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몽키 소개(출처: 파이팅 몽키 공식 홈페이지)
린다(Linda Kapetanea)와 요셉(Jozef frucek)은 파이팅 몽키의 창립자입니다. 린다와 요셉은2002년부터 움직임 원리와 의사소통, 노화 과정을 이해하려는 목표로 심층적인 동작 연구를 진행하여 파이팅 몽키를 개발하였습니다. 파이팅 몽키는 의사소통, 신체 능력, 창의적인 사고를 중심으로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나아가고 있습니다.
3가지 요소
1. 피드백
2. 수정
3. 더 나은 계획
실천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변화하고 도전적인 삶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3가지 기본 구성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1. 피드백(feedback):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알리려면 적절한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2. 수정(correction: 오류를 수정하는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3. 더 나은 계획(better planing): 가소성의 창을 열어두려면 창의성과 독창성을 자극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계속 학습하고 지식과 대응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즐거운 미래를 위해 더 나은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파이팅 몽키 공식 홈페이지
파이팅 몽키 컨셉 3가지
1. ZERO FORMS
2. MOVEMENT SITUATION
3. COMUNICATION STRATEGIES
출처: 파이팅몽키 공식 홈페이지
ZERO FORMS
Zero Forms는 미래의 부상을 치유, 예방 및 감소시키기 위해 생리학적 완전성을 지원하는 더 나은 성능, 삶 및 노화를 위한 구조적 및 운동적 위생 관행입니다. 우리에게 작용하는 힘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동적으로 조정된 구조를 만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Zero Forms are Structural and Kinetic Hygiene practices for better performance, life and ageing that support your physiological integrity to heal, prevent and diminish your future injuries. They are engineered to create a dynamically coordinated structure that can effectively accommodate the forces which are acting upon us.
MOVEMENT SITUATION
인생은 당신이 기대한 대로 일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동 상황은 불규칙한 상황에 대한 내성과 삶의 지진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동 상황은 다양한 조건에서 지식의 타당성을 테스트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얼마나 창의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장애물 게임입니다.
Life rarely happens as you expect. Most of the time it is unpredictable. Movement Situations serve to develop a tolerance of the irregular and the capacity to handle life's earthquakes. Movement Situations are obstacle games designed to test the validity of your knowledge in various conditions and to evaluate how creatively adaptable you are in complex situations.
COMUNICATION STRATEGIES
의사소통 방법을 연구하세요. 위기의 순간이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당신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관찰해보세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이것이 미래의 학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새로운 지식을 얻는 방법, 습관을 깨고 더 나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질문해 보세요. 고정된 기술과 훈련보다는 다재다능한 자질을 배양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십시오.
Study how you communicate. Observe what dialogue you enact with yourself and others in times of crisis or when you are challenged. Question what you already know and how this shapes your future learning, how you acquire new knowledge, how you break habits and create better ones. Research what strategies you can use for more efficient learning to cultivate versatile qualities rather than fixed skills and drills.
*번역기를 사용하여 번역이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FM(fighting monkey)는 2019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신체 트레이닝, 놀이를 통한 학습, 소마틱스, 컨택즉흥춤, 무브먼트 전반에 관심이 있었기에 여러 움직임 교육자를 팔로우하고 있었습니다. 파이팅 몽키의 경우 하나의 방법만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연습 방법(form)이 꾸준히 개발하는 것을 보고 더욱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무브먼트를 추구하는 이유가 즉흥적인 상황 안에서 변화하고 반응하면서 몸의 협응력, 적응력, 창의성, 통합성, 기능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은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움직임 전반의 분야, 저서, 이론들이 방법은 다를지라도 같은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파이팅몽키는 훈련 방법 일부를 인터넷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모방하며 트레이닝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워크숍을 참여한 것은 영상에 드러나지 않는 앞과 뒤의 맥락이 궁금했습니다. 어떠한 배경에서 이러한 툴이 탄생했는지, 나아가 FM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장소: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
제가 워크숍을 듣고 남은 키워드는 의사소통, 적응성, 반응, 코디네이션, 창의성, 지속성, 균형, 관찰하는 태도입니다.
위 키워드를 제가 이해한 만큼 요약해보겠습니다.
의사소통: 단세포에서 시작한 생명은 의사소통을 통해 진화하고 발전하였습니다. 오래전 단세포에서 시작한 생명에서부터 시작된 모험이 현재의 나의 몸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지금의 모든 몸은 엄청난 역사를 품고 있는 살아있는 모델인 것이죠.
적응성: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 메뉴얼대로만 하게 되면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하고 새롭게 변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 의사소통과 연결됩니다. '나'는 결국 '너'가 있어서 '나'일 수 있는 것입니다. 타자의 행위, 표현, 목소리에 반응함으로써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 관계 안에서 '나'라는 인간이 무엇인지 더욱 깊게 알게 되죠. 모든 것은 결국 관계입니다.
코디네이션: 분리된 몸에서 통합된 몸으로. 예를 들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어깨보다는 발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발과 어깨는 근막, 근육, 뼈, 신경으로 연결되어 있고 언제나 상호적입니다. 하나의 관절이 하는 일을 다른 관절이 알고 있습니다. 모든 관절은 서로 대화하고 스스로 사고합니다. 코디네이션은 전체적인 몸으로, 협응하는 몸으로, 유기적이고 대화하는 몸으로 존재하기 위한 트레이닝입니다.
창의성: 즉흥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표현, 언어, 리듬, 고유성을 발견합니다. 규칙적인 패턴, 불규칙한 패턴,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나는 어떤 방식으로 나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지속성: 파이팅 몽키뿐만 아니라 소매틱 워크숍, 요가 수련, 움직임 워크숍 등이 스튜디오에서만 경험하고 단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삶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파이팅몽키는 도구와 원리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스스로 질문하고, 계획하고, 수정하고, 적용하는 방향을 지향합니다. 그것이 파이팅 몽키의 폼(form)이 아닐지라도 말이죠.
균형: 균형은 결국 완벽하게 균형잡힌 상태가 아니라, 균형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서 안정성과 불안정성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균형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불균형 없이 균형이 있을 수 없습니다.
관찰하는 태도: 관찰하는 태도는 내가 안다고 가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의 몸과 내일의 몸이 다릅니다. 다른 모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대상도 자세히 관찰하고 시간을 들인다면 내가 모르던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가장 가까운 사람을 조금 깊게 들여다본다면 내가 모르던 생김새, 특징, 제스처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날 코디네이션을 배우며 몸을 풀었습니다. 로코모션 형식으로 한쪽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면서 전신을 사용하여 움직이며 리듬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발바닥에서부터 머리까지 축이 연결되기도 하고, 중력에 어떻게 몸을 적응할 것인지 탐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셉이 코디네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자세를 정확하게 따라하는 것보다도 리듬을 가져가는 것에 더 포커스를 두라고 조언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폼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고, '성공'을 목표로하여 완벽한 결과를 도출하는 몸이 아니라, 협응력을 길러가는 몸의 과정에 주목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는 오랫동안 몸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관점을 고수했고, 주류 서양 의학에서는 여전히 통합된 몸보다는 몸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시각이 건재합니다. 개별 관절의 가동성보다 중요한 것은 전체의 일부로서 기능하는 관절입니다. 바닥에 누워서 움직임을 탐색하는 것에서 한 부분에 집중해서 세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스탠딩 자세에서 이루어지는 코디네이션은 중력과 관계를 맺으며 여러 정보가 주어지기에 총체적입니다. 제가 코디네이션 움직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중력과 반중력 힘의 작용이었습니다. 떨어지고 회복하는 관계와 탄성을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점이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각 코디네이션 동작들이 지닌 정확성과 범위는 의도와 맥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론 설명중인 요셉
위 맥락에서 요셉이 하나의 일화를 이야기 해주었는데요. 7년 혹은 12년(정확하지 않습니다) 정도 기공을 배웠다고 합니다. 동양 문화에서는 스승에서 제자로 지식이 전달되는 흐름이 있습니다. 요가든 무술이든 마스터들에 의해서 형식화된 것이죠. 요셉은 기공을 배우면서 기공의 움직임은 왜 달라질 수 없는가. '기공의 형태는 절대적인 것인가?'를 질문하였고, 어떠한 움직임의 형태든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기공이 고수하는 형태 자체가 나쁜 것이고, 즉흥적인 상황 안에서 기공 움직임이 촉발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정확한 형태로 훈련할 수도 있고, 원리를 바탕으로 즉흥적인 상황에서 움직임을 훈련할 수도 있는 것이죠. 정형화된 것이 답답하면 열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형태가 없이 흩날리기만 한다면 닫을 필요가 있습니다. 닫힌 구조와 열린 구조를 함께 탐색하고 플레이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각 방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관찰하고, 결정을 내린 뒤에 실행하면 됩니다. 요셉은 이러한 실행 > 관찰 > 결정 루프는 훈련의 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러한 틀을 모르더라도 이미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이러한 구조로 삶을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코디네이션 작업 이후에 간단하게 바닥으로 내려가고 올라오면서 머리와 가슴, 골반의 관계를 이해하면서 움직였습니다. 코디네이션의 연장으로 각 부분들이 협응하며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혼자서 움직이는 시간을 가진 뒤에는 공놀이(즉흥)를 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두 발을 붙인 상태로 서 있고, 다른 사람은 공으로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공을 팔로우하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고, 한 발로도 하고, 아이컨택도 하면서 움직였습니다. 즉흥적인 환경, 변화에 반응하고 적응하는 것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메뉴얼 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경로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에 가깝고, 질문과 응답의 대화에서 자세, 움직임이 창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태권도 띠를 사용해서 파트너를 낚아채면 파트너가 띠에 걸리지 않게 빠져나가는 일을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혹은 띠를 서로 잡아당기며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게임을 하기도 하였죠.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는 것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춤도 그러하듯이 FM 움직임 훈련도 마찬가지로 좋고/나쁨, 잘하고/못하고의 판단이 아니라 경험에 중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노트
두번째 날
이론 및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요셉이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이 만든 체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는 내용도 있고, 처음 듣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몸은 정체성의 레퍼런스이다', '몸은 몇백만년을 거친 살아 있는 데이터 모델이다', '유전자 + 환경 + 민감도 + 우연', '항상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제로 폼(zero form)에 대해서 설명을 시작하였습니다. 제로폼은 질문의 형태라고 합니다. 코디네이션은 에너지가 통과하는 것이고, 보편적인 움직임 협응입니다. 즉흥 움직임은 어떻게 서로 새로운 커넥션을 만드는지 탐색하는 게 중요한 과정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몸은 매일 변하기 때문에 변화 안에서 새롭게 훈련하고 감각하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제로폼 동작이라고 해야할까요. 서서하는 움직임을 따라하였습니다. 한 발 서기, 비틀기 스쿼트, 기공 같은 동작들을 많이 했습니다. 눈을 감고 혓바닥으로 입안 공간을 탐색하면서 동시에 손가락들 끝을 가볍게 비볐는데 중심이 더 잘 잡히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요셉이 해당 원리는 추가적으로 언급을 안해서 어떤 원리로 기능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면 물어봐야겠어요.
요셉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제가 이해한 것은 어떤 형태든 맥락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과 원리를 알면 경계가 없다는 것, 절대적인 몸은 없고 상대적인 몸만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소매틱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자기 중심적인 탐색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해당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혹은 방향성이 존재한다고 느꼈습니다. 소매틱을 공부할 때 즉흥을 중점으로 탐색하기도 하지만 어떤 형태를 통해서 원리를 배울 때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장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봤습니다.
A에서 B 지점으로 도달하기 위해서 가장 빠른 방법은 다이렉트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환경이 항상 변하면서 지형이 달라집니다. 아래 종이처럼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길을 스스로 바꾸어가면서 가야 합니다. 평면이었을 때 가장 빠른 길이 더 이상 가장 빠른 길이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도착점이 다른 곳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왜 강조하는지 더욱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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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첫째 날 했던 공놀이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규칙으로 파트너와 함께 움직이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놀이(FM ball) 할 때 중요한 점으로 음표가 아니라 노래로 반응하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점을 찍듯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안정된 자세라고 여겨지는 자세가 실제로는 변화에 대처하기 어려운 자세라는 것도 이야기하였습니다. 발을 넓게 벌리고 서있으면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변화하는 상황에 움직임으로 반응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멈춰 있는 자세보다 다리 간격을 좁히고 움직이는 상태가 더 안정된 상태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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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중간 쯤 고관절 회전, 탄력성, 리듬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로코모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이 순서를 어려워 하여 현장에 있는 의자를 사용해서 로코모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작과 동작을 분절하지 않고 리듬 안에서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리듬을 타면 힘을 덜 들일 수 있고 하면 할 수록 활력도 더 붙는 거 같습니다.
저는 코디네이션, 즉흥 움직임(파트너링), 제로폼의 목적은 내부와 외부 세계의 조율이라고 느꼈습니다. 결국 내부와 외부의 소통이고 대화가 중요한 것이죠. 이러한 소통에서 수백만 역사를 품고 있는 내 몸의 서사, 내 모델, 내 원리가 어떤지 탐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셉이 이야기했던 것 중에서 문제가 생기면 외부 권위에 기대게 되는 지점을 이야기 했는데요. 우리는 필요할 때 적절한 방법으로 의사를 찾아가 도움을 구할 수 있지만, 자신의 몸에 무관심하다가 통증 혹은 문제를 마주했을 때 남에게만 의탁하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몸은 내가 경험하는 것이기에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몸을 외주화한다면 나의 몸은 남이 규정에 의해서만 정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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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원으로 서서 게임처럼 짝수에 박수를 치면서 걸었습니다. 박수치는 것이 익숙해지면 말을 추가했고, 말이 익숙해지면 순서를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몸훈련이자 뇌훈련으로 멀티적인 능력을 훈련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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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것을 만든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하고 체화하는 시간을 거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많이 던지고, 실행하고, 무너지고, 배우고, 나누고 하는 경험과 과정이 누적되어야만 가능한 일 같습니다. 워크숍에서 계속 플레이 하고 움직이는 시간만 있었다면 아깝다고 느꼈을 거 같은데, 근본적인 이야기와 원리를 배울 수 있어서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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