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식태극권(二十四式太極拳)
24식태극권의 또 다른 명칭은 “간화태극권(簡化太極拳)”이라고 한다. 1954년 국가체육위원회에서 “옛 것을 발굴해서 연구하고 정리하여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에 의해 무술연구실에서 오도남(吳圖南:1884~1989), 진발과(陳發科:1887~1957), 고서주(高瑞周:1900~1958), 전진봉(田鎭峰), 이천기(李天驥:1915~1996), 당호(唐豪:1897~1959) 등을 초청하여 만들어졌다. 24식태극권은 통일된 규범과 보급용 무술교재로 개발되었고 무술과 건신의 조건에 부합되도록 만들어졌다.
1955년에 국가체육위원회에서는 이천기(李天驥), 당호(唐豪), 오고명(吳高明) 등이 재차 연구하였으며, 양식태극권을 기초로 역학의 원리를 적용하였고 쉽고 간단하게 연습할 수 있는 원칙에 의거해 만들어졌으며, 전통태극권 풍격을 갖추었으며 반복적인 동작을 수정하고 신 중국 제1부 국가체육주관으로 무술교재로《24식간화태극권(二十四式簡化太極拳)》을 편찬하였으며, 이 투로(套路)의 특징은 양식태극권의 내용과 동작이 부드럽고 균일하며 자세는 바르고 편안하며 노인이나 어린이가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전통태극권의 주요기술과 내용이 기본적인 요령을 갖추었고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심도 깊은 내용과 단계별 순서 진행의 원칙으로 만들어졌으며 좌우 대칭으로 연습하여 단련의 효과를 높여 주었다. 24식태극권은 1956년 정식으로 공포되었고 전국의 성에 보급용 태극권으로 각광을 받았다. 각 나라의 태극권 애호가의 입문 태극권 가운데 하나이다. 각 종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으며, 투로(套路)의 명칭은 아래와 같다.
예비세(豫備勢) |
|
제1단 |
|
1. 기세(起勢) |
4. 좌우루슬요보(左右?膝拗步) |
2. 좌우야마분종(左右野馬分?) |
5. 수휘비파(手揮琵琶) |
3. 백학량시(白鶴亮翅) |
|
제2단 |
|
6. 좌우도권굉(左右倒卷肱) |
8. 우람작미(右攬雀尾) |
7. 좌람작미(左攬雀尾) |
9. 단편(單鞭) |
제3단 |
|
10. 운수(雲手) |
13. 우등각(右?脚) |
11. 단편(單鞭) |
14. 쌍봉관이(雙峰貫耳) |
제4단 |
|
15. 전신좌등각(轉身左?脚) |
20. 섬통배(閃通背) |
16. 좌하세독립(左下勢獨立) |
21. 전신반란추(轉身搬??) |
17. 우하세독립(右下勢獨立) |
22. 여봉사폐(如封似閉) |
18. 좌우천사(左右穿梭) |
23. 십자수(十字手) |
19. 해저침(海底針) |
24. 수세(收勢) |
24식태극권 동작명칭 해설
1. 기세(起勢) : 일어날 기, 기세 세.
신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며 동작이 시작되어 한 개의 동작이 완성되면 “기세(起勢)”라 칭한다. 전통투로에서는 “개문세(開門勢)”, “초세(初勢)”라고도하며, 주먹으로 때릴 때에는 “개관기세(開關起勢)”라고 칭한다.
2. 좌우야마분종(左右野馬分?) : 왼 좌, 오른쪽 우, 들 야, 말 마, 나눌 분, 갈기 종.
야생마가 말갈기를 길게 날리며 질주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주먹이 어지러이 좌우로 때릴 때 방어하며 공격하는 기법이다. 이 동작은 양팔을 좌우로 나누는 동작이다. 흡사 준마(駿馬)가 말갈기를 휘날리며 빠르게 달리는 형상과 동작에서 “야마분종(野馬分?)”이라고 칭한다.
3. 백학량시(白鶴亮翅) : 흰 백, 학 학, 밝을 량, 날개 시.
양팔을 좌우로 상하로 나누어 펼치며, 대칭이 되어야 하고 척추를 중심으로 학의 날개를 펼치며 주위를 밝힌다고 해서 “백학량시(白鶴亮翅)”라고 칭하며, 양팔을 위아래로 돌리며 펼치는 동작이다. 오른손으로 유인하며 왼쪽을 치고 아울러 위를 유인하며 아래를 치는 기격법이다. 하나를 펼치듯 두 개를 펼치는 뜻이 있어야한다. 무식태극권(武式太極拳)은 “백아량시(白鵝亮翅)”라고 칭하며, 기타 태극권에서는 “백학량시(白鶴亮翅)”라고 칭한다.
4. 루슬요보(?膝拗步) : 껴안을 루, 무릎 슬, 꺾을 요, 걸음 보.
이 동작의 명칭은 무술 용어에서 나왔으며, 왼발 앞으로 오른손을 추장(推掌)으로 밀고 좌우가 교차되는 동작을 일컬어 “요보(拗步)”라 칭한다. 권법(拳法) 가운데 손을 옆으로 무릎 또는 무릎 아래로 누르는 동작을 말할 때 “루슬(?膝)”이라고 하며, 공격과 방어의 방법이며, 옛 사람들이 말하길 “루슬요보(?膝拗步)”라고 칭한다. 진식전통태극권에서는 “루슬(?膝)”과 “요보(拗步)”로 2개의 식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기타 태극권은 “루슬요보(?膝拗步)”라고 칭한다.
5. 수휘비파(手揮琵琶) : 손 수, 휘두를 휘, 비파 비, 비파 파.
뜻이 형상에 있어야하고 양손을 모으며 비파(琵琶)를 감싸 안아야 하고 손을 앞으로 펼치며 나아가고 뒷손은 팔꿈치를 보호하고 양손이 한번은 앞으로 한번은 뒤로, 한번은 위로 한번은 아래로 현을 켜는 듯해야 하고 옛 명칭은 “수휘비파(手揮琵琶)”이며 간략하게 부를 때에는 “비파세(琵琶勢)”라 칭한다.
6. 좌우도권굉(左右倒卷肱) : 왼 좌, 오른쪽 우, 거꾸로 도, 쇠뇌 권, 팔뚝 굉.
중국에서는 해부학적으로 사람의 전완부를 말할 때 굉골(肱骨)이라고 한다. 양팔을 퇴보(退步)로 물러나는 가운데 교차하면서 원을 그리고 펼치는 동작을 “도권굉(倒卷肱)”이라고 한다. 다른 명칭은 “도련후(倒??)”라고 하며, 동작 용법에서 이름을 붙였다. 련(?)은 뒤를 쫒아 가며 모는 것이고, 후(?)자는 가볍고 영활하고 빠른 원숭이가 손을 앞으로 끌어당기며 때리는 것이고, 퇴보(退步)로 물러나면서 한손으로는 밀고 한손으로는 머리를 누른다고 해서 “도권굉(倒卷肱)”라고 칭한다.
7. 좌람작미(左攬雀尾) : 왼 좌, 잡을 람, 참새 작, 꼬리 미.
뜻이 형상에 있어야하고 상대방의 손과 팔을 새의 머리와 꼬리라고 생각하며, 큰 밧줄을 꼬듯 비틀며 잡고, 상하로 돌아가는 꼬리를 잡고 희롱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람작미(攬雀尾)”라고 칭한다.
8. 우람작미(右攬雀尾) : 오른쪽 우, 잡을 람, 참새 작, 꼬리 미.
뜻이 형상에 있어야하고 상대방의 손과 팔을 새의 머리와 꼬리라고 생각하며, 큰 밧줄을 꼬듯 비틀며 잡고, 상하로 돌아가는 꼬리를 잡고 희롱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람작미(攬雀尾)”라고 칭한다.
?
9. 단편(單鞭) : 홑 단, 채찍 편.
뜻이 형상에 있어야하고 목을 바르게 하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신체를 회전하는 동작이며, 마치 장대가 회전을 하듯 해야 하고 양팔을 펼치며 상대를 채찍으로 때려야한다. 한손은 매달아 놓아야하고 또 다른 한손은 얼굴 또는 가슴 앞에서 휘두르며 나아가고 외형상으로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으나 기울어지지 않아야하며, 말위에 올라타 채찍을 휘두르는 것과 같다고 해서 “단편(單鞭)”이라고 칭한다.
10. 운수(云手) : 구름 운, 손 수.
양 손이 척추의 회전 운동을 따라서 상하좌우로 돌리는 것이 구름이 허공을 회전하며 도는 것과 같다고 해서 “운수(云手)”라고 칭한다.
11. 단편(單鞭) : 홑 단, 채찍 편.
뜻이 형상에 있어야하고 목을 바르게 하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신체를 회전하는 동작이며, 마치 장대가 회전을 하듯 해야 하고 양팔을 펼치며 상대를 채찍으로 때려야한다. 한손은 매달아 놓아야하고 또 다른 한손은 얼굴 또는 가슴 앞에서 휘두르며 나아가고 외형상으로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으나 기울어지지 않아야하며, 말위에 올라타 채찍을 휘두르는 것과 같다고 해서 “단편(單鞭)”이라고 칭한다.
12. 고탐마(高探馬) : 높을 고, 찾을 탐, 말 마.
신체를 바르게 세우고 앞을 향해 손을 내미는 형상이 말을 타고 앞으로 몸을 기울이는 것과 같다고 해서 “고탐마(高探馬)”라고 칭한다.
13. 우등각(右?脚) : 오른쪽 우, 밟을 등, 다리 각.
한 종류의 발차기이며, 한발로 지탱하고 한발을 구부리고 발끝을 당기며 뒤꿈치로 찬다. 태극권 가운데 왼발 또는 오른발로 차며 좌우를 연속해서 뒤꿈치로 차는 동작이며, 이름은 “우등각(右?脚)”이라 칭한다.
14. 쌍봉관이(?峰貫耳) : 쌍 쌍, 봉우리 봉, 꿸 관, 귀 이.
주먹이 두 개의 봉우리와 같다고 해서 만들어졌으며, 양 주먹으로 상대방의 귓구멍을 때린다고 “쌍봉관이(?峰貫耳)”라고 칭한다. 또 다른 명칭은 바람처럼 민첩하게 귀를 때린다고 “쌍풍관이(?風貫耳)”라고 칭한다.
15. 전신좌등각(轉身左?脚) : 구를 전, 몸 신, 왼 좌, 밟을 등, 다리 각.
한 종류의 발차기이며, 한발로 지탱하고 한발을 구부리고 발끝을 당기며 뒤꿈치로 찬다. 태극권 가운데 왼발 또는 오른발로 회전하며 차는 동작의 이름을 “전신좌등각(轉身左?脚)”이라 칭한다.
16. 좌하세독립(左下勢獨立) : 왼 좌, 아래 하, 기세 세, 홀로 독, 설 립.
신체가 높은 자세에서 아래로 앉는 동작으로 흡사 매가 공중을 빙빙 돌며 홀연히 아래로 내려앉는 형상에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간단하는 부르는 명칭이 “하세(下勢)”라고 칭한다. “독립(獨立)”은 한발로 지탱하며 서고 한발은 구부려 들어 올리고 한손은 위로 들어 올리고 한손은 아래로 떨어뜨리며 수컷 닭이 한발로 서는 것과 같다고 해서 “금계독립(金鷄獨立)”이라고 칭한다.
17. 우하세독립(右下勢獨立) : 오른쪽 우, 아래 하, 기세 세, 홀로 독, 설 립.
신체가 높은 자세에서 아래로 앉는 동작으로 흡사 매가 공중을 빙빙 돌며 홀연히 아래로 내려앉는 형상에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하세(下勢)”라고 칭한다. “독립(獨立)”은 한발로 지탱하며 서고 한발은 구부려 들어 올리고 한손은 위로 들어 올리고 한손은 아래로 떨어뜨리며 수컷 닭이 한발로 서는 것과 같다고 해서 “금계독립(金鷄獨立)”이라고 칭한다.
18. 좌우천사(左右穿梭) : 왼 좌, 오른쪽 우, 뚫을 천, 베틀 북 사.
소녀가 비단을 짤 때 북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동작을 “옥녀천사(玉女穿梭)”라고 칭한다. 이 동작은 4개의 대각 또는 2개의 대각으로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반복적으로 운행되고 전통태극권 가운데 “옥녀천사(玉女穿梭)” 동작은 4차례 중복된다. 24식태극권은 좌우의 대각으로 반복하도록 만들어졌다.
?
19. 해저침(海底針) : 바다 해, 밑 저, 바늘 침.
해저(海底)는 “회음혈(會陰穴)”을 말하며 네 손가락을 침으로 비유해 손가락으로 인체의 해저(海底)를 찾아 찌른다고 해서 “해저침(海底針)”이라고 칭한다. 또 다른 설명은 손이 금침(金針)이라 생각하고 상대방의 겨드랑이 아래 신경「해저혈(海底穴)」을 찍거나, 찌른다고 해서 “해저침(海底針)”이라고 칭한다.
20. 섬통배(閃通背) : 번쩍할 섬, 통할 통, 등 배.
척추를 부채의 축으로 양팔을 옆으로 길게 나누며 부채처럼 펼친다고 해서 “섬통배(閃通背)”라고 칭한다. 이 동작은 양 어깨의 견갑골(肩胛骨)이 서로 닿을 듯 하고, 등이 연접하여 통한다고 “견통배(肩通背)”라고도 칭한다. 이 동작의 또 다른 명칭은 “선통배(扇通背)”, “섬통비(閃通臂)”, “삼통배(三通背)”라고도 칭한다. 내경(內勁)이 임(任), 독(督) 양맥(陽脈)을 따라 삼주천(三周天)하며 좌우 어깨와 등을 세 번 통과하기 때문에 “삼통배(三通背)”라고 했다. 여기에서 “섬(閃)”이란 등 뒤에서 오는 상대의 경(勁)을 이끌어 헛되이 만들며 상대를 신속하게 넘어뜨리는 것을 이른다.
21. 전신반란추(轉身搬??) : 구를 전, 몸 신, 옮길 반, 가로 막을 란, 칠 추.
신체가 회전하는 것을 “전신(轉身)”이라고 부르고, “반(搬)”은 이동을 말하고 “란(?)”은 막는 것을 뜻한다. 공격과 방어의 뜻이 있으며, 좌장(左掌)으로 오른쪽으로 상대방의 주먹을 막으면서 공격한다. 주먹으로 갈비뼈 부위와 가슴을 때린다고 지어진 이름이다. 보법(步法)과 팔의 동작이 연합되어 명명되어졌다. 일반적으로 “진보반란추(進步搬??)”, “상보반란추(上步搬??)”라고 말하고 또는 “사보반란추(?步搬??)”, “퇴보반란추(退步搬??)”라고 하며, 태극오추(太極五?) 가운데 하나이다. 태극오추(太極五?)는 즉, 권세(拳勢) 중 산생되는 다섯 가지 주먹으로 타격하는 동작을 가리킨다. 그 동작은 “반란추(搬??), 주저추(?底?), 별신추(?身?), 지당추(指??), 재추(栽?)” 등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태극오추(太極五?)”라 칭한다.
22. 여봉사폐(如封似閉) : 같을 여, 봉할 봉, 닮을 사, 닫을 폐.
양팔이 교차되는 모양이며 대각으로 십자(十字)를 만들어 봉(封)하고 한손은 뒤로 당기고 한손은 옆으로 발(發)하며, 양팔은 팔꿈치를 구부리고 양손을 밖으로 벌리며 “격(格)”하고 양손을 뒤집어 돌리며 앞으로 누르며 나아가고 양 선문(扇門)을 막는다. 양장(兩掌)을 움직이는 동작과 기법을 칭하며, 팔을 막으며 때리는 수법(手法)을 “여봉사폐(如封似閉)”라고 부른다.
23. 십자수(十字手) : 열 십, 글자 자, 손 수.
양 손목을 가슴 앞에서 교차하고 양팔은 공을 감싸 안은 모양이 한자 “십(十)” 자(字)의 모양을 만든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24. 수세(收勢) : 거둘 수, 기세 세.
태극권 투로(套路)는 연습이 끝나도 첫 시작으로 된다는 의미다. “수세(收勢)” 또는 “합태극(合太極)”이라고 하며, 움직이는 가운데 고요함을 추구하고, 서서히 마음으로서 기(氣)를 가라앉히고 마지막에는 의념(意念)을 자연스럽게 거두어들인다.
'수련 Training > 태극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48식태극권(四十八式太極拳) (0) | 2020.12.16 |
---|---|
42식태극권(四十二式太極拳) (0) | 2020.12.16 |
태극권 요결 (0) | 2020.12.16 |
태극권 호흡 (0) | 2020.12.16 |
왕배생(王培生)노사가 전한 태극권 내공(內功)의 연습 방법 (0) | 2020.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