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Soma Movement

삶 myStory/나의 생각 my thinking

do and non-do

soma-harmony 2021. 9. 6. 18:17

 

1. 불필요한 것을 하지 않으면 저절로 된다.

2. 할 수 있는 것(do)과 할 수 없는것(non do)이 있다.

3. 할 수 없는 것(non do)을 하고자 하는 것(do)은 욕심이다.

4. 할 수 있는 것(do)을 하고자 하는 것은 원(wish)하는 것이다. 

5. 존재(be)한다라는 것은 있기를 하는 것(do)이다.

 

원한다는 것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바램으로 표출된다.

목표 달성(end-gaining)이라는 결과에 집중하여 수단과 방법(mean where by)을 가리지 않거나 

또는 무시하여 빠르게 달성하고자 한다. 이것은 할 수 없는 것을 하고자 하는 욕심이다. 

할 수 있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방법적인 도구와 수단을 통하여 과정을 맛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매순간을 즐기는 것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할 수 없는 것을 하고자 할때 고통이 따른다. 그리고 고통을 극복해야한다고 한다.

고통은 극복해야햐할 대상이 아니라 고통 자체가 없다.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을 하지 않으면 고통은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대상과 대립하고 저항하고 충돌하면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대상과 비교와 차이를 통해서 자신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신을 자각하는 것은 자신의 사용법(use of self)에 의해서이다.

자신을 강화하고 자신을 명확하게 느끼려 할 수록 자신을 강하게 사용한다.

대상과 강하게 대립하고 충돌할 수록 자신이 더 선명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수련법이 자신을 몰아부치고 고통스럽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elf란 자연(自然, nature)이다. 스스로 그러한 것이다.

use of self 자기사용은 스스로 그러한 것을 스스로 그러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그러한 것에 우리는 무엇인가 더하려고 한다.

완벽이란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지말아야 할 것이 없는 상태이다.

 

무엇인가를 한다고 할 때 스스로 저절로 하는 방법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정성스럽게 하는 것이다.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조급함이 답답하게 하고 불만족스럽게 만들고 불쾌하고 화나게 한다.

그리고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슬프고 우울해진다.

만약, 빨리 이루어진다고 하면 기쁘고 흥분되고 격양된다. 

그리고 소진된 자신을 바라보며 한편 위로하고 다독이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보면 빨리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자연은 스스로 그러할 뿐이어서 스스로 그러하지 못한 것은 걸러낸다.

무엇인가 작위적이고 인위적인 것은 사라진다.

 

성과에 매료되고 결실에 취하게 되면 이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며 큰 너울처럼 삶은 출렁거리고

이것이 삶이라고 느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드라마틱해지고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어야 하고 고통과 즐거움이 교차되어야 사는 것이고

격차가 클수록 희열을 더 크게 맛보게 되어 스스로 삶을 자신도 모르게 몰아간다.

 

최적과 효율로 이루어진 자연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한다라는 것은 파도에서 서핑하는 것과 같으며 

서핑은 파도를 타기 위해서 불필요한 것을 하지 않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지

파도를 잘 타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더 터득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무위(non do)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유위(do)는 불필요한 것을 매우 열심히하는 것으로 하면 할 수록 잘 하는 것과는 멀어진다.

불필요한 것을 하는 것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어떠한 것을 하고자 할 때 어떠한 것을 하지 않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불필요한 것 또는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유위(do)를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으로 되돌리는 것은

자제심(in-hibit-ion)은 in(안에 ,내부에) hibit(쥐다, 잡다, 소유하다) 것으로 억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inhibition은 스스로 제한하여 잘 되지 않는다.

불필요한 것을 하지 않으려고 억제하는 것은 오히려 더 하고 싶어질 뿐이다.

불필요한 것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하고 있는지만 바라볼 뿐이다.

바라보기 위해서 잠시 쉬면서 머물러 보는 것이다.

 

파도가 서핑이란 파도를 잘 탄다라기보다는 파도의 움직임과 하나가 되려는 것이다.

파도의 움직임과 하나가 되면 파도의 힘을 통하여 파도의 움직임에 거슬리지 않고 

파도를 잘 타게 되는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이다.

 

파도를 보고 잘 탈 수 있는 파도인지를 판단하고 구별한다.

이것을 자신의 수준에 맞는 파도를 선별하는 것이지 파도가 좋은 파도이거나 나쁜 파도라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파도는 그저 파도일 뿐인 것이다. 단지, 자신이 파도를 규정하여 파도를 타기 위한 일시적인 방법일 뿐이다.

세상은 좋음과 나쁨도 없으며 옳고 그름도 없으며 세상은 그저 제 스스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삶 myStory > 나의 생각 my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마 학습  (0) 2021.07.29
나는 어떻게 설수 있지?  (0) 2021.07.22
구별과 차별 그리고 분별  (0) 2021.05.31
바른자세  (0) 2021.04.07
에너지 법칙  (0)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