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denkrais Method and Dynamic Systems]
Mark Reese(2018) 칼럼 번역 3편
목표(goal) 및 비목표(non-goal) 지향(orientation)
목표를 끌개로 사용하는 것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잠재적인 제어매개변수가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해 유연히 학습하는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목표는 무엇이 기대되고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해 줌으로써 분명 학습을 강화시킨다. 또한 비슷한 행동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기억을 불러오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식적인 시도는 기존 끌개의 골(wells)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개인들은 고통, 조정력 부족, 힘의 부족 등으로 인해 다양한 작업에서 성공하지 못한 역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의식적인 시도는 단지 힘들고 실패한 전략들을 촉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움직임을 통한 자각(ATM) 순서가 특정 기술에 대해 건설적인 것만큼 해체주의적(deconstructive)인 또 다른 이유이다. Feldenkrais는 또한 종종 새롭고 예상치 못한 능력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제약들을 도입해 새로운 행동을 끌어내기 위한 수업들을 발명했다. 그 "놀라운" 수업 구조의 예는 다음과 같다.
a)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골반을 다양한 방식으로 움직여, 일어날 생각 없이 효율적으로 일어설 수 있게 한다.
b) 새롭고 효율적인 자세로 앉는 법을 배운다는 의식 없이, 바닥에 누워 발을 잡고 입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구르듯 일어나 앉게 된다. 나는 내 아들 Nathan이 생후 3개월에 정확히 이런 식으로 옆으로 구르며 학습하는 것을 보았다. 옆으로 구르는 것은 자신의 엄지발가락을 입에 넣다가 우연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것은 Feldenkrais가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해 많은 협응적 능력을 발전시키는 방법에 있어서 초기 발달 움직임을 활용했던 대가였는지 알려주는 수백 가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또한 어린이가 배우는 것에 대한 어른들의 개념은 어린이의 발달 궤적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많은 행동들은 명백한 목표 외에 만족을 위해 필요한 협응을 얻는 과정에서 학습된다. 이는 Gould's가 진화적 변화에 대해 언급한 것과 유사하다. 유기적 구조는 원래 작용했던 것과 다른 기능에 이용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학습 행동에서도 이용될 수 있다.
맥락 민감성으로 인해 환경적인 익숙함 또는 익숙하지 않음은 이전에 학습한 패턴의 출현을 촉발하거나 억제하는 또 다른 중요한 변수이다. 이는 패턴이 유용한지에 따라 유리할 수도 있고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전 단계 이동과 새로운 학습으로 설명되는 불안정화(destabilization)의 단계는 새로운 과제 요구의 도입을 통해 유도된다. 가장 강력한 (그리고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예들 중 하나는 옆으로 눈을 돌릴 때 몸 전체에 더 큰 유연성을 유도하기 위해 머리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눈을 움직이는 것이다. Feldenkrais에 따르면, 우리의 경직성(inflexibility)은 근육과 관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근육 노력을 많이 포함하는 습관에 있다. 많은 움직임의 제어를 위한 시각의 중요성 때문에, 행동에 참여하는 동안 습관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시선을 돌리면 정상적인 움직임 패턴을 불안정하게 하고, 현재 상황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억압되는 더 효율적인 패턴의 출현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접근법은 놀랍도록 효과적이며(그리고 문서화하기도 쉬우며), 스트레칭, 이완 또는 목 근육을 강화하려고 애쓰는 일반적인 치료 방식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그 중 어느 것도 역동적이고 다양한 행동의 특성을 다루지 않는다.
또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도 목의 가동범위를 늘리는 데 효과적인 방법은 간단히 머리 방향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눈을 여러 번 움직이는 것이다. 근육 긴장도의 깊은 변화가 유발되어 시선 방향으로 머리와 목을 훨씬 더 많이 돌릴 수 있다. Feldenkrais는 긴장성 조정을 포함하는 신경-반사(neuro-reflex) 경로를 적용하여 그러한 효과를 설명하는 것을 좋아했다. 여기서 더 나은(다이나믹 시스템) 설명은 눈을 움직이면 많은 시각적 안내 행동에서 협응된 눈과 머리 움직임의 긴 역사를 반영하는 강력한 끌개를 끌어낸다는 것이다.
Feldenkrais는 행동과 지각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움직임 교육 시스템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움직임을 통한 자각(ATM)"은 신체 자각에 대한 보다 전통적인 개념을 뒤집는다. Feldenkrais 움직임은 지식과 인식을 향상 시키기 위한 것이지 그 자체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움직임을 통해서만 사람은 자신(oneself)과 세계(world)를 인식할 수 있으며 지각은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셰익스피어가 말했듯 "당신은 감각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움직임이 있을 수 없다.") 또한 Feldenkrais는 운동(motor)과 인지(cognitive) 과정 사이의 많은 연관성을 강조했다.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다.
a) 위에서 언급한 진동 움직임과 관련된 예에서 사람은 신체의 움직임으로부터 배운다. 사람이 신체를 지시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신체 스스로가 지시한다고도 말할 수도 없다.
b) 일련의 숫자 세기 수업은 사람이 세상의 물체들만큼 못지않게 자신의 패턴화된 눈동자 움직임을 통해 얼마나 많은 것을 세는지 보여준다. 즉, 숫자 세기에는 다중 모드 대응 및 상관 관계가 포함된다. 속독의 학습은 속도를 높이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여 서브보컬(subvocalizes) 할 때와 같이 개별 단어에서 멈추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포함한다.
c) 시각화와 관련된 수업에서 패턴화된 안구 운동 및 기타 근육 수축이 주의 이동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배운다. 예를 들어 신체의 오른쪽을 시각화하는 것은 오른쪽으로 눈의 움직임을 수반한다. 마음속으로 발의 모양을 탐색하는 것은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발 마사지를 받고 다양한 표면을 걷는 역사를 반영하는 협응을 끌어낸다. 소위 "상상의 움직임"은 움직임 탐색에 대한 우리의 초기 경험을 활용한다. 시각화, 지각 및 행동의 훈련은 모두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모든 Feldenkrais 수업의 운동 변동성(variability)은 진화 및 생태학적 생물학의 중요한 원칙을 구현한다. 즉, 변동은 새로운 조건을 배우고 적응하는 데 필요한 잠재력의 핵심이다. 잘 배운 기술은 변화하는 환경과 과제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가변성을 구현한다.
Feldenkrais는 고유한 사람, 문제, 고유한 해결책의 문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수천가지의 수동 및 능동 기술을 발명했다. 그는 일상적인 운동이나 기계적 운동을 옹호하지 않고, 오히려 개인의 목표에 맞게 협응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탐색적 여행을 옹호했다. 이 작업에는 학습의 미세한 차이, 근육 패턴의 미세한 차이, 관절 운동, 자세 성향에 대한 주의가 함축되어 있다. 많은 치료법은 기술적으로 구현되는 건강한 움직임이나 자세에 대한 플라톤적 이상에 기초하여, 인간과 기계가 있는 그대로 결합 된 기계와 같은 움직임을 전제로 개인의 차이를 무시하거나 경시하거나 없애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Feldenkrais는 전체주의 체제로부터 빠져나온 피난자였고, 인간의 자유와 개인의 차이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
이러한 새로운 연구 방법들과 이론적 생각은 개인적 차이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러한 차이에 대해 훨씬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과학적 수단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이렇게 행동과 학습에 대해 "근접적인(close-up)" 관점에 과학적 관심이 지불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소마 soma > 휄든크라이스 메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적의 아낫 바니엘 치유법/아낫 바니엘/센시오 (0) | 2024.04.18 |
---|---|
내 몸에 적용하는 펠덴크라이스자신의 몸 진단하기·동작 익히기 (0) | 2022.01.16 |
[ Feldenkrais Method and Dynamic Systems ] Mark Reese (2018) 칼럼 번역 2편 (0) | 2022.01.11 |
[ Feldenkrais Method and Dynamic Systems ] Mark Reese (2018) 칼럼 번역 1편 (0) | 2022.01.11 |
휄든크라이스와 신경가소성 (0) | 2022.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