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Soma Movement

소마 soma/발달움직임

운동 발달 과정1. Fundamental Level (feat. 아기 발달과정, 기는시기, 걷는시기)

soma-harmony 2024. 8. 28. 14:27
아기는 태어나서 스스로 몸을 뒤집고 기어다니기까지 약 5~6개월, 걷게 되는데 까지는 약 8~15개월이 걸립니다.

이처럼 아기는 누운 자세로 태어나 몸을 일으키고 보행을 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운동 발달 과정'이라고 합니다.

'운동 발달 과정'은 사람이 걷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총 10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의 운동학적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어떤 단계를 거치는지 알아봅시다.

인간 발달 과정

아기는 위처럼 1.누운 자세 > 2.엎드리기 > 3.구르기 > 4.네발자세 > 5.네발기기 > 6.바로앉기 > 7.무릎서기 > 8.쪼그려앉기 > 9.일어서기 > 10.걷기 총 10단계를 거쳐 보행하게 됩니다.

이 10가지 동작은 난이도별로 기본 단계 > 과도기 단계 > 기능적 단계 구분됩니다.

기본단계(1~5)는 ~네발기기까지

과도기(6~8)는 ~쪼그려앉기까지

기능수준(9~10)는 ~보행까지

운동 발달과정의

기본단계(1~5)

첫째, SUPINE (반듯이 누운 자세)

Spine 누운 자세

운동발달과정의 첫번째 자세는 'SUPINE'(반듯하게 누운 자세)입니다.

누워있을 땐 기저면이 넓어 안정적이며 근활성도가 낮습니다. (중심을 잡을 필요 없기 때문에.)

 

횡격막 호흡, 데드버그

저항운동을 하기 전이나 요통환자들의 호흡을 교정할 때 or 호흡과 더불어 코어운동을 할 때 주로 누운자세로 운동하게됩니다.

만일, 코어근육이 약해져서 요통을 겪고 있다면 누운 자세에서 호흡법을 교정하고 이를 적용한 코어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PRONE (엎드린 자세)

발달과정의 두번째 자세는 'PRONE'(엎드린 자세)입니다.

누운 자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저면이 좁아졌고, 중심을 잡기 위해 더 많은 근육이 참여하게 됩니다.

 
 

굽은 등을 펴기위해 척추를 신전하거나 고관절과 어깨를 신전하여 후면사슬을 운동할 때 엎드린자세를 주로 활용합니다.

또한 관절이 약한 노인이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대상도 운동하기 제한될 때 엎드린 자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ROLLING (구르기)

구르기

생후 약 3~5개월쯤 아기는 스스로 굴러서 뒤집기 시작합니다. 구르는 동작부터는 운동학적 원리가 복잡해집니다.

구르는 동안 몸통은 굴곡, 신전, 외전, 회전하는 등 신체의 모든면과 축에서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해부학적 움직임, 회전력(구르기)을 동반한 겟업과 스윙

또한, 구르는 동안 신체는 중력의 영향을 다방면에서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코어근육의 6면을 입체적으로 단련할 수 있습니다.

구르는 동작을 통해 코어의 동적 안정성을 기를 수 있고 골퍼나 타자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골반-허리 회전력 훈련을 할 수도 있습니다.

넷째, QUADRUPED(네발 자세)

+다섯째, CRAWLING(네발 기기)

 

네발 자세(quadrup)와 네발기기(CRAWLING)

생후 약 8개월 전후가 되면 아기는 네발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네발 자세부터는 신체를 지탱하는 기저면이 본격적으로 좁아지고 활동량이 많아집니다.

기어다니기 위해선 몸통과 팔, 다리의 충분한 근력과 협응이 필요합니다. 팔다리를 교차해서 들어 올리는 동안 근력으로 몸을 지탱하고, 상체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거나 요통 개선을 위한 코어운동을 할때 네발자세를 주로 활용합니다. 또한, 운동을 처음 하는 환자나 회원에게 척추를 반듯하게 펴게끔 지도할 때도 이 자세를 많이 활용합니다.

가만히 있을 땐 척추를 반듯하게 유지하기 쉽지만 손과 무릎을 떼는 순간 몸이 흔들리게 되는데, 중심을 잡고 상체를 반듯하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코어근육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운동 발달 과정은

복습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은 쪼그려앉거나 기어다니고, 종종 매달리고 오래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고 진화되어왔습니다. 약 20만 년 전 수렵채집을 할 때부터 말이죠.

 

하지만 산업화로 인해 오늘날엔 신체가 그 쓰임새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수십만년간 다양하게 움직였던 신체가 고작 200년 남짓한 시간 동안 산업화로 인해 대부분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관절과 근육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웅크리고, 쪼그려앉고, 달리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신체를 단련해야 합니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식하고 신체활동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요가나 필라테스, 애니멀플로우와 크로스핏 같은 운동들은 신체 관절과 근육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하고 발달시켜주는 훌륭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