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Soma Movement

소마 soma/알렉산더 테크닉

Primary Control

soma-harmony 2021. 4. 6. 14:13

1. 중추조절(Primary Control)

알렉산더 테크닉에는 7대 원리가 있다. (중략) 원리는 생각으로 따져야 할 철학이나 이론이 아님을 알고 시작하길 바란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글이나 말에 얽매여서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몸’으로 경험하는 공부다.

“중추조절은 대단히 복잡한 인간 생체와 그 모든 메커니즘을

비교적 단순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사용이다.”

F.M. 알렉산더

머리(두상안면부)에 뇌와 감각기관(눈, 코, 입, 귀)을 두고 있는 척추동물은 머리가 안정된 위치에 놓이면 자동으로 방향을 잡아 움직임을 이끈다. 머리를 따라 척추가 움직이고 사지는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F.M. 알렉산더는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중추조절(Primary Control)이라 불렀다. 중추조절은 복잡한 기능들을 통합하고 단순하게 제어하여 모든 생리작용을 효율적으로 다스리는 인간의 타고난 자동제어 시스템이자 내적 지성(innate intelligence)이다.

복잡한 인체 구조가 기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언제나 적절한 위치로 조절하고 구조 간의 긴장성을 탄력적으로 회복시키는 내재된 협응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중추조절을 구조(움직임)의 항상성이라고도 부른다.

인간의 중추조절은 생후 1년간의 운동발달과정에서 그 기본체계가 완성된다. 이후 환경에 적응하면서 5,6세까지 발달한다. (중략) 모든 동물은 스스로 균형을 잡고 움직일 수 있을 때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직립보행을 가능케 하는 이 원초적인 능력은 이미 우리 몸속에 내재해 있었고, 알렉산더는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했다.

머리의 감각기관들이 공간과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신의 몸 상태까지 지각한 후 운동의 진행방향을 결정하여 이끈다. 머리의 진행이 목(경추)과 나머지 몸통 부위(흉추, 요추, 천추, 미추)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을 때 팔과 다리는 반사적으로 운동프로그램을 완수할 수 있다.

중추조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머리의 후두골(뒤통수)과 경추 1번(목뼈)이 만나는 환추후두관절(atlanto-occipital joint) 부위다. 여기서 정교한 조절이 시작된다. 머리와 목을 연결하는 후두하근(sub-occipitalis, 대후두직근, 소후두직근, 상두사근, 하두사근 등 4개의 근육들이 좌우로 하나씩 총 4쌍을 이룸)들이 뇌의 운동명령을 받아 미세하게 머리의 무게중심이 방향성을 띠는 순간 위대한 움직임의 첫 시작이 촉발된다. 이 첫 번째 조절명령에 의해 온몸의 모든 협응체계가 연차적으로 정확히 반응해 나가면서 효과적인 몸의 사용이 가능해진다. 움직임(movement), 이것이 중추조절의 1차 목적이다. 이러한 조건에 의해 내장기관들의 자율적인 조절기능(항상성)을 하나로 종합하는 중추신경의 활동이 결정된다. 생명에 있어 1차적으로 중요한 조절기능으로 수많은 구조와 통합되기 때문에 ‘중추조절’이라 부른다.

<후두하근> (사진 출처 : 웹)

중추조절은 언제나 몸을 가장 적합한 상태로 조절하며 움직이기 위해 준비된 능력이다. 오뚝이처럼 균형을 되찾는 수많은 정위반사(righting reflex)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또한 중추조절은 호흡을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능으로 발달하였다. 호흡을 위해 기도를 확보하여 생명활동에 중요한 에너지원인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그리고 횡격막과 늑간근들의 협응작용에도 큰 영향력을 준다. 중추조절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도 같다. 모든 악기들이 지휘자의 손끝을 보며 협연하듯 복잡한 기능들을 단순한 체제 안에서 통합시키고 조정한다.

중추조절을 통해 긴장 없이 호흡할 때만이 2차적인 모든 기능들이 수행된다. 따라서 중추조절이 모든 기능의 1차 조건이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F.M. 알렉산더가 발견한 중추조절은 언제나 지면(공간)과 몸의 상호관계 속에서 긴장을 해소하면서 호흡과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미세한 움직임이 자동으로 조절된다는 것이다.

[출처] [요약] 건강한 내 몸 사용법 알렉산더 테크닉 中 중추조절|작성자 사이시

 

 

우리가 몸을 움직일때 목과 머리의 관계가 긴장이 없이 편안하다면 움직임은 부드럽고 편안하게 일어나집니다.

오늘도 경남 양산에 계신 어지럼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에게 전정재활운동을 알려드리고 왔었습니다. 허리디스크도 있고 그러신데다가 어지럼증으로 고생하셔서 주로 집에 힘없이 누워계셨던 분이셨는데요.

몇년만에 처음으로 스스로의 다리로 몸을 지지하여 제자리에서 쪼그려앉았다가 일어나기를 하셨어요.

눈에 눈물이 글썽이셨는데..

어지럼증으로 잔뜩 긴장하셔서 좀 걷다가도 걸핏하면 손을 뻗어 벽을 지지한후 조심조심 걸으셨던 분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요?

목과 머리가 만나는 부분에 대한 해부학적 이야기를 좀 더 살펴볼게요.

머리 무게는 5~6킬로 되는데, 얼굴 부분쪽으로 무게가 쏠려있고, 목뒤의 근육들은 뒤로 머리를 잡아당기기가 잘 일어나도록 되어있는데, 일상을 살아가면서 너무 자주 긴장을 하면서 목뒤가 수시로 혹은 항상 눌려있곤 합니다.

특히 후두하근육4개는 목위에서 머리와 눈동자의 협응, 그리고 목과 척추가 균형을 잡으려는 반사가 전달되는 주요 경로입니다.

자주 어지럼증 카페에서 뒷목이 압박되면서 두통이 생기고 시야가 흐릿해지고 어지럼증이 심해져요~ 글을 수시로 봅니다. 저 부분을 풀어주는 마사지나 지압기구 이용해서 풀어주거나 카이로프랙틱 교정 받으면 다들 순간적으로는 눈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다들 그러시죠.

뒷목에서 전정기관과 소뇌, 안구반사 시스템간의 전기적 신호전달이 이루어지는데, 이부분이 압박을 받으면, 이런 신경들간의 신호전달량을 적게하고, 긴장으로 뼈와 뼈의 각도가 틀어지면 장기와 사지로 내려가는 뇌척수액과 림프, 호흡등등의 체계가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메니에르 증상있으신 분들에게 1순위로 위스퍼 아~호흡을 알려드리는 이유중 하나죠. 턱과 목의 긴장, 그리고 척추가 길어지고 넓어지면 이완되게 돕는게 위스퍼 아~호흡이에요.

어지럼증있을 때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토하는거 전정신경이 흥분되는게 미주신경으로 전달되어 속이 뒤집어지죠. 반대로 속이 안좋아도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하구요.

목위에 머리가 편안하게 잘 올려져 있는게 저렇게 중요합니다. 다만 아직 일반인 분들은 그 중요성을 모르시죵.

목위에 머리가 편안하게 부드럽게 움직이는 반사가 잘 일어날때 뇌안에 적응과 보상이 잘 일어나서 어지럼증도 잘 낫습니다.

서두에 벽에 손대고 걸으시던 분에게 어떤 재활운동 동작을 알려드렸냐면요.

턱에 힘빼고, 목과 머리과 만나는 부분에 힘을 빼고 눈동자가 움직이니 덩달아 머리가 움직이는 협응, 머리가 움직이니 고관절 무릎 발목까지 서로 뼈와 미끄러지며 움직이는 협응,

가장 주구장창 세뇌시키듯 연습시킨 것은 긴장이 생길 때 마다 긴장이 발생했다고 알려드리고 갈비뼈가 움직이며 호흡하는거 인식, 턱에 힘빼기, 눈동자에 움직임따라 목이 부드럽게 움직이기, 발뒤꿈치에서 뼈가 바닥에 닿고 무릎이 살짝 구부려지며 체중이 발바닥 전체로 분산되면서 발목, 무릎, 고관절에서 뼈와 뼈가 서로 미끄러지면서 지지되는 지점 인식하기를 알려드렸습니다.

다음주에 방문시에 위스퍼 아~호흡을 좀 더 상세하게 알려드리고

디렉션 주는 것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예정입니다.

괜찮으시다고 하면 이분의 앉고 서고 걷기가 어찌 달라졌나 동영상 하나 찍어보고 싶네요^^

[출처] 중추조절과 어지럼증|작성자 jewel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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