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설수 있지? 라는 단순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인간은 어려서부터 사회의 기준과 규범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교육을 받아온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요.
교육받아온 것들이 매우 견고해서 원래 그래왔던 것처럼 보입니다.
틀에 박힌 사고와 행동을 통해 기계적이고 획일적인 보통인간, 그러니까 사회에 안전한 인간이겠죠.
누구나 대체 가능한 인간으로 규격화된 것 같아요.
나라는 존재는 타율적인 존재로 우리에게 주입된 인식의 산물입니다.
나라는 인식은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도록 조건화되어 태도가 만들어집니다.
또 태도가 지속되면 믿음이 되고 믿음은 잠재의식으로 스며들며 인식을 만들어요.
인식은 우리의 선택, 행동, 관계, 현실 모두에 관련되어 있고요.
같은 생각, 같은 선택, 같은 행위와 행동은 같은 경험을 하게 하고 이전의 같은 느낌으로 다시 같은 생각을 부릅니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상태라고 느껴지기도 하면서 과거의 기억을 불러와 되풀이 할 뿐이죠.
반복적인 삶과 안전한 삶 속에서 지루함과 더불어 뭔가 다른 길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쟎아요.
하지만 새롭고 예측할 수 없고 낯설기에 쉽게 가기가 두려움이 앞섭니다.
기존의 나에서 새로운 나로 변화하기 위해서 낯설고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아야 하고,
새로운 나를 찾아 떠나기 위해서는 먼저 강한 의도를 결심해서 그 선택이 견고하게 깔려있는 프로그램들과
몸 속에 깃들어 있는 감정적 중독을 이겨내야 하고요. 몸이 새로운 마음에 반응하게 만들어야 해요.
그 선택이 과거의 외부 경험보다 더 큰 새로운 내적 경험을 만들때 신경회로들이 새롭게 생기고 감정적인 새로운 신호들이 보내져요.
감정을 동반한 경험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고 우리는 변화가 일어나게되요.
다양한 관점과 다차원의 시야로 보기 시작하면 기존의 틀들이 무너지고 창조적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세가지의 믿음이 있어요
1. 인간은 상대적으로 고정적이다.
2. 인간은 다른 것들과 분리되어 있다.
3. 중력은 애써서 극복해야 할 힘이다.
이 세가지의 믿음을
1.인간은 살아움직이는 에너지체이다.
2.인간은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다.
3.중력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바꿔보고자 합니다.
몸의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나 불편한 부분에 집중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교정하려고 하죠.
그리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자기도 모르게 긴장하면서 해요.
몸이 잘 못된 것은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두려움은 인간의 생각을 좁게 만들고 안전한 지식에 안주하여 자신이 생각한대로 세상이 돌아가기를 바라게 되죠.
그리고 자신이 익혀온 언어를 통해서 인식의 장, 프레임을 만들고 감각을 무디게 하고, 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요.
신경계는 복잡한 세상을 꽤나 그럴듯하게 구조화하는 능력이 있어서 자신이 창조한 구조안에 자신을 가둘려고 하죠.
단편적, 고정적이고 분리되었다라는 생각은 분리된 부분들 사이에서 특정한 관계를 찾으려 하는 것이고요.
제한된 의식이 만들어내는 문제를 억지로 수정하려고 할 수록 오히려 그 문제를 고착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질병, 장애, 통증은 동양에서는 불균형이라 말하고 순환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죠.
그리고 에너지 의학에서는 진동 연속체의 정보 흐름이 제한된 곳에서 발생한다고 해요.
그러므로 전체적의 관점에서 몸을 유기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이 몸과 세상사이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몸과 세상은 경험이라는 장에서 존재하고 경험이란 전체와의 내적 연결과 연관성을 감지하는 것으로
경험안에서 나와 대상이 동시에 감지되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나와 대상은 경험의 대상이지 존재의 대상이 아닙니다.
다시말해서 나와 대상은 경험에서 분리되는 것이지 존재적으로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가 육체를 경험하러 온 곳이 지금 이세상입니다.
우리는 영적 경험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육체를 경험하러 온 것이에요.
이미 우리는 영적 존재이니까요. 이걸 자꾸 잊어버리고 육체와 분리된 영적 경험을 추구하는 것 같아요.
우리의 직접적인 경험을 방해하는 셀프이미지, 아상을 자신의 전부라는 믿음과 생각에서 벗어나
매순간 어떻게 자신의 구조를 형성해 나가는지 감지하고
그리고 과정 자체를 경험하는 것이 바로 전체를 경험하는 것이에요.
입체적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몸은 애써 긴장하거나 보상하려는 노력을 멈추면 스스로 치유하며 재생합니다.
몸에는 내적 지혜가 있어서 이 내적 지혜가 발현이 되도록 방해물만 제거하면 되는데
가장 큰 방해물은 이원적인 생각으로 분리되었다라는 생각 그리고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생각이죠.
전체적, 입체적 그리고 다양한 차원, 다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창조성이 발현되고
이 과정이 학습이고 배움이며 배움이란 배어나옴이라 생각해요.
중력이란 인간과 세상을 움직이게 하고 관계하게 하는 힘일겁니다.
이 중력을 항상 이겨내면서 움직인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지난한 것 같아요.
중력은 오히려 우리에게 습관화된 긴장 패턴을 피드백해주고
지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보통 직립 자세를 기계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뼈 위에 뼈가 얹혀있는 상태에서, 중력에 저항할 수 있는 적정한 정렬을 바르게 선 것으로 해석하죠.
인간의 상호작용과 감정의 역할을 배제한 설명이라고 합니다.
직립자세는 수직을 향하여 서 있는 모습이고 감정과 맥박이 물결치며 세상 밖으로 뻗어가는 힘,
그리고 움츠려 되돌아 나오는 모든 과정을 담고 있어요.
직립은 맥동의 패턴과 펌프 작용이 수직적으로 선 것이고
팽창과 수축의 리드미컬한 패턴이 흥분성 액체물질을 공간과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것이고
우리는 직립상태에서 효율적인 인체 펌프를 형성하기 위해 압력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인간의 몸은 무게로 따지면 물이 60%~70%이고 분자로 따지면 99%라고 하고요.
고대에서부터 물은 신비한 물질이기도 하고 우주를 이루는 원소라고 생각했어요.
제럴드 폴락 박사는 물을 연구하다가 다른물질을 배제하는 성질을 발견했는데요.
배타구역이라고 정했는고요. 배타구역에서의 물의 상태가 젤과 같은 상태로 육각형의 물분자로 음전하를 띈다고 해요.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 몸에서는 생체전기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도롱뇽의 꼬리가 잘리면 다시 자라나는데 절단면의 전위가 음극으로 바뀌면서 재생하고요.
물 속에서 관을 넣으면 관속 주위로 음전하의 벽이 만들어지고 물의 흐름이 5배나 빨라진다고 해요.
우리 몸에서는 혈관의 벽에 물이 잘 작동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헤모글로빈의 모양을 유지하게 해요.
베타구역은 물이 관을 타고 올라가게 하는 힘이 되는데요.
식물의 경우 증산작용이나 삼투압 등으로 물이 나무 끝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러한 작용도 동시에 일어난다고 해야겠죠.
여름에는 선텐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의 경우에도 선텐을 하고나서 몸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그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햇빛을 받으면 일단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햇빛을 받으면 몸 속의 물이 육각형의 구조로 바뀌면서 생체전기를 만들게 되고요.
인간의 각 장기나 세포에는 필요한 미세전기가 있어야 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여름에 계곡에 놀러가면 꼭 바위에 누워서 원적외선을 쬐는데요.
이 원적외선이 질병을 치유한다고 하쟎아요. 사람도 이러한 원적외선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손을 대기만 해도 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해서 핸즈온 힐링이라고 합니다.
또 요즈음 맨발로 걷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요. 어싱이라고 해서 지구와의 접촉 즉, 접지라고 하는데요.
동양은 예전부터 접지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아요.
땅은 음전하이고 대기는 양전하인데 음전하가 주로 재생과 치유의 작용을 하는 것 같아요.
맨발로 땅을 밟을 경우 사람 몸에 음전하가 흡수되면서 몸 속의 물의 구조를 육각형 구조로 만들게 되고
이는 세포를 건강하게 하고요.
그리고 물에 대한 유명한 실험이 있죠. 책으로 나와있던데요.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입니다.
선텐을 하고 바위에 누우있기도 귀챦고 더군다나 맨발로 흙을 밟고 걷는 것도 싫다면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몸과 대화를 해보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생숙탕이라고 해서 일명 음양탕인데요. 이 음양탕이 또 몸에 좋다고 합니다.
생각이라는 정보는 파동의 에너지로 파장을 형성하고 물은 에너지를 담아내어
다른 물질들을 연결하여 형태를 구성하는 중간 매개자입니다.
물이 소리에 반응하는 다양한 형태는 기하학적으로 질서 정연하고 자연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습니다.
물은 소리, 파장에 가장 반응하는 물질인 것 같아요. 소리는 음악과 그리고 빛과도 관련이 있고요.
우리나라 부도지라는 책에는 태초에 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로고스라고 했고요.
고대에서부터 생명의 꽃이라는 문양이 여러모양으로 모든 문화권에 퍼져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도교, 힌두교, 불교, 유대교, 기독교 등 고대 사원이나 건축물 그리고 옷이나 천, 카페트, 문이나 창문 등
우리나라에서도 연꽃모양으로 사찰에 가면 많이 볼 수 있고 탱화에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샤머니즘에서도 발견되고요.
바이러스나 세포, 꽃에도, 외계인들의 작품이라고 알려져있는 미스테리 서클에서도 보이네요.
생명의 꽃은 기본적으로 원환체라고 하는 토러스로 자기장에서도 볼 수 있어요.
생명의 꽃은 위에서 본 모습이고요. 토러스는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토러스 중앙에는 회전이 생기는데요. 이중나선의 모양이고 토네이도, 소용돌이가 발생해요.
이러한 회전력을 새나 물고기는 잘 이용하면서 살아가고 있네요.
황궁십이도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고요.
황궁십이도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의 현재 상황을 알기 위한 것으로
수많은 별들을 인간이 알기 쉽게 별자리로 만든 것이죠.
아예 영향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별자리의 영향보다는 지구의 회전에 의해서
인간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아요.
지구에는 자기장이 강한 곳이 있는데 사람으로 치면 경락에 해당하는 에너지 라인이 있어요.
이 자기장이 강한 곳에 여러가지 현상이 일어나는데 버뮤다 삼각지대가 대표적이고요.
동양에서는 기운이 강한 곳이거나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어요. 서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레이라인이라고 하는데 이 레이라인에 고대의 사원이나 건축물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피라미드이고요. 버뮤다 삼각지역도 마찬가지이고요.
지구의 전체의 자기장은 레이라인의 격자 자기장으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어요.
동양에서의 주역의 64괘도 일주기 순환하는 과정을 64단계 또는 상태로 말하는 것이고요.
동양에서는 천문을 하늘의 문양이라고 했고 천문이 중요한 이유는 천시를 알기 위해서 입니다.
천시는 하늘의 시간이고 시간을 아는 것이 중요하죠. 지금도 그렇고요.
때를 아는 것이고 이를 지혜라고 했고, 고대에는 시간을 신이라고 했어요.
왜 신화에 별자리가 나오는 지 대략 짐작이 가죠.
결국 지구의 회전에 따른 변화를 알기 위한 것이죠.
차크라, 카발라, 서양의 황궁십이도, 동북아의 양생술에서는 몸과 대응시키고
몸 중앙에는 항상 뱀으로 회전력을 표현했고
뱀은 지혜이고 에너지이고 회전과 순환을 상징하고 용은 태양이 지구를 지나가는 길을 말해요.
뱀과 용은 하나의 같은 상징이죠. 이중나선, 처음과 끝으로 이어지는 우로보르스 등
한의학에서도 수승화강이라고 해서 지구의 물의 대류현상과 인체내에서도 동일하게 순환한다고 봅니다.
물은 순환하고 회전하여 돌고 돌면서 생명을 낳고 자라게 합니다.
물은 인체의 각 장기와 기관들을 만들어 나가고 배아에서 태아로 그리고 아이가 직립하고 움직일 수 있는 토대를 만듭니다.
물은 세포들을 통해서 스스로 떨림으로 주위에 울림을 만들어요.
팽창과 수축은 압력을 발생시켜 자아개념을 형성합니다.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맥동을 만들고 세포분화가 일어난 후 관 주머니들이 발달하면서
수직으로 수평으로 원형으로 맥박을 만들고 세포들이 연결되고 형태를 이루면서
각자의 고유의 맥박은 서로 하모니를 만들고 서로 소통하고요.
이 새로운 단계에서 항중력 조직이 갖추어지고. 체내관은 중력에 대항하여
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유연한 구조물로 발달해요.
직립을 잘 하기 위해서는 압력을 버티며 스스로 압력을 생성해야합니다.
영혼을 간직한 인간은….. 눈에 보이는 세상과 미지의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들과 파동을 매개로 서로 하나로 연결된 존재입니다.
수직파동은 내배엽에서 일어나는 소화계와 호흡계와 관련이 있어요.
몸의 가로막의 펌프를 통해서 압력을 만들어 수직으로 연동하고요.
수평 파동은 가로막에서 일어나며 줄줄이 소시지 모양으로 밸브를 닫는 것처럼
압축을 만들어내며 구획을 나누고 공간을 분리합니다
인체의 외관은 머리, 가슴, 골반으로 나뉘고 목과 허리가 좁아지면서 주변은 부푼 형태를 갖추고 있죠.
수직적 흐름에 밸브가 가로지르고 있음을 볼 수 있어요.
맥박은 수평과 수직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흐릅니다.
수평으로 흐르는 압력과 수직으로 흐르는 압력은 인체가 직립하고
특정한 인식과 기능을 갖는데 필요한 압력으로 작용하고요.
수평으로 흐르는 파동은 위 아래로 연이어 압력들이 이동할 수 있게 밸브처럼 조여지며 강력해집니다.
파동과 구획, 그리고 횡격막은 중력을 버티게 해주는 압력을 발달시키죠.
수평 파동 뿐만 아니라 연동 작용은 중력을 이기는 힘이 됩니다.
두개의 다른 파동 즉 내리누르고, 반대로 밀어 올리는 흐름은 상호작용해요.
땅과 맞닿는 발은 울림을 반향하는 북을 닮았습니다.
발달움직임을 에너지의 관점에서 보다보니 하나 재밌는 발견을 했는데요.
내배엽은 복강에서 분화가 심해지고 중배엽은 가슴에 분화가 심해지고 외배엽은 머리에서 심해진다라는 것이에요.
예전에 저는 호스와 물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호스를 먼저 잘 정렬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물의 흐름과 압력으로 자연스럽게 정렬하는 게 좋을까 생각해봤는데요.
당연하게도 둘 다 잘 정렬하면 제일 좋겠죠.
호스는 잘 정렬이 되었는데 물이 별로 없다거나 수압이 낮은 경우와
호스는 좀 구불 구불하지만 물이 많고 수압이 높은 경우를 생각해봤어요.
저는 몸의 정렬이나 힘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물의 흐름을 좋게하고 압력을 높이면 몸은 잘 정렬될 것이고 힘의 전달도 잘 될 것이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자꾸 강조하는구나라고 이해했어요.
물은 에너지와 물질을 이어주는 중간 매개자로 몸에서도 생명활동을 비롯해서
직립하는데도 매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직립은 뼈와 근육, 근막의 관계에서 확대되어 체액시스템까지 포괄하여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상황 뿐만 아니라 감정과 생각 이 모든 것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합니다
발과 발등에서 그리고 골반과 가슴과 목까지 물이 뿜어져 나오고
몸에 물이 가득차 있어서 어깨과 가슴뼈들을 지지해주고
받쳐준다고 심상하면 좀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몸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직립하는데도 더 편안하고 쉽고 효율적으로 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공기도 물이라고 생각하고 코와 입으로 숨 즉 생명력을 들이마시고 내쉬어보세요.
허공 중에 있는 물은 내 몸 속의 물과 교환이 되고 상호작용하면서 계속 생명력을 높아지고 강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유교에서 삼강오륜이 있는데 저는 몸에서도 삼강오륜이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구강, 흉강, 복강 세개의 강을 잘 세우고 머리(목), 두팔(어깨), 두다리(고관절)을 다섯가지의 바퀴를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나름 생각해봅니다.
1. 눕기
자리에 눕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몸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주의는 의식적인 참여이며 정성입니다.
몸에 약간의 정성을 드려봅니다.
의식의 빛을 몸에 비추는 것이 아니라 몸의식 즉, 무의식이 스스로 빛을 내도록 해봅니다.
지면을 느껴봅니다.
지면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지면을 통해서 몸을 느끼는 것입니다.
느낌은 부분적인 과거의 경험의 기억입니다.
느낌에서 벗어나 지면에 누워있는 몸을 감싸고 있는 경험의 물결을 알아차려봅니다.
매순간의 물결이 몸에 흐르며 알아차릴 수 있도록 깨어있도록 합니다.
깨어있음이란 그저 허용하는 것입니다.
몸이란 개인이 경험하는 총체이며 전체입니다.
깊은 내면에서 떨림이 일어나 몸 전체에 울림이 되어 경험의 물결과 같이 흐릅니다.
이제 물이 되어봅니다.
몸에서 물결로 일어나도록 합니다.
물은 완전하게 수동적이기에 자유롭습니다.
자동적인 것은 수동적인 것의 반대가 아닙니다.
반대를 완전하게 허용할 때 하나가 되어 더 이상의 반대가 되지 않습니다.
편안하게 숨을 쉽니다. 공기 또한 물입니다.
물이 서서히 몸으로 밀려들어오고 밀려나갑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허용하고 생각은 소리로 파장이 되어 몸의 물에서 물결을 만들어
온몸으로 맥동하며 퍼집니다.
'아'를 마음 속으로 또는 직접 소리를 내어 온몸을 울리게 해봅니다.
원하는 만큼 여러번 해보면서 소리를 통해서 몸의 내부에 움직임을 인지해봅니다.
'아'라는 소리는 최초의 소리, 창조의 소리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때 '아'라고 하쟎아요.
무언가를 깨달았을때도 '아'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조금씩 몸을 이리저리 돌려봅니다.
물이 출렁거리고 움직임의 충동에 의해서 몸이 움직여지는지 알아봅니다.
생각이나 의도에 움직이는 것인지 아니면 몸의식의 충동에 의한 것인지 알아봅니다.
몸에서 회전이 생기고 순환하며 몸을 좌우 옆으로 크게 움직여봅니다.
형식을 없습니다 그저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하지만 약간은 다르게 약간은 새롭게 움직여봅니다.
그리고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립니다.
2. 아기자세와 척추 움직임
아기자세
매트에 무릎을 꿇고 발 뒤꿈치 위에 골반이 오도록 앉아주세요.
그리고 상체를 숙여 머리와 팔을 바닥에 편히 내려놓습니다.
몸이 편안하게 바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내 다리 사이의 간격, 팔의 위치, 머리의 위치를 바꾸어봅니다.
무릎 사이 간격은 살짝 떨어져 있어도 좋습니다. 팔꿈치를 머리 위쪽으로도 놓아보고 얼굴 옆쪽으로도 놓아보세요.
이 때 숨은 편안한가요? 들숨을 따라 날숨을 따라 척추가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나요?
머리의 NO 움직임
매트에 닿아 있는 나의 이마를 느껴봅니다.
이제 머리를 양 옆으로 가볍게 데구르르 굴러갈 건데요,
머리가 이마의 면을 따라서 굴러가도록 해봅시다.
머리가 오른쪽, 왼쪽으로 가볍게 굴려가며 새롭게 닿는 면들을 느껴봅니다.
눈썹을 브러시하듯이 움직여 봅니다. 머리가 물풍선이라고 상상해보세요.
그 물풍선 안에 물이 절반정도 차 있고 머리가 양 옆으로 굴러갈 때마다 물이 찰랑 거리는 것을 느껴보세요.
천천히 물의 출렁거림을 느끼며 머리를 움직여 보세요.
이 때 불편하다면 자세를 조금 바꾸어도 됩니다.
편안한 자세로 내 머리의 움직임을 느껴보세요.
물 위에 물 위에 가벼운 돛단배가 띄워져 있어 배가 물이 찰랑찰랑 움직일 때마다 함께 움직인다고 상상해 봅니다.
돛단배가 오른쪽 왼쪽으로 균형을 잡기도 합니다.
머리의 YES 움직임
천천히 출렁거림이 잦아들고 머리가 중앙으로 옵니다.
이제 머리를 앞뒤로 가볍게 굴려 봅니다. 매트에 닿는 부분이 살짝 정수리쪽으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살짝 코 쪽으로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이 때 머리가 움직임에 따라 척추도 함께 움직이고 있나요?
머리가 앞으로 구를 때 척추도 함께 앞으로 이동하는지 봅니다.
나의 꼬리뼈는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꼬리뼈가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는지 지켜봅니다.
척추 락킹
머리를 앞뒤로 굴리며 척추의 움직임을 좀 더 느껴봅니다.
더 크게 구를 수도 있습니다. 엉덩이를 발 위에서 살짝 떼고 들어올리면 좀 더 편하게 구를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앞뒤로 구르면서, 동시에 바다와 같이 넓은 나의 몸통이 앞 뒤로 출렁거리는 것을 느껴봅니다.
나의 척추가 마치 물살을 가르는 카누처럼 앞 뒤로 움직입니다. 흉추를 따라 이어지는 양 옆의 갈비뼈들이 마치 카누의 노를 젓듯이 움직입니다.
물살이 강해지고 나의 온 척추가 앞뒤로 락킹 하고 있습니다.
정수리로 서기
파도의 출렁거림이 점차 강해지면서 척추의 움직임도 커집니다.
골반을 바닥에서 떼어 완전히 무릎으로 서게 되면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혹은 팔꿈치를 세워서 좀 더 척추의 움직임에 집중해 보아도 좋습니다.
꼬리뼈가 천장을 향하고 머리는 더 크게 구릅니다. 거센 파도와 함께 코 쪽의 이마가 닿았다가, 정수리에 가깝게 닿기도 합니다.
머리쪽으로 밀려오는 물결을 느끼면서 점차 정수리가 바닥에 닿습니다.
바닥에 닿은 나의 머리 끝부터 꼬리 끝까지 척추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껴봅니다.
3. 스핑크스와 코브라
엎드리기
천천히 골반을 내려 아기자세로 돌아옵니다. 아기 자세에서 몸의 중심을 천천히 앞으로 이동하며 완전히 엎드립니다.
이제 배를 바닥에 대고 양 다리 전체도 바닥에 쉬고 있습니다. 팔은 편안하게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얼굴 근처에 놓습니다.
바닥에서 쉬고 있는 나의 앞 면을 느껴봅니다.
스핑크스
이제 팔꿈치가 서서히 몸 쪽으로 당겨지며 스핑크스 자세를 만듭니다. 하완이 바닥에서 몸을 잘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가슴은 앞으로 빛을 내뿜습니다. 고요히 나의 심장 박동을 느껴봅니다. 심장에서 뿜어내는 혈액이 손가락 끝까지 이어지는 것을 느껴봅니다.
나의 가슴과 팔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껴봅니다. 누군가가 내 심장 부근, 혹은 쇄골 아래에 핸즈온을 해주고 있다고 상상해봅니다.
자세가 편안한 분들은 가슴에서 이어지는 힘을 느끼면서 엎드린 자세에서 스핑크스를 몇 번 반복해 봅니다.
*핸즈온: 교사가 학생에게, 혹은 파트너 활동을 통해 스핑크스 자세에서 핸즈온을 해본다.
가슴의 앞 뒤에 손을 대고, 가슴에 댄 손과 등에 댄 손 사이에 물결이 흐르는 것을 느껴본다.
척추의 길을 따라가며 짚어준다
코브라
다시 엎드린 자세에서 쉽니다. 이제 상체를 좀 더 들어올려 코브라 자세를 해보겠습니다.
손으로 가슴 옆, 혹은 보다 아래 허리 근처를 짚습니다. 잠시 뒤 손으로 상체를 지탱하며 가슴을 더욱 들어올릴텐데,
이 때 조금 전 스핑크스 자세에서 느꼈던 힘을 떠올려 보세요.
상체가 들어올려짐과 동시에 내 머리 끝에서 척추를 따라 천골까지 물이 주르륵 흘러 내린다고 상상해 볼겁니다.
마치 작은 난장이가 워터 슬라이드를 타듯이 부드럽게 물이 흘러 내려갑니다.
척추를 따라 흘러내리는 물의 흐름을 상상하며 상체를 들어올려 봅니다. 잠시 음미하다 다시 엎드린 자세에서 쉽니다.
4. 서기
엎드린 자세에서 천천히 다시 아기자세로 돌아옵니다.
물은 둥그런 공모양입니다.
물은 언제나 자유롭게 걸림없이 우리의 생각에 따라서
그리고 우리의 감정도 같이 반영되어 움직임입니다.
발가락으로 바닥을 지탱하고 발바닥 전체를 지면에 닿도록 합니다
땅 속에 물을 흡수하여 발바닥에 가득차고 이 가득찬 물은 부드러우면서 따스합니다.
발바닥의 중앙에서 쏟아올라 발목에서 압력을 유지하면서 뼈와 더불어 근육과 혈관 등 몸의 모든 부위에서 물이 무릎까지 차오릅니다.
무릎의 압력으로 더욱 강해지면 맥동하며 허벅지까지 차 오릅니다.
골반에 물이 점점 채워지고 천골에서 척추 뼈 속에 스며들고 사이에 물이 어루만지면서 척추가 서서히 펴지고
배에도 따스한 물이 채워갑니다.
횡격막의 압력으로 다시 물은 흉추와 가슴의 폐와 심장을 채우고 갈비뼈와 견갑골을 받쳐줍니다.
목의 기도관, 식도관 그리고 척수관을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적으로 되어
물이 머리에서는 시원하고 맑은 물이되어 눈,귀,코,입에서 얼굴 전체와 팔과 손가락, 다리와 발가락의 피부를 통해서
시원하게 흘러내립니다.
물 속을 걷듯이 공기를 자신을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 물이라고 생각하고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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