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Soma Movement

소마 soma/바디마인드센터링

바리나모 바디마인드센터링 소매틱 워크숍 골격의 몸 흉골과 갈비뼈

soma-harmony 2024. 4. 18. 01:13

해방촌 wake 스튜디오

명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 주제가 척추였기 때문에 좌골부터 머리까지의 연결성을 갖고 편하게 앉아서 5분간 명상했습니다. 바리는 해부학적 책의 지식도 좋지만, 여기 모인 몸들을 스승, 친구 삼아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여기 함께 몸으로, 움직임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이 살아 있는 교과서이니 서로 터치하고 서포트하자고 하였습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몸이 아니라, 몸으로 이해하는 몸으로 말이죠.

 

이어서 바리는 스텐(해부학 모형)을 데리고 해부학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몸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요. 가령 후두부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특정 방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있었기 때문에 후두부라는 명칭이 붙은 것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았다면 다른 이름이 붙을 수 있는 것이죠. 몸을 어떻게 명명할 것인지에 대한 약속이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 1번 척추 모양은 링 모양이다. (고개를 끄덕끄덕)
  • 2번 척추는 회전 운동이 일어난다. (고개를 도리도리)
  • 척추 기둥을 척주라고 한다. 척추의 기둥에는 척수가 들어간다. 척추는 뇌척수를 품고 있다.
  • 척추의 움직임에 따라 내 생각이 바뀐다. 왜냐하면 척추에는 뇌척수액이 있기 때문에.
  • 척추 디스크는 척추 길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 척삭은 수정란 안에 있을 때, 우리에게 생겨나는 원시축이 있는데 그것을 척삭이라고 한다. 단단함의 정도는 포도알이다. 척삭은 어느시점에서 디스크가 된다.
  • 디스크 안에 핵이 있다.
  • 핵을 보호하는 레이어가 있는데, 사선으로 결들이 나있다.
  • 척추 마디는 오목하고 디스크는 볼록하다.
  • 척추는 원래 c였다. 배밀이할 때 경추 커브가 만들어지고, 앉고 나서는 요추 커브가 만들어진다.
  • 척추 커브는 6개
  • 복장: 마음속에 품은 생각.
  • 가슴 위쪽이 출입구, 가슴 아래쪽은 출구로 보는 관점도 있다.
  • 팔의 시작은 복장과 쇄골이다. 팔의 시작을 어깨로 볼 수도 있지만 말이다. 견갑은 갈비뼈와 붙어 있지는 않다.
  • 갈비뼈와 흉골은 연골로 되어 있다.

누워서 발생학적 기원을 되짚으며 시작했습니다. 바리가 가이드를 하면 참여자들은 가이드를 들으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착상이 되어 분열이 일어나고, 면이 생깁니다. 나는 물주머니와 같고, 세포 안에도 물로, 세포 바깥에도 물로 이루어져 있음을 느꼈습니다. 내배엽, 외배엽, 중배엽, 면이 생기고 앞과 뒤가 생기고, 원시선으로 인해서 위, 아래, 앞, 옆, 왼쪽, 오른쪽 방향이생기고, 앞공간은 소화관이 되고, 뒷공간은 신경관이 되며, 그로부터 지지를 받았습니다. 척삭이 디스크가 되고, 연골이 생겨난 상태로도 움직여보았습니다. 모든 뼈의 기원은 연골이라는 것을 알고, 연골 퀄리티를 닮아갔습니다.

그룹별로 경험을 이야기나누는 시간

척추를 인지하며 걷기

척추 마디로 걸을 때와 디스크를 인지하며 걸을 때의 차이를 경험했습니다. 돌기를 인식했을 때는 뼈의 단단한 성질을 닮아가고, 디스크를 인지하며 걸을 때는 발바닥의 쿠션감이 생기는 것을 탐색했습니다. 저는 디스크를 인식할 때 변하는 몸의 감각이 궁금해서 돌기 상태와 대조하며 비교하였습니다.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지만 디스크 상태가 쿠션감을 만드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두 개의 차이가 선명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내가 무엇을 떠올리고 있는지, 내가 느끼고자 하는 대상의 성질이 몸 전체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이후 그룹이 되어 한 사람은 관찰자가 되어서 관찰하고 나머지 2-3명은 움직였습니다. 전체 참여자와 서로 무엇을 주제로 움직였는지 이해가 된 상태라서 관람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바리 말대로 어떤 틀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서 관람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트리오

트리오(3명) 혹은 쿼텟(4명)으로 그룹이 되어 한 그룹씩 움직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리가 관찰과 행위의 역할이 공정한 배분으로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관찰자가 생기면 공간이 넓어지고, 내부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라보는 대상의 존재감이 강력해서 관찰자와 나 사이의 공간감과 거리감이 느껴지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관찰자의 거리와 상관 없이 같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디스크의 쿠션감 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쿠션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지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탐색한 것은 결국 디스크의 가능성, 확장성이라고 느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척추 디스크의 수직축과 사람들의 수평축이 만남입니다.

느낀점

척추의 디스크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각을 만나면, 저는 그 감각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방식으로 탐색하다 보면 나의 감각과 외부의 감각 정보가 만나면서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잘 맺어지기도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 느끼는 감각을 잃고 싶지 않은 욕심이 들어서 내부와 외부가 불화하기도 합니다. 붙잡으려고 하면 불화가 계속 되기에 놓아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등 마주대고 파트너링

갈비뼈가 커져서 숨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느꼈습니다. 숨을 들이마쉬면 갈비뼈가 팽창하고, 내쉬면 갈비뼈가 응축한다는 당연한 전제가 있었는데, 그 반대로 갈비뼈에 공간이 생겨 숨이 들어오고, 갈비뼈에 공간이 작아져 숨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리가 계속 이야기하는 것처럼, 내가 무엇을 어떻게 중점을 두고 움직이는지에 따라서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갈비뼈와 숨의 관계가 원인과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무게도 50/50일 필요없고, 접촉면을 바꾸어도 되고, 횡경막과 폐의 관계, 서로 언제든지 떨어져도 되는 상태로 움직였습니다.

갈비뼈 11번, 12번을 찾는 중입니다.

갈비뼈 터치하기

파트너와 서로 터치하며 움직였습니다. 팔과 갈비뼈의 관계. 팔의 움직임이 갈비를 어떻게 서포트 하는지. 아코디언처럼 갈비로 연주하면서 움직였습니다. 처음에는 척추와 갈비뼈를 중심으로 터치를 하다가 나중에 손과 팔을 터치하며 연결을 깨웠습니다. 환경이 되는 파트너는 저항감을 만들 수도 있고, 팔로우 할 수도 있고, 방향을 약간 가이드할 수도 있었습니다.

초록색: 흉골병

파란색: 흉골체

보라색: 검상돌기

출처: 위키피디아

바리의 설명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은 흉골은 두 개였다가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심장도 마찬가지로 두개에서 하나로 되었는데요. 서로 ‘fuse’하면서 만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여전히 좌/우가 나누어진 검상돌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폐의 날깨, 갈비뼈의 날개, 팔의 날개 이렇게 세 개의 레이어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검상돌기가 꼬리뼈처럼 방향을 안내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영 말로는 검상돌기를 움직이면 수평에서만 움직이던 팔이 위 아래로 움직이게 되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바리는 복장뼈의 미세한 각도가 쇄골을 바꾸고, 갈비뼈를 바꾸고, 척추도 바꾸고 뇌척수도 바꾼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하나가 움직이면 그와 연결된 다른 부분이 따라오는 당연한 이치를 몸으로 아는 시간이 중요하고 느꼈습니다.

이후 파트너와 갈비뼈를 탐색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눕고 한 사람은 터치를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누워 있는 사람의 척추 극돌기 탐색, 갈비뼈 하나하나 탐색, 갈비뼈와 골반의 움직임 탐색, 쇄골+복장뼈의 관절 탐색, 복장뼈와 갈비가 만나는 연골 탐색 등을 이어갔습니다.

  • 심장과 척추가 터치되어 있다.
  • 복장뼈의 뒷면과 심장의 터치.
  • 디스크의 쿠션감.
  • 폐와 심장의 슬라이딩.

등을 몸으로 탐색하였습니다. 작년에 바리나모의 <장기의 춤> 워크숍을 들으면서 장기들 사이에 있는 액체성과 장기로부터의 지지를 온몸으로 경험했는데요. 작년에 경험했던 장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장기와 뼈가 만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작년 워크숍에 대한 감각이 이렇게 1년 뒤에 다시 다른 감각과 발화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뼈는 장기를 품고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드럽게 접촉된 뼈와 장기의 만남이 몸의 생기를 불러 일으켰어요.


두번째 날

원으로 앉아서 명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척삭을 느끼면서 명상을 했습니다. 척삭의 감각은 언제나 원초적으로 다가옵니다. 척삭을 생각하면 몸에 푸욱 잠길 수 있는 거 같아요. 명상 이후 각자의 경험과 질문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어제의 워크숍과 별개로 바디마인드 센터링을 공부하면서 떠올린 질문들을 펼쳐보았습니다.

질문

1. 몸에서 일어나는 회전이 나선형이 아닐 수가 있을까. 통으로 회전하는 회전이 존재할까?

2. 디스크 수핵의 가소성에 대한 궁금증. 어제 바리가 디스크를 이야기하던 중 가소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가소성이라는 말이 척추에서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가소성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신경가소성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척추 디스크 가소성은다른 의미로 사용되는지 궁금했습니다.

3. 척삭의 기원이 원시선인가.

4. 흉골이 세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관계에 대한 질문. 좌우의 방향성 뿐만 아니라 위, 아래로 서로가 서로를 따라가는 관계성도 존재할까?

  • 머리 움직이기

머리 앞쪽과 뒤쪽을 느껴보고, 머리의 무게를 발바닥이 받아주고 있음을 느껴보았습니다. 발바닥 횡경막 > 골반횡경막 > 폐 횡경막 > 목 횡경막을 느끼면서 움직여 보았습니다. 층층이 쌓인 횡경막의 레이어가 있으니 아래로 내려오고 위로 올라가는 높낮이 변화에서 안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모 말대로 횡경막이 넓은 대지가 되었고, 몸 안에 이미 대지가 존재함을 알았습니다. 여러 횡경막을 기울이기도 하고, 횡경막의 지지를 받으면서 움직이고, 횡경막이 나선형으로 이어짐을 느껴보았습니다. 회오리 감자처럼 발바닥에서부터 머리까지 이어짐을 경험하였습니다. 해부학 책에서 규정하는 횡경막 뿐만 아니라, 내가 어떤 층위를 횡경막으로 설정하는지에 따라서 횡경막은 무궁무진해질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 누워서 머리 굴리기

- 생각의 파도를 잠재우기

- 생각을 잔잔한 물결로

- 머리를 굴리면서 머리의 형태를 느끼기

- 큰 우주를 감싸고 있는 머리

- 머리를 굴릴 때 다른 몸이 도와준다

- 자기 스스로 얼굴을 만지면서 모양과 형태를 탐색하기

 
 
 
 
 
Previous imageNext image
 
  • 해부학 사진 관찰 후 이야기하기

3명이 그룹이 되어 벽에 붙은 해부학 그림을 관찰하였습니다. 각자 그림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드는지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나비뼈, 측두골, 설골, 이마뼈, 광대뼈, 후두골, 벌집뼈, 위턱뼈, 관자뼈, 아래턱뼈 등을 보고 어떤 모양을 닮았는지 그룹별로 나누었습니다.

해부학 이미지를 관찰하는 중

 

팀별로 어떤 점이 흥미로웠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설골을 느끼면서 우르드바 무카(고개를 뒤로 넘기는 동작), 설골이 리드해서 움직이는 고개의 회전 등이 흥미로워서 함께 부장가 아사나 자세에서 탐색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다같이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ㅎㅎ 나중에 꼭 바디마인드 요가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 머리뼈, 얼굴뼈 해부학 설명
  1. 머리뼈는 총 8개이다.
  2. 이마뼈는 눈의 안쪽까지 포함한다.
  3. 측두골은 지붕 처럼 두 개다.
  4. 후두골을 하나의 척추로 볼 수 있다. (관점에 따라서)
  5. 관자뼈는 듣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평형 감각)
  6. 나비뼈의 안장에 뇌하수체가 앉아 있다.
  7. 코선반은 나비뼈 앞에 있다.
  8. 중간 선반, 위 선반은 벌집뼈(ethmoid bone)에 속해 있다.

위 코선반(superior turbinate)

중간 코선반(middle turbinate)

아래 코선반(inferior turbinate)

9. 광대뼈는 상악골, 관자뼈, 이마뼈와도 연결되어 있다.

10. 상악골은 두 개다. 상악골은 입 안까지 이어진다.

이후 파트너와 서로 뼈를 터치하면서 인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뼈 하나하나 터치하면서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어떤 뼈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서 나모가 보여주는 손의 위치를 보고 대략적으로 파악했습니다. 제가 위치적으로 인식된 뼈는 선명하게 다른 뼈들과 구별되는 반면, 위치를 뭉뚱그려서 파악하고 있는 뼈는 인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나비뼈는 중심에서 날개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 와닿아서 인식하는 데 한결 편안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름 자체도 '나비뼈'이다보니 친숙하게 다가왔던 거 같습니다. 어제 바리 워크숍을 들으면서 몸에 존재하는 8(뫼비우스 띠) 모양을 상상하게 되었는데요. 몸의 기울기가 생기면 날개처럼 생긴 몸의 기관이 기울기를 좌/우로 바꾸어가면서 회복하고 떨어지는 움직임이 일어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파트너가 떠나서 관찰하고 혼자서 움직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나비뼈가 흥미로워서 나비뼈를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 혼자 탐색하기

나모가 앞서 설골과 다른 신체 기관들의 연결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설골과 식도, 기관지가 인대 및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장기까지 연결해서 함께 움직일 수 있다고 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기와 뼈의 연결성을 하나 더 알게 된 샘이죠. 설명을 마친 뒤에는 나모의 가이드에 따라서 머리를 움직였습니다. 팔이 움직여서 갈비가 움직이고, 갈비가 움직여서 팔이 움직이는 걸 몸으로 알아갔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숨이 들어오고 폐에 산소를 제공한다. 횡경막을 지나 장기들로 연결됨을 움직이면서 느껴보았습니다.

  • 파트너링

A는 상체를 중심으로 터치하고, B는 목을 중심으로 머리와 상체의 연결성을 깨우며 움직이다가 나중에 설골과의 연결성을 바탕으로 움직였습니다. 저는 움직임이 동적으로 확장되는 순간들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는 정적으로 움직이고자 하였습니다. 정적으로 차분하게 움직일 때 섬세한 변화들이 더 선명하게 인식되는 거 같습니다. 터치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설골과 다른 신체 부분들의 연결 짓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mom-home

 

몸의집 : 몸을 찾아가는 여정 : 네이버 블로그

몸을 하나의 공간으로 바라보고 요가 수련을 통해 몸의 깊이와 넓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홍대 하타요가원 몸의집 서울 마포구 동교로 27길 12, 2층 202호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