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式太極拳 肘法(진식태극권 주법)

이 책의 원제목은 <陳式太極拳 肘法(진식태극권 주법)>이다.

 

원본은 1988년 3월 중국 인민체육출판사에서 발행된 풍지강노사의 저서로 일본어판을 번역하였다. 번역은 진식태극권대한민국총회의 고문이신 김창원 선생께서 하셨고 총회의 서명원 관장이 감수하였다. 이 자료를 이용하는 것은 무방하나 출처는 밝혀주기 바란다. 

 

 

 

                                이 자료의 원본 陳式太極拳 肘法(진식태극권 주법)

 

--------------------------------------------------------

 

 

진식태극권 팔꿈치 사용법(陳式太極拳 肘法)

 

팔꿈치 사용법 연습동작에 대한 설명

 

 여기에 소개하는 것은 여러 가지 팔꿈치 사용법(肘法)의 단식연습(單式練習)이다. 이 단식동작을 몸에 익힌 뒤 좌우식 동작을 번갈아 하는 연습을 한다. 이 요령을 파악한 다음에 각 肘法을 자유로이 섞어가며 변식통합(變式統合)의 투로 연습을 하게 된다.

 초심자는 각 주법에서 축경(蓄勁) 발경(發勁)의 가장 적합한 전환 시기를 알아차려 흐르듯이 동작이 이어지고 숨을 죽인 단경(短勁)을 적당히 살리는 등 온몸에서 튕겨져 나오는 강력한 경(勁)을 구사한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팔꿈치를 사용할 때의 힘은 막강해진다.

 

주의할 일들

 

① 단식동작 연습은 물론이고 여러 주법을 섞어 하는 연습에 있어서도 무극기식(無極起式)으로부터 시작하며 기를 단전까지 이르게 한 뒤에 연습에 들어간다. 한 조(組)의 동작이 끝나면 수식(收式)을 하고 잠시 그대로 서 있다가 다음동작에 들어간다.

 

② 이 책에서는 동작의 측면사진 만으로는 설명이 불충분 할 것 같아 두 손이나 양 다리의 거리와 각 부위의 방향을 분명히 알릴 목적으로 정면 자세사진을 추가했다. 사진 ①, ②등이 그것이다.

 

③ 사진에서 왼팔, 왼다리의 노선(路線)은 점선으로 표시하고 오른팔 오른다리의 노선은 실선(實線)으로 표시했다. 화살표선의 시작은 동작의 시작을 나타내며 화살표의 끝은 동작이 끝나는 데를 보여준다.

 

 

무극식(無極式) = 준비식

 다리를 자기 어깨넓이로 벌리고 서서, 팔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며 눈은 앞을 평시(平視)한다. 잡념을 버리고 기(氣)를 서서히 밑으로 내리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긴장을 풀며 3~5분 동안 묵립(黙立)한다.

사진 1-1, 1-① ( 양팔을 내린 예비식 상태이다.)

 

 

 

기식(起式)

 

① 손등을 앞을 보게 하고 손으로 팔을 들어 올리는 것처럼 앞 위(前-上方)로 호(弧)를 그리며 올린다(掤). 팔이 올라가는 한계는 어깨높이까지.

사진 1-2, 1-②

 

② 어깨를 밑으로 가라앉히고 팔을 의념(意念)에 따라 천천히 펴고 손가락도 앞을 보게 해서 펴서 앞으로 밀어내는 자세가 된다(擠).

사진 1-3, 1-③

 

 

③ 무릎을 약간 굽혀서 몸의 중심(重心)을 낮추며 동시에 팔은 약간 굽힌 상태로 손목 높이가 배 앞에 오기까지 팔을 서서히 내린다. 눈은 전하방(前下方)을 본다.

사진 1-4, 1-④

 

④ 무릎을 계속 굽히면서 몸의 중심을 낮추며 손이 양다리 바깥 측면을 밑으로 누르는 기분으로 내린다. 중심을 내리게 할 때 허리에 힘을 줘서는 안되며 사타구니를 U자 형으로 만들며 바깥쪽으로 펴는 기분으로 벌리고 내기(內氣)를 단전에 가라앉힌다. 잠시 조용히 서있다가 팔목의 힘을 빼고 손가락이 지면을 보게 해서 내려뜨린다.

사진 1-5, 1-⑤

      

 

*  그림 1- 4 번은 아래 사진 1- 5 번 사진과 대부분 동일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단 1- 5번 그림의 위로 올라간 화살표를 아래로 내려서 표시하면 된다)

 

 

요점(要点)

 

 기식은 붕, 리, 제, 안 의 네 경법(勁法)을 모두 갖춘 동작이다. 연습할 때에 힘을 주지 말고 다만 의념에 끌려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하고 상하, 내외의 균형을 유지하며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연습을 계속하면 경(勁)은 자연히 몸에 붙게 마련이다.

 

 이하, 각 식의 주법(肘法)은 모두 무극식과 기식으로부터 연습하므로 다음부터는 일일이 덧붙여 설명하지 않는다.

 

 

*** 일러두기 ***

陳式太極拳 肘法(진식태극권 주법)은 일명 24주법이라고도 한다. 팔꿈치를 사용하는 용법 24가지를 설명한 것이다. 여기서는 12가지용법으로 설명하였고 한 가지 주법을 좌,우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24가지 용법이 된다. 사진은 가능하면 많이 올리도록 하겠다.

 

제 1로. 영문주(迎門肘) = 팔꿈치 맞받아치기

 

 

우 영문주 (右 迎門肘)

 

① 왼팔을 약간 굽히고 주먹을 쥐고 앞으로 올려 어깨 높이가 되게 한다(이때 권안(拳眼)이 위로 가게 한다). 오른손 역시 주먹을 쥐고 다음 동작에 대비한다. 눈은 왼쪽 주먹을 본다.

사진 1-6

 

② 무릎을 굽혀 몸을 낮추고 숨(氣息)을 가라앉히고 몸이 약간 우측을 보게 한다. 왼쪽 주먹을 계속 앞으로 뻗치고 오른팔을 약간 굽힌 채 주먹을 오른쪽 허리까지 올린다. 눈은 왼쪽 주먹을 본다.

사진 1-7

 

③ 오른쪽 다리를 한 발 앞으로 내고, 몸을 휙 왼쪽으로 돌리면서 오른팔을 굽혀 팔의 앞부분이 수직이 되게 세우며 권면(拳面)이 위로 가게하고 우측 다리를 앞으로 내면서 오른쪽 팔꿈치를 힘 있게 앞으로 내민다. 이때 왼쪽 팔꿈치는 뒤(後方)로 힘을 주어 앞으로 내민 오른쪽 팔꿈치의 힘을 받쳐주어 돕는다. 왼쪽 주먹은 다리 왼쪽에 거두고 눈은 앞으로 내민 주먹(右拳)을 본다.

사진 1-8

 

 

 

좌 영문주 (左 迎門肘)

 

① 오른팔을 약간 굽히고 주먹을 쥐고 앞으로 올려 어깨 높이가 되게 한다(이때 권안이 위로 가게 한다). 왼손은 주먹을 쥐고 다음 동작에 대비한다. 눈은 오른쪽 주먹을 본다.

사진 1-9

 

② 무릎을 굽혀 몸을 낮추고 숨(氣息)을 가라앉히고 몸을 약간 왼쪽으로 돌린다. 오른쪽 주먹은 계속 앞으로 뻗히고 왼팔은 약간 굽힌 채 왼 주먹을 왼쪽 허리까지 올린다. 눈은 오른쪽 주먹을 본다.

사진 1-10

 

③ 왼쪽 다리를 한발 앞으로 내고 몸을 휙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왼팔을 굽혀 팔이 앞부분이 수직이 되게 세우며 권면이 위로 가게하고 왼쪽 다리를 앞으로 내면서 왼쪽 팔꿈치를 힘 있게 앞으로 내민다. 이때 오른쪽 팔꿈치는 뒤(後方)로 힘을 주어 앞으로 내민 왼쪽 팔꿈치의 힘을 받쳐주어 돕는다. 오른쪽 주먹은 다리 오른쪽에 거두고 눈은 앞으로 내민 주먹(左拳)을 본다.

사진 1-11

 

1 -10                               1 - 11

 

요점

 팔꿈치를 앞으로 콱 내밀 때 어깨가 먼저 나가지 않게 해야 하며 상반신을 그대로 곧게 가진다. 앞으로 내민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반대편 팔꿈치를 짧게 뒤로 당겨 몸(허리)의 회전에 따라 두 팔꿈치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당기는 힘을 협조시킨다. 동시에 내기(內氣)를 조정하고 허리가 제대로 돌아가게 해서 충분히 뒤틀린 동작 속에서 탄력 있는 경(勁)을 이끌어 낸다.

 초심자가 처음부터 힘을 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의념(意念)으로 차차 암경(暗勁-축적되는 경)을 도출해야 한다.

 손을 올릴 때나 발을 내디딜 때에 모두 방송(放鬆)을 잊지 말 것.

유연하고 연면히 이어지는 권세(拳勢)속에서 경험을 쌓아 진지하게 연습을 거듭하면 시간이 가면서 그 경(勁)은 자연히(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오기 마련이다.

 

***  진식태극권 노가 2로 초반부에 나오는 주법(肘法)인 영문주(迎門肘)를 생각하면 된다.  ***

 

제 3로. 경탄주(頸彈肘)

 

 

우 경탄주(右 頸彈肘

 

① 무극기식이 끝난 다음 오른 다리를 한 발 앞으로 내고, 몸을 약간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팔을 내선(內旋)해서(손이 왼쪽 다리 앞을 거쳐 위, 우(右)로 호형(弧形)을 그리며) 어깨 높이 앞에 오게 한다. 이때 장심(掌心)은 앞을 보게 해서 돌리며 눈은 오른손을 본다.

사진 3-1. 3-①

 

 

 

② 오른팔을 외선(外旋)시켜 오른손을 계속 우하방(右下方)으로 호형(弧形)을 그리며 돌린다. 무릎을 굽혀 몸의 중심을 낮추면서 손목을 굽혀 가슴 앞에 거두고 장심(掌心)을 안을 보게 하고 손끝을 밑으로 가게하고, 몸을 약간 우(右)로 돌리고 가슴을 오므린다. 동시에 왼팔 팔꿈치를 약간 굽히고 왼손을 좌전상방(左前上方)으로부터 호형(弧形)을 그리며 가슴 앞 까지 오게 한다. 그리고 두 팔을 함께 약간 안쪽으로 내선(內旋)한다. 숨을 가라앉히고 눈은 앞을 본다.

사진 3-2, 3-②

 

 

 

③ 몸을죄로 휙 돌리며, 가슴, 허리를 갑자기 앞으로 튕기듯이 움직여 우전완(右前腕)을 목뼈 높이까지 올리며 척골(尺骨-앞 팔 안쪽 뼈) 쪽에 힘을 주어 앞으로 밀어붙이듯이 내민다(彈抖撑展). 앞 팔(前腕)을 목 높이에 머물게 한 채 왼쪽 팔꿈치를(약간 굽힌 상태로) 오른쪽 팔꿈치가 앞으로 나가는 때와 맞춰 뒤로 당겨 오른팔 동작을 받쳐준다. 이때 왼쪽 주먹을 장심(掌心)이 안쪽을 보게 한다.

사진 3-3, 3-③

 

 

좌 경탄주(左 頸彈肘)

 

① 왼 다리를 한 발 앞으로 내고 몸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팔을 내선(內旋)해서 손이 오른쪽 다리 앞을 거쳐 위, 좌로 호형을 그리며) 어깨 높이 앞에 오게 한다. 이때 장심(掌心)은 앞을 보게 해서 돌리며 눈은 왼손을 본다.

사진 3-4, 3-④

 

② 왼팔을 외선(外旋)시켜 왼손을 계속 좌하방(左下方)으로 고형을 그리며 돌린다. 무릎을 약간 굽혀 몸의 중심을 낮추면서 손목을 굽혀 가슴 앞에 거두고 장심(掌心)을 안을 보게 하고 손끝은 밑으로 가게하고, 몸을 약간 좌로 돌리고 가슴을 오므린다. 동시에 오른팔 팔꿈치를 약간 굽히고 오른손을 우전상방(右前上方)으로부터 호형(弧形)을 그리며 가슴 앞까지 오게 한다. 그리고 두 팔을 함께 약간 안쪽으로 내선(內旋)한다. 숨을 가라앉히고 눈은 앞을 본다.

사진 3-5, 3-⑤

 

 

 

③ 몸을 우로 획 돌리며 가슴, 허리를 갑자기 앞으로 튕기듯이 움직여 좌전완(左前腕)을 목뼈 높이까지 올리며 척골(尺骨-전완의 안쪽 뼈) 쪽에 힘을 주어 앞으로 밀어 붙이듯이 내민다. 전완을 목 높이에 머물게 한 채 오른쪽 팔꿈치를(약간 굽힌 상태로) 왼쪽 팔꿈치가 앞으로 나가는 때와 맞춰 뒤로 당겨 왼팔 동작을 받쳐준다. 이때 오른쪽 주먹을 장심(掌心)이 안쪽을 보게 한다.

사진 3-6, 3-⑥

 

요점

두 팔을 계속해서 몸 앞에서 사원형(斜圓形)을 그리고, 가슴 허리의 오므림과 폄, 그리고 팔과 팔꿈치에 힘을 주는 것과 발경(發勁)을 협조 일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제 4로. 안압주(按壓肘)

 

 

우 안압주(右 按壓肘)

 

① 무극기식을 한 다음, 왼다리를 앞으로 내고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팔을 약간 외선(外旋) 시키면서 왼손을 천천히 앞으로 올린다. 오른손은 주먹을 쥐고 약간 뒤로 거두며, 눈은 왼손을 본다.

사진 4-1, 4-①

 

 

② 몸무게를 앞다리로 옮기고 몸을 약간 좌로 돌리며 오른다리를 굽혀서 들어올린다. 이때 오른다리는 자연스럽게 왼다리 정강이 우측에 오게 하고 발끝을 밑을 보게 해서 늘어뜨린다. 오른팔은 팔꿈치를 굽혀 약간 내선시키고 오른쪽 주먹은 옆구리를 거쳐 가슴 밑에 와서 (권안을 위를 보게 해서) 멈추고, 동시에 왼손은 주먹을 쥐어 배 앞에 내린다. 눈은 전하방(前下方)을 본다.

사진 4-2, 4-②

 

③ 들어 올린 오른다리를 내리고 몸을 왼쪽으로 약간 돌린다. 몸의 중심을 앞다리로 옮기면서 양쪽 다리를 굽히고 상체의 무게를 얹힌다. 오른다리를 내리면서 오른팔 팔꿈치를 굽히고 전하방(前下方)을 누른다. 왼팔은 팔꿈치를 굽힌 채 주먹을 어깨 앞에 거두고 눈은 전하방을 본다.

사진 4-3

 

4 - 3                                          4 - 4

좌 안압주(左 按壓肘)

 

① 오른다리를 앞으로 내고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오른팔을 약간 외선 시키면서 오른손을 천천히 앞으로 올린다. 왼손은 주먹을 쥐고 약간 뒤로 거두며 눈은 오른손을 본다.

사진 4-4

 

② 몸무게를 앞다리로 옮기고 몸을 약간 우로 돌리며 왼다리를 굽혀서 들어올린다. 이때 왼다리는 자연스럽게 오른다리 정강이 좌측에 오게 하고 발끝을 밑으로 늘어뜨린다. 왼팔은 팔꿈치를 굽혀 약간 내선 시키고 왼쪽 주먹은 옆구리를 거쳐 가슴 앞까지 온다(권안을 위로 보게 해서). 동시에 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배 앞으로 내린다. 눈은 전하방을 본다.

사진 4-5

 

4 - 5 

 

 

③ 들어 올린 왼다리를 내리고 몸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몸의 중심을 앞다리로 옮기면서 양쪽 다리를 굽히고 상체의 무게를 얹힌다. 왼다리를 내리면서 왼팔은 팔꿈치를 굽히고 전하방을 누른다. 오른팔은 팔꿈치를 굽힌 채 주먹을 어깨 앞에 거두고 눈은 전하방을 본다.

사진 4-6, 4-⑥

4 - 6                                     4 - (6)

 

요점

 하안주(=안압주)를 할 때 상체를 약간 앞으로 굽히고 부드럽고 긴 경(勁)을 써서 묵직하게 밑으로 누른다. 동시에 뒤쪽 팔꿈치(누르지 않고 있는 팔꿈치)는 앞 팔꿈치가 밑으로 내리 누르는 동작과 결부시켜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힘차게 위로 들어 올려 두 팔꿈치를 같은 스피드로 역방향(逆方向)으로 운행시킬 것.

 

제 5로. 천심주(穿心肘)

 

 

우 천심주(右 穿心肘)

 

① 무극기식을 한 다음, 왼다리를 앞으로 내고 몸을 약간 우로 돌린다. 왼팔을 약간 굽히고 외선(外旋)시킨다. 왼손은 주먹을 쥐고 앞으로 돌린다. 이때 권심(拳心)은 비스듬히 위를 보게 한다. 오른손은 주먹을 쥐고 약간 뒤로 거두고 눈은 왼쪽 주먹을 본다.

사진 5-1, 5-①

 

5 - 1                        5 - (1)

 

② 왼다리는 무릎을 굽혀 앞에 궁보(弓步)를 만들고, 상체를 좌로 돌리고 앞으로(약간) 기울게 한다. 왼팔을 내선시키며 팔꿈치를 굽힌다. 왼주먹은 오른쪽으로 돌려서 오른쪽 가슴 앞에 거둔다(扣). 권안은 안쪽을 보게 한다. 오른팔을 내선 시키고 팔꿈치를 약간 굽혀 좌전방으로 호(弧)를 그리며 팔을 비틀면서 밑으로 내린다(繞摆-두르다, 열리다). 오른주먹의 권안을 안쪽으로 보게 하고 권심은 오른쪽을 보게 한다. 눈은 전하방(前下方을 본다.

사진 5-2, 5-②

 

③ 왼다리로 지면을 딛고 약간 내선해서 몸을 휙 우로 돌린다. 오른팔 팔꿈치를 굽혀 우상방으로 힘을 주어 찌른다(撞頂). 왼팔을 내선시켜 뒤로 당기고 왼쪽 주먹을 다리 왼쪽에 내린다. 머리를 우로 돌리고 눈은 치켜 올린 오른 팔꿈치를 본다.

사진 5-3, 5-③

 

5 - 3                  5 - (3)

 

 

좌 천심주(左 穿心肘)

 

① 오른다리를 앞으로 내고 몸을 약간 좌로 돌린다. 오른팔을 약간 굽히고 외선 시킨다. 오른손은 주먹을 쥐고 앞으로 올린다. 이때 권심은 비스듬히 위를 보게 한다. 왼손은 주먹을 쥐고 약간 뒤로 거두고 눈은 오른쪽 주먹을 본다.

사진 5-4

 

② 오른쪽다리는 무릎을 굽혀 앞에 궁보(弓步)를 만들고 상체를 우로 돌리고 앞으로(약간) 기울게 한다. 오른팔을 내선 시키며 팔꿈치를 굽힌다. 오른쪽주먹은 왼쪽으로 돌려서 가슴 앞에 거둔다(扣). 권안은 안쪽을 보게 한다. 왼팔을 내선 시키고 팔꿈치를 약간 굽혀 우전방으로 호(弧)를 그리며 팔을 비틀면서 밑으로 내린다. 왼쪽주먹의 권안을 안쪽으로 보게 하고 권심은 왼쪽을 보게 한다. 눈은 전하방을 본다.

사진 5-5

 

5 - 4                                5 - 5

 

③ 오른쪽다리로 지면을 딛고 약간 내선해서 몸을 휙 하고 왼쪽으로 돌린다. 왼팔 팔꿈치를 굽혀 좌상방으로 힘을 주어 찌른다. 오른팔을 내선시켜 뒤로 당기고 오른쪽주먹을 다리 오른쪽에 내린다. 머리를 좌로 돌리고 눈은 치켜 올린 오른팔꿈치를 본다.

사진 5-6

 

5 - 6

 

요점

 팔꿈치 동작을 할 때, 상체를 휙 하고 측상방(側上方)으로 돌려 힘을 주면서 찌른다. 동시에 숨(氣息)을 가라앉히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게 하거나 뒤로 들어 올리거나(몸이 위로 뜨거나) 하지 말 것. 

------------------------------------------------------------------------------------------

<참고사항> 신가 2로를 배운 사람들은 신가 2로 마지막 부분의 연속된 주법 중에 하나인 위로 올려치는 주법(천심주)을 연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