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작과 좋은 기술은 다르다
정적이고 고립된 연습은 대부분의 스포츠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런 연습을 지켜보다 보면 정해진 안무대로 움직여야 하는 춤을 배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역동성이 생명인 스포츠 세계에서는 선수의 창의성이
중요하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우리는 역동적인 스포츠를 단순하고 지루한 기본기의 집합으로 쪼그라뜨리고 있다
올바른 동작과 반복 훈련에 대한 믿음
토마스 투헬은 수비수들의 손에 테니스 볼을 쥐여주고
막는 연습을 시킨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제이슨 오차트 타격 디렉터는
훌라후프를 이용해 타격 연습을 한다
이러한 연습에는 단 하나의 올바른 동작이 없다
선수에게 풀어야 할 과제가 있고 창의성을 발휘해
움직임 솔루션을 만들어내보자
반복 훈련을 통해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움직임의 답은 선수가 가지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는 동작이 일관되기 어렵다
동작이나 기술이 익숙하지 않아 움직임 변동성이 크다
코치들은 움직임 변동성을 노이즈로 생각하고
좋아하지 않지만 움직임 변동성을 오히려 환영한다
좋은 동작을 하는 것과 경기에서 좋은 기술은
구별되어야 한다
많은 동작을 잘 수행한다고 좋은 선수라 할 수 없다
반복 훈련으로 저장된 로봇이 되어서는 안된다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많은 상황들을
대처할 수 없다
다양한 환경에서 조금씩 바뀌는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기술이다
연습을 창의적으로 디자인하는 코치의 역할
코치는 가이드 역할,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이 강조된다
연습을 창의적으로 디자인하는 능력을 갖추고
선수의 연습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어야 한다
선수에게 다양한 과제를 제공해 스스로 움직임 솔루션을
찾아가는 연습 환경을 만들어주자
코치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디자인하는 능력에
따라 선수의 기술 수준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코치가 창의적으로 세팅하면 선수는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필요한 기술을 익혀나갈 수 있다
[출처] [책리뷰] 인간은 어떻게 움직임을 배우는가_서문|작성자 권순민코치
단 하나의 올바른 동작이라는 미신
반복의 중요성은 계속 반복되어왔다
번스타인의 대장장이 실험
번스타인 대장장이 실험
번스타인은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대장장이 중에 어떤 사람은 망치 끝부분을 정확히 타격하고 어떤 사람은 왜 부정확한 타격을 하는 것일까?
사이클로 그래피 기법을 사용해 대장장이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초보 대장장이는 망치를 때리는 지점이 들쑥날쑥했고
베테랑 대장장이는 내려칠 때마다 같은 지점을 타격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번 다른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진 않았다
번스타인은 이 놀라운 결과를 반복 없는 반복이라고 한다
같은 결과를 반복한다고 결과를 만드는 움직임도 똑같이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장장이의 몸을 구성하는 여러 관절이 망치를 목표물에
맞춘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의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협업을 한다
좋은 기술은 단 하나의 올바른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씩 다른 움직임을 사용하는 능력에 가까웠다
빠지기 쉬운 평균의 함정
유명한 선수들의 자세와 신체능력 데이터를
가지고 그 정도 수준으로 만들면 좋은 선수가 될까?
선수마다 각 관절의 각도가 다르고 자세도 다르다
인간의 몸은 변화를 좋아한다
세계적인 선수이며 골을 많이 넣은 선수이지만 골 넣는 상황과 폼은 다 다르다
동작을 분석해 연습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은
평균의 위험이 존재한다
잘하는 선수의 공통점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선수 마다의 장점을 찾아보자
볼프강 숄혼은 선수들마다 가지고 있는 신체협응능력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코디네이션 프로파일링이라는 기법을 사용했다
몸을 코디네이션 하는 방법은 실력이 좋을수록 더 다양했다 즉 세계적인 선수들일수록 단 하나의 올바른 동작과는 거리가 멀었다
좋은 기술과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것은 반복이 아니라 변동성이다 같은 동작을 반복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같은 결과를 다른 움직임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선수들은 같은 목적을 위해 움직이더라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신체를 코디네이션 한다
우리의 몸은 변화를 좋아한다
인간의 몸에 세팅된 프로그램은 반복이 아니라
변동성이다
내가 하는 모든 스트로크는 다르다
심박변이도가 알려주는 신체의 비밀
심박변이도는 연속된 심장박동 사이를 측정한 것이다
대체로 0.03~0.1초 차이가 난다
엘리트 선수들은 일반인보다 높은 심박변이도를 가진다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심박변이도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따라 클러치 능력이 좋은 선수와 초크에 빠지는 선수로 나뉜다
클러치 능력이 좋은 선수는 심박변이도가 늦게 떨어진다
과도하게 긴장한 선수는 심박변이도가 크게 떨어진다
노이즈로 가득한 인간의 신경계
통화를 할 때 신호가 불안정한 경우
라디오에 소음이 들려 주파수 조절하고 위치도 옮겨본 적 있는 경우 모두 노이즈 즉 소음이 발생한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변동성을 노이즈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특히
노이즈가 심하다 우리가 올바른 동작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안 좋은 동작인 것이다
노이즈는 움직임을 방해하는 에러가 아닌
움직임을 도와주는 것이다
노이가 너무 많으면 안 되지만
적절한 노이즈는 좋다
코치가 습득해야 할 중요한 기술이다
어떤 공도 똑같이 날라오지 않는다
번스타인은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
움직임 변화를 맥락에 조건화된 변동성이라고 했다
우리 움직임은 맥락 속에 일어난다
외적 변수와 내적 변수가 있어 근육에 똑같은 명령이
주어져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없다
같은 조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변하는 조건 속에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10년이 지나도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이유
단 하나의 올바른 동작을 익혀서가 아니다
지난 시간 동안 일어난 신체 변화에 본능적으로
적응해 새로운 움직임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능력 때문이다
생물학적 퇴화라고 부르는 현상인데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은 퇴화시켜
움직임을 만든다
부상은 정말 잘못된 동작 때문에 일어나는 것일까?
부상은 움직임에 충분한 변동성이 없어서
주변 환경에 적응을 할 수 없을 때 일어난다
올바른 동작을 반복하려는 노력이 부상 위험을 높인다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근육과 관절에 가해지는
범위를 넓게 만들어주자
[출처] [변동성,노이즈] 인간은 어떻게 움직임을 배우는가_내가 하는 모든 스트로크는 다르다|작성자 권순민코치
인간의 움직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니콜라이 번스타인
코디네이션이 어려운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유도 때문이다
자유도는 뇌가 직접 다룰 수 없는 요소다
니콜라이 번스타인
명령에 따라 일어나는 움직임
우리 몸 기업
대뇌피질 - 회사 보스
감각정보 수집해 움직임을 위한 계획 제공
운동피질 - 중간관리자
대뇌피질이 만든 움직임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검토한다
뇌간/척수 - 생산라인과 영업
실제 움직임을 실행한다
우리는 이렇게 수직적이고 선현적인 움직임을 만든다
자각 연습 따로 동작 연습 따로
스포츠 특이성을 생각하지 않고
맥락으로부터 분리된 연습을 한다
우리가 기존해왔던
콘 놓고 드리블 연습
공 세워두고 연습 등
지각과 판단력이 길러질 수 없다
-브록스트링 비전 트레이닝-
브록스트링 비전트레이닝
-핸드아이 코디네이션-
핸드아이 코디네이션
이렇게 향상된 지각 능력이 경기 퍼포먼스에 영향을 준다는 실질적 증거는 없다
움직임을 뇌가 전부 컨트롤할 수 있을까?
우리 몸 기업이 움직임을 지시하고 컨트롤하지만
자유도를 만나면 달라진다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절과 근육을 사용하게 되는데 하나하나 다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는가?
변수에 있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새로운 관점인
자기조직화
를 알아보자
자기조직화
-밴드- (전통적인 방식)
밴드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계획되어 있고
그것이 틀어지면 당황하고 망칠 수 있다
-새무리- (자기조직화)
새무리
빠른 속도에 서로 서로 반응하며 날아다닌다
옆에 있는 동료에 의해 반응하며 날아가기에
실수가 있어도 다시 다시 방향을 바꿔 모인다
지각-동작 커플링
자기 조직화는 지각-동작 커플링이 기본 구조다
지각 - 움직임 컨트롤
움직임 역시 지각에 영향을 미친다
움직임이 일어나는 순간
감각 시스템으로 들어오는 정보가 바뀌기 때문이다
순환과정 속에 움직임 창발하는 관점이
자기 조직화이다
신체의 모든 기능들이 참여하는 훈련
전통적이고 수직적인 지각-선택-동작
구분하는 움직임과는 다르게
자기조직화는
신체 각 부분의 상호작용으로 창발 되기에
예측하기도 어렵고 그 과제 속에
즉흥적으로 움직임이 만들어진다
선수는 여러 다양한 환경 속에서
변수에 맞게 경기를 해야 한다
자기조직화 방식으로 훈련된 선수는
변수를 더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
맨땅에서 공을 차는 브라질 아이들
파이라다
파이라다
벌거벗은 맨몸
의미로 맨몸으로 거칠게 하는 놀이
브라질 어린이들이 길거리에서 하는 공놀이를
파이라다라고 부른다!
유럽에서는 유소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체계적으로 전문화된 육성 시스템을
배우고 좋은 선수로 성장한다
하지만 브라질은 그렇지 않음에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온다
그렇다면 열악한 조건이라 생각했던
파이라다의 방식이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986년 칼 뉴웰은 아이들이 어떻게
운동 기술을 발달시키는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환경의 변화를
제약이라고 표현했다
제약은 기술에 방해되는 동작이나 불필요한 움직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뉴웰 제약모델
뉴웰이 말하는 3가지 제약모델
개인 제약
선수마다 특성이 다른 것!
예) 빠른 선수 느린 선수는 공간을 활용하는
생각이 다를 것이다 신체조건이 다르기 때문
환경 제약
날씨 / 경기장 상태 분위기 등의 환경
예) 비가 오면 공이 빠르게 이동되는 경우
바람으로 공중볼에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 등
과제 제약
룰 / 장비 변화 / 인원 제한 등
스몰 사이드 게임으로 인원 제한으로 경기
볼을 4호 및 테니스 공으로 훈련 등
오류증폭방법
동작의 결함을 선수가 인지하여 교정해 나가는 것!
연구에서 두 그룹 중
한 그룹은 전통적인 코칭 방법을 사용했고
한 그룹은 오류 증폭을 시키는 큐를 줘서
훈련을 시킨 결과!
오류 증폭의 그룹이 모든 부분에서 좋아졌고
전통적인 방법 직접적인 큐를 주는 그룹은
특별한 발전이 없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과제 제약을 통해 오류를 증폭시켜
스스로 경험하고 동작을 개선해 나가는 게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코치들은 개인 제약도 선수를 지도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한다
페널티킥을 막는 골키퍼들을 연구한 결과
다이빙을 해서 코너에 닿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을 했는데 이동시간이 빠른 골키퍼들은
다이빙 전 더 오래 기다리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상대를 더 관찰하고 다이빙을 했다는 것
즉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신체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선수의 개인 제약에 변화를 주면
선수는 움직임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난다
노이즈도 선수의 기술 습득을 도와주는 제약이다
과제해결 능력은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코치는 다채로운 과제가 주어진 연습을 선수의 수준에 맞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몸을 통해 세상을 지각한다
인간의 움직임은 지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인간의 지각 시스템은 외부 세계의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인 능력과 결합된다
즉 신체화된 능력!
계단을 오른다고 했을 때 그냥 올라가는 것과
무거운 배낭을 메고 올라가는 것과 계단을
더 가파르다고 지각할 것이다
나이에 따라 또 보는 지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몸무게에 따라 또 달라지지 않을까?
연구에서는 선수들의 운동능력에 따라
종목 특성의 볼 이나 골대 등이 크게 지각된다고 한다
어려운 과제를 내주면 볼 이나 골대가 작게 지각이 된다
심리적인 압박감도 지각에 영향을 끼치는데
큰 압박감이 생기면 초크 상태에 빠져
공이나 골대가 작게 보인다
클러치 능력이 좋은 선수는 지각의 별다른 변동성을
느끼지 않는다
제임스 J. 깁슨 코넬대학교수는
지각 이론을 30년에 걸쳐 발전시켰다
깁슨은 어포던스라는 단순한 개념을
사용해 인간의 지각과 움직임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포던스는 행동의 기회 / 움직임의 가능성을 의미
우리가 사물이나 보는 모든 것을 중립적으로
지각하는 게 아닌 행동의 기회와 함께 지각한다고 본다
내가 할 수 있는 움직임인가 할 수 없는 움직임인가
지각하는 것!
어포던스를 지각하는 것은 어떤 대상을 가치중립적인 물리적 대상으로 지각하는 프로세스가 아니다
풍부한 가치를 지닌 생태학적 대상을 지각하는 과정이다
어떤 물질, 표면, 외형도 어포던스를 가지고 있다 도움이 되는 /안되는 어포던스이기도 하다
물리의 세계에서는 가치중립적일지 몰라도
생태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인간은 어떻게 움직임을 배우는가
스포츠 상황에서 좀 더 이해를 하자면
축구선수는 상황에 따라
태클을 할 수 있는 거리인지
헤딩을 할 수 있는 높이가 되는지
패스 / 드리블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지각을 한다는 것이다
선수가 지각하는 것은
우리는 지금까지 변동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일정한 수준의 불변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어트랙터
지각-운동 지형
어떠한 동작이나 기술이 반복을 통해 익수해질수록 골짜기는 깊게 파진 다!
평평한 것은 불가능하며 골짜기가 깊어질수록 움직임은
안정화된다 안정화된 움직임 패턴은 다른 움직임들을
끌어당긴다고 해서 어트랙터라고 한다
자신만의 프리킥 자세를 가지고 있는 베컴
움직임은 무한대로 존재하지만
특정한 코디네이션 성향을 다 다르게
가지고 있다
각자의 코디네이션 성향이 깊이 각인되어 있어서
다른 움직임을 만들기 어렵게 만든다
각자 가지고 있는 코디네이션 성향은 고유 역학이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모든 움직임에는
어트랙터와 고유 역학이 작동한다
어트랙터 역할
안정적인 움직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교란 작용에 저항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유지하게 해준다
우리 몸은 변동성으로 가득 차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싶어 한다
변화와 안정이라는 모순된 목적을 통시에 추구한다
개인의 코디네이션 성향이 기술을 안정적이게 만들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지만 기술의 정체되는 문제가 생긴다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익숙한 움직임 패턴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술 수준이 달라지는 것은 기존 골짜기에서
새로운 골짜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다채롭게 즐기고 싶다면 자신이 파놓은 어트랙터에서 빠져나와야한다 안정된 어트랙터 골짜기에서 타고 올라와
불안정한 지형을 다시 탐험해야 한다
코치의 코칭 포인트
선수는 코치가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빈 종이 와 같은 존재가 아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닌
각자마다의 지각-운동 지형을 가지고 있다
집을 짓는 게 아닌 리모델링 한다는 것!
선수가 어떤 지각-운동 지형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가 가진 어트랙터 골짜기로 끌려가지 않게
제약을 잘 세팅해 주어야 한다
제약을 잘 세팅해 주어야지 적절한 제약이 없으면
선수는 익숙한 움직임 패턴으로 돌아간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창발하는움직임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
분기 학습
지각-운동 지형을 새롭게 나누는 것
시프트 방식
이미 만들어진 지형을 이동시키는 것
기술에 따라 통하는 방식이 다르며
어떤 기술은 이미 가지고 있는 움직임 패턴에 작은 변화를 주어 배울 수 있지만 어떤 기술은 분기 학습의 관점에서 새로운 골짜기를 파야 할 수도 있다
새로운 움직임은 단계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닌
창발한다는 개념이다
훈련한다고 매번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다
발전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실력이 퇴보한 것은 아닌지 불안 속에 선수 생활을
보내지만 어느 순간 엄청난 도약을 한다
움직임의 복잡성과 코치의 역할
코치는 복잡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똑같은 운동을 해도 어떤 선수에게는 도움이 되고
어떤 선수에게는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좋아지지 않는 날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원하는 움직임 패턴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창발한다
우리는 디자이너나 가이드 역할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제약을 잘 세팅해서 연습 환경을 디자인한다
선수가 가진 움직임 패턴을 잘 이해하고 지각-운동 지형을 확인해야 한다
자기 조직화 코칭 모델은 선수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선수가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가이드 해주는 것
디자인한 연습 환경이 선수가 움직임을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지 관찰해야 하며
부상의 위험은 없는지
과거 움직임 패턴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잘 관찰해야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변화를 주어야 한다
말로 가르치는 명시적 교습
말로 가르치는 명시적 교습
드리블할 때 어디에 터치를 하고 자세 낮추고 시선은 어디에 두고 와 같은 지도 방식이다
명시적 교습의 문제는 코치 와서 연습에는
변화가 있는 거처럼 보이지만 일시적이지
지속적으로 자리 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뉴질랜드 와이카도대학 리치 마스터스 박사는
압박감에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를
재투자 이론으로 설명했다
어떤 방식으로 기술을 배웠는지에 따라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경기력이 달라진다
명시적 교습으로 기술을 배운 선수는
압박감이 큰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코치가 알려준 방식대로만 움직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제약주도접근법 효과
기존 움직임 패턴으로 빠지지 않도록 한다
제약이 기존 어트랙터로 빠지는 걸 막아준다
즉 이전 움직임 동작이 나오지 않게 해준다
제약으로 탐험과 자기 조직화를 촉진한다
제약을 두기만 할 뿐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스스로 지각-운동 지형을 탐험이면서
움직임을 찾아간다
제약은 감각정보를 증폭시키고
어포던스 지각 능력을 키워준다
제약을 통해
내적 감각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선수가 어포던스를 지각하는 능력은 같은 환경에서
같은 동작으로 반복하면 발달시킬 수 없다
연습에 제약을 두고 다양한 어포던스를 지각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제약은 선수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피드백을 제공한다
전환 피드백을 제공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잘 전환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주어진 제약의 변화를 보며 피드백을 받고 연습을
반복하면 변화가 생긴다
제약 주도 접근법은 움직임 변동성을 환영하고
선수가 다양한 움직임 설루션을 찾아내도록 자극한다
동작 중심의 고립 연습이 아닌 맥락에 조건화된
연습을 통해 선수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다
제약 주도 접근법의 예
스몰 사이드 게임
제약 연습에 얻을 수 있는 효과
기존 움직임 패턴으로 빠지지 않게 해준다
선수가 움직임을 탐험해 나간다
어포던스를 지각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더 많은 전환 피드백을 받게 된다
스몰 사이드 게임을 선수들은 좋아한다
많은 팀 그리고 코치들이 스몰 사이드 게임을 사용한다
하지만 제약 주도적 접근법의 목적과는 부합하지 않다
창의적인 움직임을 실험해 볼 수 없게
코치가 개입해 기술을 가르친다 지도를 한다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스몰 사이드 게임 형식을
사용할 뿐이지 자기 조직화 코칭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
코칭 언어
상상력을 발휘해 자기 조직화를 해나가도록 도와준다
제약 주도 접근법은 비유를 활용한 코칭큐와 잘 맞다
구체적인 동작을 요구하기보다는 자기 조직화를 통해
움직임을 찾아가도록 환경을 만든다
볼프강 숄혼이 창안한 차이 학습법
특별한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특별한 방식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
볼프강 숄혼
좋은 변동성 vs 나쁜 변동성
과제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움직임은 좋은 변동성이고 움직임을 실패하게 만들 정도의 변화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결국 나쁜 변동성을 줄이고 좋은 변동성은 늘리는 것
차이 학습법의 효과 4가지
1) 확률적 공명을 일으킨다
차이를 경험하게 하며
비선형적인 변화를 추구해간다
2) 지각-운동 시스템을 교란한다
경기에서 절대 하지 않는 움직임을 유도한다
선수의 지각-운동 시스템을 교란하기 위한 목적
3) 사용할 수 있는 움직임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모든 움직임들을 탐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그렇게 해야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낼 수 있는 움직임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있다
희안한 움직임으로 움직임을 가진다
경기에 그 동작이 필요해서가 아닌 실제 경기에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움직임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선수 각자 변동성을 최적화시킨다
선수의 수준을 고려하려 변동성을 추가해야 한다
변동성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초보자일수록 변동성을 줄이고 발전 목표에 따라
변동성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
선수는 기꺼이 실수를 하며 배워야 한다
변동성이 큰 연습은 실수와 실패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변동성의 3가지 측면
움직임 변동성
연습 변동성
결과 변동성
예) 축구
-처방 중심-
패스 자세를 만든다
잘 오는 공을 패스한다
반복한다
변동성을 주어 움직이며 패스해 본다
-자기 조직화-
처음부터 변동성을 주며 패스하게 한다
반복 없는 반복한다
스스로가 지각-운동 지형을 탐험하며
움직임을 배우도록 한다
자기 조직화에서 변동성은 기존 처방 중심 코칭과는
확연히 다르다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함으로
경기에서 나오지 않는 움직임도 괜찮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굳이 같은 움직임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선수가 움직임을 익혀나가는 단계를
니콜라이 번스타인은 3단계를 거쳐 움직임
을 만들어 나간다고 했다
1) 신체 일부 움직임의 자유도를 동결한다
자유도를 제한시켜 기술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선수가 계속되는 실패로 스포츠에 흥미를 잃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성공의 경험을 가져가며 기술을 익힌다
2) 동결된 자유를 해방시킨다
기술이 익숙해진다면 자유의 제한을 풀고
자유도를 가지고 움직여본다
3) 최적의 움직임을 찾는다
기술 습득의 마지막으로 더 빠르고 저 정확한
움직임을 가져간다
잘하는 선수의 움직임을 따라 하면
같은 수준의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선수들은 저마다의 움직임 패턴을 가지고 있다
신체조건과 운동능력도 다르다
경기 중에는 환경이 계속해서 바뀌고 주어지는
과제도 변화하기 때문에
단 하나의 최적의 움직임은 불가능하다
자기 조직화 코칭 모델은 최적의 움직임 동작이 아니라
적응의 관점으로 선수가 마주하는
환경제약/과제제약/개인제약들에 적응할 수 있는
움직임이 최적의 움직임이다
좋은 변동성
움직임에 변화를 주는 것
은 좋은 변동성이다
환경의 변화에 적절한 반응하며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정적이고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나쁜 변동성
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나쁜 변동성이다
코치는 선수의 기술 수준과 경험을 보고 평가해야 한다
높이뛰기
딕 포스베리 선수는 높이뛰기 선수이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배면뛰기로 금메달)
기존에는 사진처럼 앞/옆 다양하게
점프를 하는 게 당연했지만 딕 포스베리 선수는
기존 동작에서 완전히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배면뛰기 탄생은
원래는 착지 시 모래와 톱밥이었지만
푹신한 매트로 바뀌었다
(환경 제약)
코치는 웨스턴 롤 기술을 좋아했지만
자유도 허용했다
스스로 움직임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개인 제약 측면에서는 창의성이 높은
신체적/지적 능력을 가질 수 있다 개인적인 노력도
개인 제약이다 하지만 환경 제약도 개인 제약만큼 영향을 미쳤다 볼 수 있다
여러 제약조건들과 상호작용하며 움직임을
찾아나가는 과정 속에 창의성이 나온다
킥복싱
킥복싱 선수들의 연구 중
두 그룹으로 나누어 샌드백 왼쪽만 강하게 때리게 하고
샌드백을 때릴 때 일련번호가 들려
그것을 외우게 했다
샌드백을 치면서 일련번호를 많이 외운 선수나
외우지 못한 선수 둘 다 창의성에 큰 차이가 없었다
작업기억과 창의성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선수의 창의성은 기억력/인지 보다
지각-운동 지형을 탐험하는 과정과 연관이 있다
크리켓
돈 브래드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다
다은 배츠맨들보다 50% 더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브래드먼은 시력도 좋지 않고 반응속도가 빠르지 않다
지각-인지 능력이 평범하다
하지만 그의 성공 원인은 직접 개발한
변칙적인 회전 타격 기술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직접 개발한 연습을 하였다
원형 모양의 보일러를 이용해 타격 연습을 했고
놀이처럼 했다
골프공을 가지고 했으며 크리켓 공 보다 작기 때문에
과제 제약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보일러에 맞고 나온 공은 어디로 올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변동성이 추가된 것이다
운동 기술이 좋다는 것은 이상적인 동작을 잘하는 거보다는 마주하는 제약들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다
선수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창의성의 핵심이다
제약과 변동성을 통해 선수들이 다양한 움직임을
가져가게 하는 게 자기 조직화이며 창의성을
불러오는데도 효과가 있다
제약주도법은 제약을 통해 선수가 새로운
운동-지각 지형을 탐험
차이학습법은 선수가 기존과 다르게 색다른 움직임
을 시도
결국 자기조직화 코칭 모델을 적용하면서
연습을 디자인하면 기존 움직임 패턴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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