 거두는지 알아보기 위한 과정의 움직임에 대한 특징

체험에 대해 더욱더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 개인은 더욱더 자기 자신에게 귀를 기울일 수 있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두려움과 좌절과 고통과 관련된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희망과 놀라움, 다정함과 같은 감정에도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이다. 주관적으로 자신의 감정이 살아 있음에 자유로움을 경험하는데, 사람 안에서 그 감정이 존재하고, 이런 감정을 자각하는 데 자유롭기 때문이다. 214P

더욱더 존재론적인 삶을 사는 것, 예견된 자아구조에 맞추기 위해 일시적으로 체험을 왜곡시키기보다는 자신의 자아와 성격을 바탕으로 체험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은 유기체가 자신의 체험이 진행되는 과정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참여자로서, 그리고 관찰자로서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와 같은 삶은 엄격함이 없고, 조직체의 빡빡함에서도 벗어나는 것이며, 구조적 체험을 가져야 할 의무도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 대신에 적응력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체험 속에서 구조를 발견하며, 조직체 안에서 자아와 서역이 흘러나오고 변화된다. 215P

자기 자신을 더욱더 신뢰하는 것, 이것은 각각 자신의 존재가 상황 속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행동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각각의 자극, 즉 욕구, 요구, 그것의 상대적 긴장감과 중요성에 의식적으로 참여해 보면서 전체 유기체를 인정할 수 있게 되고, 이런 복잡성에 무게를 두고 균형을 맞춰 가며, 상황 속에서 이 모든 욕구를 가장 잘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행동을 발견하게 된다. 216P

더욱더 충분히 기능적으로 되어 가는 과정,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가지고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유기체적인 도구의 감각을 더욱더 많이 이용한다. 더 넓은 영역으로 이용할 수 있음을 인지한다. 가장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만족감을 얻게 해 줄 것이다. 이런 기능을 통해서 유기체를 더욱더 신뢰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각각의 행동의 결과에 마음이 열려 있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이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완전히 그 자신이 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건전하고 실제적인 사회인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한 순간에 온전하게 살 수 있지만, 이젠 매 순간 가장 건전한 삶을 살고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218P

자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 대 결정주의, 인간은 옳은 방향으로 대부분 완전하고 절대적인 자유를 체험한다고 말할 수 있다. 충분히 기능적일 수 있는 사람은 또한 그가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절대적으로 결정된 것을 선택하고 자유의지를 가질 때, 이를 단지 경험할 뿐 아니라 가장 절대적인 자유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삶의 기본 요소인 창의성, 열린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능력을 믿음으로써 주변 환경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창의적 산물과 창의적인 삶을 나타내는 사람의 유형이 된다. 220P

인간 본성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 인간의 기본 본성이 가장 자유롭게 기능할 때, 건설적이고 신뢰할 만하다고 하는 것이다. 221P

삶의 더 큰 풍부함, 마음에서 우러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자신의 잠재려에 맞게 계속해서 이를 펼쳐 나가고 성장하는 것과 관련되며, 용기를 갖는 것과 관련된다. 그것은 충분히 자기 자신을 삶의 큰 흐름에 내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223P

제5부

사실을 통해 얻은 것: 심리치료 연구 부문

나는 있는 그대로 나의 임상 경험을 관찰하고자 했다.

그러나 어떤 ‘사실’이 가장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철학적인 난처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10. 인간인가 혹은 과학인가

❶ 치료자가 내담자를 수용한다는 것은 내담자의 자아를 더욱더 많이 수용하는 것이다.

❷ 치료자가 하나의 대상으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 내담자를 인지할수록 내담자는 더욱더 한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❸ 경험적이고 실제적인 자아에 대한 학습은 치료 과정에서 내담자를 참여하도록 이끌 수 있다. 236P

내가 성취하고자 했던 것은 ‘경험론자’와 ‘과학자’ 사이의 갈등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이다.

나는 인간관계가 가치있고 보상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기 때문에, 검열 받거나 자각하는 것을 깊이 숙고하지 못하는 대신에 하나의 통합된 체험 속에서 이끌어지는 감정과 인지가 있는 치료적 관계, 내가 관찰자보다는 참여자로 있는 치료로 알려진 관계 속으로 들어간다. 254P

주관적이고 존재론적인 인간에 대한 주제를 문제화하거나 재인식하는 것인데, 그는 치료적 관계와 과학적 관계에 뿌리를 두고 가설을 세워 나가는 것과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과학은 역시 그것의 시작에서부터, 인간 대 인간으로 ‘나-너’의 관계다. 그리고 주관적인 인간으로서 나는 이런 관계 속에 있을 수 있다. 255P

11. 심리치료를 통한 성격 변화

비지시적인 혹은 내담자-중심

12. 내담자-중심 치료

연구적 측면에서

내담자 - 중심 치료의 본질에 대한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단지 연구에 자극되는 것뿐 아니라 연구에 대해 사색하는 것에 있다. 276P

심리치료는 인지와 성격적인 측면에서 유의미한 인간적 관계, 유의미한 학습, 유의미한 변화의 소우주이기 때문에 개념은 이미 높은 수준으로 오용되고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발달되었다. 278P

내담자 - 중심 치료는 처음으로 그 자체가 연구를 통한 변화의 과정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합당하다고 할 수 있다. 크게 기술을 중점으로 한 제한된 관점에서(경험론적 입증 없이), 치료뿐 아니라 성격 및 인간관계에 대한 더 작게 분화된 이론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리하여 분화된 이론을 수집하여 반복 실험이 가능한 경험론직인 지식의 본체로 만들어 나갔다. 279P

내담자 -중심 치료와 관련이 있었던 변화는 자기 지각이 자아를 굉장히 가치 있게 여기게 만드는 방향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에서 결론을 찾는 것이 합당하겠다. 291P

내담자 -중심 치료의 이론은 치료 안에서 일어나는 내적 변화가 치료 이후에 내담자가 자신을 방어하지 않고, 더욱더 사회화되어 가며, 더욱더 실제적으로, 자신과 사회적 환경을 수용해 나가며, 가치가 더욱 사회화된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292P

제6부

인생의 함의는 무엇인가

나는 치료 경험이 교육과 대인관계, 가족생활, 창조적 과정에 의미 있고 심오한 함의를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13. 교수와 학습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❶ 나는 다른 이에게 ‘가르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경험했다.

❷ 다른 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고, 행동에 중요한 영햐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❸ 나는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습’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❹ 행동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일은 학습은 자기 발견적이고 자기 고유의 학습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❺ 그러한 자기 발견적 학습과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자기 것으로 흡수된 진실은 다른 이들과 직접적으로 교류될 수 없다.

❻ 앞의 결과로 인해, 나는 교사가 되는 것에 흥미를 잃었다.

❼ ‘가르치기’의 결과는 중요하지 않거나 해로울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❽ 과거의 교수 경험을 되돌아 보면 학습자에게 해를 입히거나 혹은 중요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❾ 나는 학습자가 되는 것, 되도록 나의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을 학습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게 되었다.

❿ 배우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다.

⓫ 나에게 가장 최선의, 하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학습 방법은, 일시적으로라도 나의 방어벽을 낮ㅊ고 나의 경험이 다른 이에게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⓬ 또 다른 학습 방법은 나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당혹감을 명확히 함으로써 내 경험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의미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⓭ 내가 최소한 그 경험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의미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희미하게나마 정의할 수 있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내 경험이 나를 이끌도록 하라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312~313P

14. 치료와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학습

심료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학습, 중요한 학습에서 학습이란 사실들의 축적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교육이다. 그 차이는 개인의 행동에서나, 미래에 그가 선택하는 행동의 동기에서나, 그의 인격과 성향에서의 차이다. 널리 미치는 학습이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그의 존재 모든 부분으로 완전히 침투하는 것이다. 316P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학습, 대부분의 교육자들이 지식이란 무엇보다도 사용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이러한 감상을 나눌 거라 믿는다. 318P

심리치료에 있어서의 학습 조건, 문제의 직면, 진실성, 무조건적인 긍정적 수용, 감정이입적 이해, 치료자의 진실성, 수용, 공감 등을 경험하거나 인지 318~321P

치료에서의 학습 과정, 완고한 인식 관대해져 현실에 마음을 염, 경직적으로 보아온 것을 점검, 감정 발견 및 체험으로 모든 경험에 개방적이고, 자신 안에 증거가 있든 없든 간에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물론 받아들일 수 있는 감정도 학습, 유동적이며 변화하고 학습하는 사람이 된다. 322P

교육에 대한 함의, 문제와의 만남, 교사의 진실성, 수용과 이해, 자원 공급, 기본 동기 327P

정신을 자유롭게 할 가능성이 많은 학습을 촉진시키는 방법, 독특성, 자기 방향성,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조건들 설정 330P

15. 참가자가 경험한 학생 - 중심 교수법

비구조적인 접근, 사고하기를 격려하기, 수용의 중요성

우리 자신들이 전통, 권위, 체면 등의 산물이다. 그렇지만 만약 우리가 경험의 재건으로 교육을 본다면 개인이 자신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개인은 심오한 자신과 가치, 태도를 재조직을 통해서 스스로 그것을 해야 한다. 개인에게 더 좋은 방법은 개인에게 몰두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수 잇는 자신과 생각, 감정을 가져오는 것이다. 고립을 만드는 장애를 부수고, 자신의 정신적 안정과 건강을 위해 사람은 인류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닌가? 348P

16. 가족생활을 위한 내담자 - 중심 치료의 함의

보다 풍부한 감정의 표현, 관계는 진실의 기초에서 생존, 상호 의사소통의 개선, 다른 사람이 개별적으로 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기

내담자들은 그들 스스로가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 때, 관계의 표면적인 특징이 관계가 내포되어 있는 유동적인 태도와 좀 더 맞아떨어질 때, 그들은 그들의 방어적인 태도르 중단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진심으로 경청한다. 흔히 처음에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다른 사람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와 같이 서로를 이해할 때 개인 간의 상호 작용이 충만해지기 시작한다.

마침내 기꺼이 그 자신은 자신이 되고자 한다. 내가 기꺼이 나 자신이 되고자 할 때, 모든 의미가 내포된 당신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있다. 이는 가족이라는 집단이 개인 목적과 가치를 갖고 있는 각각 독특한 갱인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으나 이런 방식으로 치료를 통해 개인이 충분히 깊게 자신이 될 수 있으면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가족 내에서 현실적인 가족 관계에서 큰 만족감을 얻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가족에서의 목표는 각 구성이 자기 자신으로 발견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것이다. 369P

17. 개인 간, 그리고 집단 간 의사소통 부재 다루기

이해를 바탕으로 해서 듣고 있을 때에 진정한 의사소통이 일어나고 평가하는 경향성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표현된 사고와 태도를 보고, 그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느껴 보고,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서 그 사람의 관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한 개인의 기본 성격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의사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약 그가 나에게 할 수 있는 말을 경청할 수 있다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정서적으로 어떻게 느끼는지, 그렇다면 나는 그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끌어내는 것이다. 374P

“개개인은 바로 앞서 말한 사람의 감정과 생각, 그리고 화자의 만족감에 대해서 우선 정확하게 진술을 한 후에만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이다.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기 전에 다른 화자의 내적 참조의 틀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가는 것을 의미한다-화자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해야 당신이 이해한 화자의 감정과 생각을 잘 요약할 수 있다. 일단 당신이 다른 사람의 견해를 이해하면 당신의 견해는 과감하게 재검토되어야만 한다. 당신은 논의에서 감정이 개입되고, 서로 간의 차이점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 그런 견해 차이가 합리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부류로 남겨질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75P

이런 접근방식이 좋은 의사소통과 좋은 관계에 효과적인 다리가 된다면 그것이 더 넓게 시도되고,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용기가 필요하다. 당신이 정말로 이런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어떤 평가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삶이 그 사람에게 나타나는 방식을 이해하는 사적 세계로 들어간다면, 당신은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는 위험에 빠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장애물은 다른 사람이나 집단의 참조 체제를 획득하기에 가장 어려운 때는 감정이 강렬할 때이다.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이때에 태도가 가장 필요해지는 때다. 제3자가 그 자신의 감정과 평가를 배제한 채 서로 간을 이해하면서 경청함으로써, 그리고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관점과 태도를 분명히 해 줌으로써 상당히 도울 수 있다. 376P 그래서 우리는 감정이 고조되어서 상대편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게 되더라도 경험을 통해 볼 때 중립적이고 이해심이 있는 촉진적 유형의 리더나 치료자는 작은 집단에서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377P

18. 대인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법칙의 시험적 공식

일관성, 실존적 선택,

19. 창조성에 대한 이론

창조의 과정, 창조적인 과정에 대한 나의 정의는 새로운 관계의 산물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 한편으로는 개인의 독특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사람의 생활환경이나 사람, 사건, 물질을 드러내는 것이다. 394P

창조성의 동기, 사람의 자아실현 경향성이고 자신의 가능성을 계발하고자 하는 경향성이다. 이것으로 볼 때 모든 개체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명백한 방향성이 있는 경향성 - 팽창, 확장, 개발, 성숙에 대한 촉구 - 은 표현하려는 특성과 자기와 개체의 능력을 표현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395P

발전적인 창조성의 내적 조건, 경험에의 개방성, 평가에 대한 내적 위치, 요소아 개념을 요리조리 다루어 보기 399P

건설적인 창조성을 조장하는 조건, X. 심리적인 안정성 - 개인을 무조건적인 가치로 수용하기, 외적인 평가가 없는 분위기 만들기, 공감적으로 이해하기 Y. 심리적인 자유-상징적인 표현의 자유 인정 404P

제7부

행동과학과 인간

나는 성장하고 있는 행동과학이 개인을 통제하고, 인간의 권리를 빼앗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런 과학이 인간을 더욱더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

20. 행동과학의 성장하는 힘

집단 안에서 세분화된 행동을 이끌어 내는 조건

우리는 일하는 집단에서, 산업현장에서 혹은 교육현장에서 제시하는 조건들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는데, 그것은 생산력, 독창성, 그리고 도덕성이 증가되는 것과 관련 있다.

어떠한 집단에서도 리더십의 조건은 집단 구성원의 성격 발달을 가져오고 생산성 증가와 독창성, 집단 충성심을 향상시키지 않는다.

우리는 집단 구성원 안에서 심리학적인 경직성이 증가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조건이 어떤 것인지도 알고 있다.

우리는 소비자 반응과 대중의 견해에 영향을 미칠 조건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개인의 무의식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물건을 사는 행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하려고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 415~416P

개인에게 각별한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조건

우리는 개인이 자신의 느낌과 반대로 판단한 것을 진실이라고 보고하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우리는 자극에 의해 견해가 달라졌다는 의식 없이, 개인이 선택한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는 약물이 심리적 기분, 태도,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정상적인 개인도 분명히 깨어 있는 상태에서 생생한 환각과 비정상적인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심리학적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자신의 경험에서 어려운 점을 개방하게 하기 위하여 그 자신만의 언어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우리는 만약 상담자가 혹은 치료자가 이런 치료적 관계를 제공한다면, 내담자의 어떤 구족적 성격이나 변화된 행동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성격 구조가 어떻게 하면 통합되지 못하는지, 자기 확신이 어떻게 사라지는지, 자아 개념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의존하게 되는지를 알고 있다. 417~420P

▶ 읽고 나서

나는 로저리안이라고 할 만큼은 아니지만 칼 로저스의 인간중심상담을 좋아한다. 로저스의 인간 중심 상담이론을 접할 때면 왠지 모르게 내 안의 잠재력이 살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지지를 받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느낌을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나 자신이 진정한 사람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로저스에 의하면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자기 방향을 향해, 과정을 향해, 복잡성을 향해, 경험에 대한 개방을 향해,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자아를 신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진실하고, 공감적이고, 무조건적 수용을 해 주는 사람과의 만남이 중요하다. 특히 교수자와 학습자의 관계는 평가를 하지 않으며, 비지시적이고, 생각하기를 격려하고, 무조건적인 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래야 사람은 건강한 삶,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거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의 조건으로는 체험에 대해 더욱더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 더욱더 존재론적인 삶을 사는 것, 자기 자신을 더욱더 신뢰하는 것, 더욱더 충분히 기능적으로 되어 가는 과정, 건강한 삶의 기본 요소인 창의성, 인간 본성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다. 사람들과 함께 배움을 계속해 나가는 사람으로서, 내담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있는 상담사로서, 앞으로 누군가를 가르칠 사람으로서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내용들이다. 늘 마음속에 두고 곱씹으며 실천 할 수 있어야 할 거다.

[출처] 도서리뷰 No3. 진정한 사람되기_칼 로저스 (인사동어른의학당/ 함께성장인문학연구원& 정예서의 치유와 ) |작성자 파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