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즈
그저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자세라는 단어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자세라는 단어에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세를 뭔가를 인위적으로 노력하며 유지하는 고정된 무엇으로 인식한다. 완벽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붙잡거나 고정시키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고도로 숙련되고 균형을 이루며 포이즈된 몸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포이즈는 고요한 평정 상태를 뜻한다. 이 평정상태는 몸, 마음, 정신, 감정을 통합된 하나의 전체로서의 조화로움을 말한다.
몸과 움직임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움을 목표로 해야 한다. 우리는 아이였을 때 이미 기본적으로 좋은 균형과 움직임을 가지고 있었다. 6세까지의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움직임이 우아하고 협응을 잘 이루고 있다. 아이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흥미로워 한다. 아이들은 올바른 자세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자기를 사용한다. 아이들의 움직임은 순간 속에 있고, 강요되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이것이 알렉산더 테크닉이 지향하는 것이다.
자신 안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풀어 주는 것을 돕기 위해, 알렉산더 테크닉의 개념인 ‘사용이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 말은 몸이 균형을 이루어 있다면 움직임과 기능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이다.
머리가 리드하고 몸통이 따라가는 방식의 협응을 말이 걷는 방식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알렉산더는 이를 중추조절이라 불렀다.
포이즈는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자유를 준다. 같은 것을 계속해서 반복한다면 변할 수 없다. 습관을 자제하기 위해 알렉산더는 다음 순간 무엇을 할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포즈 할 것을 제안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위한 짧은 시간조차 사치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생각한다. 이때가 포즈하기 좋은 순간이다. 즉 포이즈를 위해 포즈하라.
알렉산더는 포즈를 자제심이라고 불렀다. 자제심은 비건설적인 낡은 습관을 멈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균형과 순간 정지의 일종으로, 공중 곡예사가 높은 줄 위를 건널 때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섬세하게 움직이는 것과 같다. 즉 움직임이 없는 멈춤의 의미가 아니라 균형 속에서 불필요한 애씀이 자제되어 있는, 다음 행위 이전에 잠시 유예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포이즈는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이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단계 - 바로 여기, 바로 지금이라는 실제적인 공간으로 자신을 데려온다.
[참고문헌]
-빌 커닝턴, 배우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무지개다리너머, 2017. 中
[출처] [연기자 되는 법] '알렉산더 테크닉' - 포이즈 part -|작성자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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