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 Soma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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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기 VS 관찰하기 (Charlotte Selver)

예전에 이 분 책의 일부를 샘플 번역할 일이 생겼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최근 송년회나 레슨, 다른 책 번역으로 아직 다른 챕터들은 손을 못대고 있었죠. 오늘 제가 올린 글(삶에서 배우기)에 이 분의 영상 하나 짧게 올렸는데, 대전에서 "오감 글쓰기" 라는 교육 프로그램 진행하고 계시는 냥냥님께서 검색해보시고는 관련된 영상이 또 있다며 댓글로 이 분의 다른 영상도 알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보고는 "이건 번역해서 소개해야겠다" 싶은 맘이 들어서, 영상 번역해서 올립니다. 제가 볼 땐 Charlotte selver 이 분의 작업은 F.M 알렉산더의 작업과도 많은 연관관계가 있습니다. 선(zen)과 종교 철학자인 앨런 와츠(Alan watts)와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과도 함께 작업..

시도해보기와 애쓰기의 차이. 가볍게...가볍게...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두 가지 다른 태도가 있다. 하나는 시도해보고 무슨 결과가 일어나는지 보기. 다른 하나는 성공하려고 애쓰기. 존 듀이는 우리가 그저 지식을 머리 속에 집어 넣거나, 무작정 연습을 한다고 배움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고 경험하는" (Doing and Undergoing) 실험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니 배움에서 옳음, 완벽함, 잘하기를 강조하기 보다는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시도해보고, 실험해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장려될 필요가 있다. 완벽함과 옳음을 강조하는 분위기는 압박감과 두려움을 낳을 뿐이고, 이때 우리는 자유롭게 배우지 못한다. 그래서 단일한 방법과 교과서를 사용하고 성적과 순위를 매기며 평가하는 교육제도는 아이들의 배움에 그다지 효과적일 수..

다미주 신경 이론 Polyvagal Theory Stephen W. Porges

오늘은 뇌신경 12쌍 중 10번째 신경인 미주신경에 대해서 새롭게 대두 되어 인정받고 있는 다미주 신경(polyvagal)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 ​ 미주신경은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모두 포함하는 복합신경으로 뇌로부터 나와서 얼굴, 흉부, 복부에 걸쳐서 분포하며, 부교감신경섬유를 포함하는 혼합신경으로서 심장, 폐, 소화관 등에 작용하는 부교감신경의 조절에 관여합니다. ​ 미주신경핵은 연수(medulla)에 존재하며, 주운동핵, 부교감신경핵, 감각핵의 세종류의 신경핵으로 이루어 집니다. ​ 주운동핵 연수의 그물체의 심부에 위치 원심성 운동신경섬유 부교감신경핵 연수의 등쪽에 있는 미주신경등쪽핵(dorsal nucleus of vagus nerve)에 위치 기관지, 심장, 식도, 위, 작은창자, 큰창자..

바디 body 2022.03.25

알렉산더 테크닉의 원리 [제레미 챈스]

알렉산더 테크닉의 원리 저자제레미 챈스출판침묵의향기발매2020.11.30. (20page) 이러한 질문들의 접근에는 '당신과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새로운 전제가 깔려 있다. 이는 단순하지만, 당신은 분명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랬듯이 당신도 틀림없이 세뇌되어, 자신이 자각하는 주관적 의식과 별개로 사물이 존재하고 측정될 수 있으며 객관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믿고 있을 것이다. 사실상 모든 물질주의적 과학과 연구는 이렇듯 현상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단정을 전제한다. ​ => 현대의학과 나머지 의학이 대척점에 있다면, 단연 위의 '물질주의적 과학과 연구'와 그렇지 못한 접근 방식이 그 원인일 것이다. 한방이나 기능의학이 신체 내부의 유기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에 비해 현..

노자의 지혜 [참장공]

참장공(站장功 : 말뚝처럼 서있기) 참장공은 말뚝처럼 우두커니 서있는 공부를 말한다. 이는 타이치의 의(意)와 기(氣)와 신(神)을 수련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서 뿌리를 기르는 수련이고 참을성을 기르는 수련이며 균형감각을 기르는 첫걸음이다. 정만청 선생께서 사십여 년 동안의 체험을 단지 “탄천지기(呑天之氣:하늘의 기를 삼키고), 접지지력(接地之力:땅의 힘을 접하며), 수인이유(壽人以柔:사람의 부드러움으로 장수함)”의 열두 자로 표현하셨는데, 이 세 마디는 참장공은 물론, 타이치를 포함한 모든 기공수련의 의의와 정확히 부합되므로 그 의미와 방법을 요약해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인체에는 기(氣)가 있어 혈(血)을 거느리고 다닌다. 그러므로 기가 왕성하면 혈도 왕성한 것이다. 하늘에는 풍부한 대기(大氣)가 있..

일신비오궁(一身備五弓)

일신비오궁(一身備五弓) 일신비오궁(一身備五弓) : 오궁(五弓)은 즉, 비궁(臂弓:좌우 팔 활), 퇴궁(腿弓;좌우 다리 활), 신궁(身弓:몸통 활)으로 신체에서 다섯 개의 활을 요구하며 다섯 개의 활이 하나같이 어울려야하고 전신의 기운이 협조되고 통일 되어야한다. 오궁은 표면적으로 활과 화살의 탄성 및 폭발력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인체의 근육과 건, 인대 외에도 8개의 근막선에서 다섯 개의 활을 만들어야한다.(근막선은 표면후방선(SBL, Superficial Back Line), 표면전방선(SFL, Superficial Front Line), 외측선(LL, Lateral Line), 나선선(SP, Spiral Line), 전방기능선(FFL, Front Functional Line), 후방기능선(BFL, B..

팔괘장

■ 팔괘장의 특징 ■ 팔괘장은, 그 이름이 나타내듯이, 장(掌)을 사용한 기법을 주체로 하는 권 법이다. 공격시는 장으로 상대의 점혈(급소)을 치고, 방어시는 상대의 공격' 을 장으로 받아서 흘린다. 장과 발차기를 연결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 으로는 장을 쓰는 손기술을 주체로 한다. 또, 공방은 모두 원을 그리는 동 작에 의해 이루어진다. 상대와의 간격을 맞출 때에는 주권(走圈)이라는 기 법에 의해 원주(圓周) 위를 걸으며 상대의 측면이나 뒤쪽으로 접근한다. 언 제나 인간의 최대 사각인 뒤쪽으로 접근해 공격을 해서, 상대에게 방어뿐만 이 아니라 반격조차 하지 못하도록 한다. 공격기는 장을 내지르는 것이 아 니라 팔을 휘둘러 치며, 방어는 상대의 팔을 비틀거나 돌리듯이 받아서 흘 린다. 팔괘장에서는, ..

형의권

■ 형의권의 특징 ■ 형의권은 심의육합권에서 파생된 북파권법이다. 그렇지만 현재는 심의육합권보다도 융성을 이뤄 태극권, 팔괘장과 함께 내가 삼권(內家三拳)이라 불리고 있기 때문에 분파라기 보다는 하나의 독립된 문파로 분류하는 경우가많다. 또한, 심의육합권이 격렬하고 큰 동작을 기본으로 한는데 반해 형의권은 보기에도 조용하고 작은 동작을 주체로 하기 때문에 기법 상으로도 전혀 다른 권법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근래의 중국 권법 영화에 있어서 형의권의 동물의 동작을 딴 부분만을 클로즈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분명히 형의권에는 열 두 동물을 참고로 동작을 만든 십이형권(十二形拳)이란 기법이있다. 그러나 그것은 상급자가 쓰는 응용에 불과한 것이고 작은 동작에 의해 구성된 기술을 쓰는 것이 기본이다. 공격을 구사할 ..

의권 기본공1

▲ 의권심법, 215쪽 요승광 선생이 전하는 의권 기본공 #1. 1. 양생장이 남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양생장은 의권의 기초 참장공법이다. 그것은 정신의 가차(정신을 사용한다는 의미)와 의념의 유도를 사용하여 인체 및 대뇌가 일종의 대단히 좋은 휴식을 얻게 하는 단련법이다. 한 걸음 더 나아서는 편안하고 유쾌한 정신 상태에 이르게 하고, 신경과 근육을 단련하여 인체의 신진대사 및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허리 근육의 손상과 관절염 등 만성병 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2. 기격장에 대한 견해 의권에서 기격장 연습은 '혼원력'을 획득하는 중요한 훈련 수단이다. 혼원력은 신체의 전후, 좌우, 상하 전신이 사면팔방의 사물과 혼연 일체 되어 대단히 세밀하고 깊은 경지에 들어가는 '경력'이다. 참장을 연습할 때는, ..

의권 발력

발력이란 효과적으로 타격하기 위한 권술의 동력이다. 참장, 시력, 주보 등의 훈련은 모두 발력 조건을 창출하기 위한 훈련 항목이다. 발력 연습은 반드시 참장, 시력, 주보 등 각각의 훈련 항목이 일정한 기초가 잡힌 후에야 비로소 연습할 수 있다. 발력은 참장, 시력, 주보 등 기본공 훈련의 종합 체현이기 때문이다. 속설에 '급하면 도달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독실한 기본공 없이 발력을 배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의권 훈련은 과학성을 중시한다. 훈련 방법을 계통적으로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순서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배워야 하며 본말이 전도되어서는 안 된다. 성급하게 발력을 연습하면 잘못된 동력의 틀을 형성하여 정확한 발력을 마스터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훈련을 가로막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