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Soma Movement

수련 Training/몸만들기

체간부(몸통) 밸런스의 핵심

soma-harmony 2022. 2. 28. 19:07

 

 

고관절을 엉거주춤하게(엉덩이를 뒤로 빼고) 굽히고 있으면 ㅡ 노인 분들이 이런 자세이신 경우가 많음. 허리 코어 근육,인대가 약해지시고 관절에 통증이 있으셔서 펴고 싶어도 못 펴시는 것임 ㅡ 몸을 꼿꼿하게 펼 수가 없다. 나는 이제 의자가 무서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몸을 직립보행 상태로 완전히 발달시켜 놔야 함ㅠㅠ

 

내 신체 밸런스의 핵심은 폴더처럼 접혀 있는 고관절을 빳빳이 펴고, 힘이 빡 들어간 엉덩이와 어깨의 날갯죽지를 연결하는 등판 근육을 느끼고 또 강화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신체 회전축을 똑바르게 정렬하는데, 몸이 덜 발달된 부위가 걸리적거리는데, 대부분은 몸의 뒷편 근육이 부실함ㅠㅠㅠ

 

걸으면서 엉덩이에 힘 빡 주는 연습을 해 보면 이것이 분명해진다. 걸으면서 엉덩이에 힘이 잘 안 들어간다. 이때 숨을 들이마시며 가슴 갈비뼈를 들어올리며(횡격막이 올라가며 복강의 압력이 낮아져 아랫배를 쉽게 빨아들일 수 있다), 등쪽의 어깨 날갯죽지를 마치 엉덩이랑 연결할 것처럼 뒤로 당겨준다(이때 앞으로 푹 숙여져 있는 고개도 빳빳하게 들거나, 뒤로 제껴준다. 양 팔의 팔꿈치도 등 뒤로 가도록 한다). 이걸 하면서 아랫배도 빨아올려주며 하복부와 엉덩이 전체 근육에 힘을 주며 고관절을 쫙 편다. 이러면 걸으면서 엉덩이에 힘을 줄 수 있다. 엉덩이에 힘을 줄 때 항문도 지구를 빨아올리듯이 쫙 빨아올려준다.

 

내가 그 동안 가끔가다 컨디션이 좋았을 때 느꼈던, 마치 거시기를 앞으로 내미는 듯이(골반을 장요근으로 끌어올려 전방경사시키는 것), 허벅지가 몸 앞에서 미쳐 날뛰는 듯한 감각(ㅋㅋㅋㅋㅋ)은 바로 고관절이 빳빳이 펴진 상태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균형상태를 이루었을 때의 상태였던 것임~~~

 

위의 횡격막을 들어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하시는 분도 계신다.「횡격막을 꾹 아래로 눌러서 복강의 압력을 높여야 지지력이 생기는 거 아닌가」이 말도 분명히 맞다. 무게 중심을 낮추고 묵직하게 하는 데는 이것이 맞음. 하지만 발을 가볍게 하고 오히려 무게중심이 높은 내 특유의 밸런스에서는(춤을 추는 전문 무용수들이 무게중심이 높다고 함) 횡격막을 들어서 복강의 압력을 낮추면 나한테는 도움이 된다. 몸싸움하면서 버틸때는 아랫배에 힘 빡 주고 복강의 압력을 높여 버티는 것이 좋지만, 가벼운 움직임을 할 때는 묵직한것보다는 가벼운 것이 효율적임(제 개인적인 의견임!). 둘 다 자유자재로 가능하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음^^ 합기도에서도 우리 몸을 굳히는 고정지점과, 여기서 탈력시켜서 유동지점으로 만들어서, 이를테면 단전에서 자유자재로 고정지점과 유동지점을 만들어서, 상대가 내몸을 잡아서 힘을 쓰려고 해도 내 몸이 흐느적거려서 힘을 전혀 못 쓰고 헛힘을 쓰는 것을 역이용해서 상대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할수 있다고 함ㄷㄷㄷ 이게 가능하려면 몸 내부를 엄청나게 단련해야함(내공).

 

요즘 느끼는 건데, 흉곽을 들고 횡격막을 들고 알렉산더 테크닉 식으로 척추를 쫙 펴는 것과 / / 등판 근육+장요근+복직근 등등으로 하체를 끈적하게 끌어올리는 것이 마치 길항관계처럼 서로 대치되는 힘이라는 것이다. 마치 등척성 운동하는 것처럼 양쪽으로 당기는 힘이 서로 팽팽한 대치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상체를 힘 있게 완전히 꼿꼿이 세울 수 있다. 이게 일종의 압력이고, '백면서생'님께서 말씀하신 "진동 드리블"이다. 즉, 감각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에서 극단적으로 간단히 기록하자면, 갈비씨를 드러내면서 가슴을 쭉 펴면서 동시에 배꼽을 빨아올리는 것임!(이게 정확한 방법은 아니지만, 감각을 잃어버렸을 때 되찾는 좋은 방법임) 횡격막을 올리는 힘과 장요근을 수축시키는 힘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강하게 대치하며 단전에 요동치는 힘이 정리된다. 이런식으로 아랫배를 쭈~악~ 빨아올리는 힘과 버티는 힘이 단전 안에서 정통으로 형성되면, 아랫배가 불타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제대로 단전에 기를 집중할 수 있다~~~~~

 

그동안 바로 윗 문단의 내용을 말로 표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별의별 지랄을ㅡㅡ;;; 다 했던 것 같음... 왕자 복근에 힘 빡 주기, 항문에 힘주기, 상체를 뒤로 젖히기(궁신탄영), 장요근 수축을 위해 배꼽 빨아올리기, 횡격막 올리는 것을 위해 갈비씨하기... 등등... 핵심은 마치 뱃속에 위아래로 안전벨트를 한 것처럼 장력만 느끼면 되는 거였음ㅡㅡ;;;;;;;;;;;; 그동안 나는 이 안전벨트가 풀린 상태에서 상하체를 연결하고 상체를 똑바로 세우기 위해 열심히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었던 것임ㅠㅠ

 

 

https://blog.daum.net/schreder/8552471?category=16168 

 

체간부(몸통) 밸런스의 핵심(종합 요약글) (2020.2.10.)

고관절을 엉거주춤하게(엉덩이를 뒤로 빼고) 굽히고 있으면 ㅡ 노인 분들이 이런 자세이신 경우가 많음. 허리 코어 근육,인대가 약해지시고 관절에 통증이 있으셔서 펴고 싶어도 못 펴시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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